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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기와 농사, 선인들의 통찰
    절기와 농사, 선인들의 통찰 이선재 사마천 『사기』 첫 대목인 <오제본기>에 요임금이 절기를 정한 내용이 나온다. 간추리면 이렇다. 요는 희씨와 화씨에게 명하여 백성들에게 농사짓는 시기를 가르쳐주게 했다. 희중을 욱이에 머물게 하고 해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봄 농사를 알려주도록 했으며,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 조성(鳥星)이 정남쪽 하늘에 위치한 시각을 파악하여 춘분을 정하게 했다. 희숙을 남교에 살게 하여 낮이 가장 긴 날 화성(火星)이 정남쪽 하늘에 걸친 시각을 판단하여 하지를 정하게 했다. 화중을 매곡이라는 서토에 머물게 하여 허성(虛星)이 정남쪽 하늘에 나타나는 시각으로 추분을 정하게 했다. 화숙을 유도라는 북방에 살게 하고 묘성(昴星)이 정남쪽 하늘에 자리한 시각을 관찰하여 동지를 정하게 했다. 이로써 24절기의 네 기둥인 이분이지(二分二至/춘분, 추분, 동지, 하지)가 확립되었다. 이것이 요임금을 성군으로 칭송한 핵심적인 업적이다. 요임금이 치세하던 시대는 기원전 2300년경으로 아직 고고학적으로는 검증이 되지 않았다. 다만 사마천의 많은 기록이 현대의 학술적 연구로 그 사실성이 입증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 신뢰성이 대단히 높다. 또한 이 기록을 통해서 그 시대 절기에 대한 이해가 통치자들과 민중 모두에게 절실하고 현실적인 관심사였음을 알 수 있다. 농사는 태양과 땅, 바람과 물이 짓는 까닭이다. 농사꾼은 자연의 곁에서 돕는 자일 뿐이다. 이분이지가 확립된 이후 다시 사립(四立/입춘, 입추, 입하, 입동)을 정한다. 사립은 태양의 움직임에 대해서 땅이 반응한 결과로 조성된 자연의 상황을 정리한 것이다. 하지는 태양을 기준으로 보면 가장 더운 날이지만 실제로 극심한 무더위는 이때로부터 한 달 정도 후에 온다. 태양의 기운을 땅이 받아 데워지고 이 지열이 우리를 더위에 가둔다. 태양이 가장 짧은 동지가 지난 후에야 역시 심한 추위가 시작되고 한 달 보름 정도 이후인 입춘이 되어야 봄이 움을 튼다. 절기는 이와 같이 태양의 움직임이 갖는 규칙성을 중심으로 땅의 반응을 함께 정리한 ‘태양력’이다. 역법에 대한 흔한 오해 가운데 하나는 우리 조상들이 음력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물론 민중들은 음력을 일상적으로 사용했다. 달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어부들은 음력이 어로 활동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지만 농사의 경우에는 음력의 쓸모가 많지 않다. 그리하여 음력을 기반으로 하되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이를 보완한 ‘태음태양력’이 우리 조상들이 쓴 달력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확한 태양력을 세우는 일은 국가적인 사업이었다. 태양과 달, 별을 정확하게 관측하는 일은 민중들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달력을 민중들에게 배포하고 때에 맞춰 농사를 짓게 하는 일이 통치자들의 연례적인 임무였다. 농가월령(가)을 배포하고 민중들이 이를 숙지하도록 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절기를 잘 아는 것은 농사꾼의 기본적인 자질이다. 철을 모르면 농사를 제대로 지을 수 없다. 그렇다고 24절기만이 철을 아는 방법인 것은 아니다. 나의 어머니는 벌레 소리로 계절을 판별했다. 어떤 이들은 산과 들에 피어나는 나무와 풀의 잎사귀와 꽃의 변화를 보면서 농사철을 알아낸다. ‘조팝꽃이 피면 모내기를 시작한다’와 같이 자연의 변화에서 때를 알 수 있는 징조들은 많다. 자연을 가깝게 느낄수록, 그리하여 시시각각 그 변화가 피부에 와 닿으면 농사일은 훨씬 수월해진다. 오늘날에는 철모르는 농사가 대세다. 땅이 꽁꽁 언 한겨울 비닐 하우스에 난방을 넣고 여름에나 먹을 수 있는 오이나 딸기를 재배한다. 딸기같은 경우는 오히려 제철에는 먹을 수가 없다. 우리는 사실 석유를 먹고 사는 셈이다. 그 결과 땅은 황폐해지고 기후위기가 심화된다. 지속가능성이 없다. 대안적 농법, 자연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해마다 풍년을 이룰 수 있는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다시 자연으로부터 지혜를 짜와야 한다. 다시 또 하늘과 땅의 변화를 깊이 관찰하고 선인들의 통찰로부터 가르침을 얻어야 할 일이다.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4-02-10
  • 관중, 그리고 땅과 농사
    관중, 그리고 땅과 농사 이선재(한겨레생명평화농장 대표) 농사를 체계적으로 기술한 인류 최초의 서적은 기원전 1세기 중국 전한시대 범승지가 편찬한 『범승지서』이다. 농경이 시작된 이래 농사는 모든 인간의 일상이고 중요한 관심사였겠으나 문자생활을 영위한 지배계급이 기록할 대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자』는 본격적인 농서의 출현 이전 농사를 짐작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관자』는 관중의 사상을 담고 있는 꽤 방대한 분량의 ‘경세서’이다. 정치, 철학, 수양 등 내용이 다양하고 저자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지만 관중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 논어가 공자가 쓴 책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다. 『관자』는 이후 중국의 여러 정치, 철학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의학 등의 뼈대를 이루는 음양오행 사상을 정립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관자』야말로 동아시아 문명의 원형질과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관중은 제나라 환공을 춘추오패의 첫 번째 패자로 만든 명재상이다. 중국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재상으로 추앙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관포지교’의 주인공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사기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관중은 수없이 실패와 좌절을 겪었는데 그때마다 포숙아의 이해와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환공이 포숙아를 재상에 앉히려고 하였으나 포숙아는 환공을 설득해서 관중을 재상으로 삼게 한다. 『관자』가 관중의 생각이 담긴 저술이라고 전제하면, 그가 한 나라를 부유하고 강하게 일구어내는 것에 대하여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를 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관자』는 농사를 별도로 다루고 있지는 않다. 다만 지원(地員)편에서 토양의 등급과 물산정책을 다루고 있는데 여기서 당시 농업에 대한 시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먼저 토양의 등급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첫 번째에 제시하고 있는 토양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강변에 충적되어 기름진 땅은 곡식을 심는데 마땅하지 않은 곳이 없다. 그 곡식의 낱알은 크고 이삭은 충실하다. 나무는 원나무, 참죽나무, 팥배나무, 소나무가 잘 자라고 풀 종류는 천문동이 적합하다. 이런 땅을 ‘오시’라 하는데 35척을 파면 샘이 솟는다. 울리는 소리는 각(角)에 합한다. 그 물은 푸른 색이고, 그곳에 사는 백성은 심신이 튼튼하고 기력이 왕성하다. 전반적 기술에 오행적 사유가 깊이 배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농사와 관련해서 이 예시에서는 특정 작물을 거론하지 않고 모든 곡식 농사에 마땅하다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 ‘검붉은 땅’ 역시 작물을 가리지 않고 있다. 세 번째 ‘누런 찰흙’은 기장과 찰수수만 적합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네 번째 ‘염분이 많은 점토’에는 콩과 밀을, 다섯 번째 ‘검은 점토’에는 벼와 보리를 심으라고 권하고 있다. 채소는 거론하지 않고 있는데 옛 선인들에게 채소 농사는 부차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지원편에서는 토양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는데 하나의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무릇 풀과 흙의 관계는 각각 가장 자라기 좋은 자리가 있다. 어떤 것은 높은 곳에, 어떤 것은 낮은 곳에, 각각 알맞은 풀이 자랄 수 있는 토질이 있다. 잎만 있는 해초의 생장 지역은 마름보다 낮고, 마름의 생장 지역은 왕골보다 낮고, 왕골의 생장 지역은 부들보다 낮고 (중간 생략) 무릇 저 풀 종류에는 12등급의 차이가 있고 각각 제 자리를 찾아 생장한다. 요즘 땅을 구해서 농사를 지으려면 먼저 농업기술센터에 토양 분석을 의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토양의 화학적 구성과 일부 물리적 성질, 생물학적 특징에 대한 시험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농민들이 토양분석 결과를 받은 후 하는 일은 모자라는 성분을 보충하는 일이라는 점이다. 즉 화학비료를 투입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흙이란 바위가 아주 오랜 세월의 풍화작용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역시 지속적으로 풍화작용이 진행되고 있다. 토양의 화학적 구성의 뼈대는 모암이 어떤 것이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부족한 화학성분을 투입한다고 하더라도 토양의 구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욱이 투입된 화학비료의 70% 이상은 강과 바다로 흘러가 수질을 오염시킨다. 또 흙이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미생물들이 살아가는 거대한 생태계인데 화학비료를 투입하게 되면 그 생태계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어 필경은 토양의 사막화라는 뼈아픈 결과를 맞게 된다. 일시적으로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농사의 기반을 허물어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 농사는 자연이 짓는다는 말이 있다. 농부는 단지 그 자연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만 하면 된다. 과욕은 금물이다. 토양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그 토양에 맞는 작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다. 토양분석 결과를 받아보고 나서 할 일은 거기에 새로운 화학성분을 투입해서 구성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태도는 그 땅이 더 건강하고 활력 있게 변화해 갈 수 있도록 하는 농사를 구상하는 것이다.
    • 이야기
    • 사는이야기/책마을
    2023-12-25
  • 지리산 지역 에너지 전환-에너지 자립공동체, 어떻게 가능할까 [박승옥]
    지리산 지역 에너지 전환-에너지 자립공동체, 어떻게 가능할까 박승옥(햇빛학교 이사장) 나뭇잎보다 더 효율이 좋은 태양광 집광장치는 없다 2023년 겨울 날씨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다들 느끼시고 계실 것입니다. 기괴하게 변하고 있는 이상 기후는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람들을 두려움에 휩싸이게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 기후변화는 화석연료를 불태워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켰기 때문입니다. 산업화 이전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약 280ppm이었습니다. 2023년 11월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20.46ppm입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지구시스템연구소(ESRL)의 해발 3,396미터 청정지역에 있는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 측정값이 그렇습니다. 1년 전인 2022년 11월은 417.47ppm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온실가스는 여전히 하루 1억톤 이상 무지막지하게 대기 중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줄기는커녕 계속 가파르게 증가하기만 합니다. 창백하고 푸른 지구별에서 이산화탄소를 대규모로 흡수 저장하던 생태계 보물 창고가 두 군데 있었습니다. 바다와 숲입니다. 그런데 그 보물 바다와 숲이 파괴되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골프장에 석산에, 심지어 태양광 발전소까지 앞다투어 숲 살육 속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거대한 태양광 집광장치인 나무를 모조리 잘라내고 효율이 20%도 채 되지 않는 태양광을 설치하겠다는 한국인의 그 용맹함이 그저 감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전기, 절약이 최고의 생산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물처럼 전기를 씁니다. 전기요금이 너무나 싸기 때문에 얼마나 사용하는지 확인도 하지 않고 마구마구 소비합니다. 우리나라 전기는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전기가 60%, 핵발전 전기가 30% 정도입니다.(2022년) 둘을 합하면 90%입니다. 해바람물로 만든 재생에너지 전기는 7%도 채 되지 않습니다. 전세계를 통틀어 화석연료 발전 전기가 80% 이상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1kWh 전기의 힘은 파리 에펠탑 꼭대기에서 맨손으로 땅에 있는 소형 승용차를 꼭대기까지 끌어올리는 힘과 같습니다. 4인 가족이 젖먹던 힘까지 다 끌어모아 용을 써도 못 끌어올립니다. 오직 수퍼맨이나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한 달에 단돈 몇 만원으로 수백 명의 수퍼맨을 머슴으로 고용해서 사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물론 지속불가능한 삶입니다. 석유와 가스, 석탄은 지구별이 21세기 인류에게만 사용허가를 내 준 자원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손녀손자들 저금통장을 미리 꺼내 훔쳐쓰면서 마음껏 풍요를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의 딸아들 손녀손자, 아니 내 자신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도 전기는 거의 혁명 수준으로까지 절약해야 합니다. 그게 재생에너지 지역자립 체제로 나아가는 첫 번째 실천입니다. 우리는 20세기 내내 오직 개발과 성장 이데올로기만을 최고의 우상으로 섬기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로매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이제 전세계가 부러워 하는 풍요로운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도처에 상품이 홍수처럼 넘쳐나고 도처에 일회용품으로 가득찬 쓰레기 봉투가 거대한 산더미처럼 쌓여만 갑니다. 물론 이 또한 지속불가능합니다. 코비드19 사태 초기에 사람들의 이동 자체가 제한되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처음으로 줄어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뿐이었습니다. 지금 세계는 다시 성장성장성장 하는 주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이러스에게 분풀이라고 하듯이 봇물처럼 자동차와 비행기를 타고 여행여행여행을 외칩니다. 에너지 전환, 어떻게 가능할까 기후지옥으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당장이라도 급속하게 화석연료 발전소를 폐쇄하고 햇빛발전과 바람발전을 늘려야 합니다. 해바람물 전기 등 100% 재생에너지 체제로 전환(RE100)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은 이미 다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왜 에너지전환이 안되는지는 다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한국의 여의도 정치와 미디어, 화석연료 기업들의 기득권 카르텔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른바 선진국에 속한 20여개 국가가 전체 온실가스의 80% 이상을 배출합니다. 한국의 온실가스도 한수원 등 공기업과 포스코 등 민간 기업 100여개가 90% 이상을 배출합니다. 포스코 1개 기업이 약 13%를 배출합니다. 당연히 이런 기득권 정치경제 카르텔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잘 바뀌지 않는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득권 체제를 바꾸고자 하는 주권자의 정치행동 이전에 지역에서부터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전환을 실천하는 것이 에너지체제 전환의 핵심입니다. 햇빛발전과 바람발전 등 자연에너지 발전소는 무언가를 불태워 시꺼먼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마구 내뿜으며 전기를 만들지 않습니다. 그냥 가정집과 건물, 축사, 창고 등의 지붕 위에 햇빛발전소를 올려놓거나 바람 잘 부는 골짜기 입구에 바람발전기를 세우기만 하면 됩니다. 전기 생산 자체가 간단합니다. 동네 앞 시내물 여기저기에 소수력 발전소를 세워 동네에서 전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해변가나 해상에 메가와트 단위의 대형 바람발전이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큰 공장의 지붕과 농수산물 시장과 같은 대형 건물의 지붕에도 메가와트 단위의 햇빛발전소가 들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는 소형 중심으로 방방골골 구석구석이 발전소인 분산형 에너지입니다. 집중이 아니라 분산이 재생에너지의 핵심입니다. 지역 에너지 자립과 자치가 우선입니다. 핵과 화석연료와 달리 해 바람 물은 청구서도 보내지 않습니다. 왜 에너지 전환이 잘 안될까 에너지 주권자인 지역 주민 모두가 전력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어야 비로소 에너지전환이 가능해집니다. 재생에너지 용량이 늘어난다고 에너지전환이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모두 에너지 생산자가 되어야 에너지전환이 가능해집니다. 왜냐하면 내가 직접 전기를 생산할 때 전기가 얼마나 귀중한 에너지인지 비로소 깨닫게 되고 혁명에 가까운 전기 절약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은 늘어났는데 소비도 그만큼 늘어난다면 말짱 도루묵업니다. 주민들이 지붕에 햇빛발전소를 설치만 하면 되는데, 왜 이렇게 쉬운 에너지전환이 잘 안되고 있을까요.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하나는 돈 문제입니다. 재생에너지는 처음 설치할 때 목돈이 들어갑니다. 대신 유지보수비는 거의 공짜나 마찬가지입니다. 화석연료 발전소는 재생에너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액의 설치비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발전을 하기 위해서도 계속 석탄이나 석유, 가스를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유지 비용도 엄청 많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화석연료 발전소는 한전 자회사나 포스코같은 대재벌 회사 등 극소수 거대 기업들만이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제도가 촘촘하게 잘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전정부 태양광 비리 수사를 떠들썩하게 벌이면서 금융권의 태양광 융자는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한 가지 지적할 점이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자기 집 지붕 위에 세우는 태양광 발전소는 공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역시 정부의 <태양광 주택지원사업> 제도 자체의 결함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택지원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3kW 이하 태양광 발전소 설치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설치비를 태양광 설치업자들한테 줍니다. 이게 말썽입니다. 이른바 떳다방 태양광 중소 설치업체가 전화영업 사원을 고용해 설치희망 주택 소유주를 모집하고 공짜로 설치해줍니다. 고액의 영업비를 주고 주택 소유주의 자부담도 받지 않고 공짜로 설치해주려면 부실공사는 필연입니다. 부지기수의 공짜 태양광 발전소가 고장난 상태로 애물단지가 되는 까닭입니다.. 에너지전환의 나비 재생에너지 100% 체제는 이제 먼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 우리 가족, 내 새끼와 손녀손자의 생존의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국가도 기업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는 그저 돈벌이 사업이었습니다. 한국의 역대 정부는 딱 그런 시각과 정책을 유지해 왔습니다. 한전과 대기업의 배만 불려왔습니다. 심지어 일부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한 측면이 많습니다. 마구잡이로 산을 파헤치고 간척지에 대규모 태양광을 지어 흉물을 만들어 왔습니다.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한 마리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서울에 폭풍이 불 수 있습니다. 결국 에너지전환은 지역 주민이 나서야 합니다. 자신의 집 지붕에 태양광 모듈 한 개라도 설치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햇빛발전협동조합을 만들어 지역 학교와 공공기관 지붕, 지방도로 등에 공익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풀뿌리 지역 주민들이 뜻과 힘을 모아 작은 실천의 날개짓을 하는 것, 그것이 거대한 에너지전환의 태풍을 몰아올 수 있습니다.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3-12-19
  • [12월 12일] 구례군청 앞 아침시위 100일 자축 기자회견
    구례군청 앞 아침시위 100일 자축 기자회견 9월 4일 시작한 아침시위 릴레이가 벌써 100일을 앞두고 있어요. 첫날엔 민소매를 입던 날씨였는데 어느새 롱패딩을 껴입는 날씨가 되었답니다. 100일간 거의 매일 자리를 지켜주신 분들도 계시고, 소중한 하루를 채워주신 분들도 계셔요. 가능한 많은 분들이 오셔서 100일째 되는 날을 기려주셨으면 좋겠어요. ✅12월 12일(화) 구례군청 앞 8:00-9:00 붕어빵 나눠주며 피켓시위 9:00-10:30 몸 녹이며 쉼 10:30-11:00 현수막 퍼포먼스 11:00-11:30 기자회견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3-12-06
  • 지금 왜 고농서인가
    지금 왜 고농서인가 이선재(한겨레생명평화농장 이사) 오늘 천하의 일 가운데 하루라도 빠뜨릴 수 없는 것을 찾는다면 무엇이 으뜸인가? 곡식이다! 시공을 통틀어 신분의 귀천과 지식의 다과에 관계 없이 하루라도 몰라서는 안 되는 것을 찾는다면 무엇이 으뜸인가? 농사다! <임원경제지> 지금 왜 고농서인가? 트랙터같은 힘센 기계와 효과 좋은 비료, 농약이 넘치는 이 시대에 고농서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우리는 기후위기라는 눈앞의 현실을 두고 생각해야 한다. 그 영향의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아무도 기후위기가 가져올 고통과 슬픔을 피할 수는 없다. 인류는 기후위기의 쓰나미를 물리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있다. 물론 그 책임의 대부분은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정치 지도자들에게 있다. 넷플릭스 영화 ‘돈룩업’은 이것을 신랄하게 풍자하고 있다. 더욱 서글픈 사실은 기후위기의 고통은 저 기득권자들이 아니라 대다수 민중, 오랜 세월 피압박의 세월을 견뎌온 저개발 국가의 백성들이 짊어지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곳곳에서 미래의 대안을 찾아 피땀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위기를 불러온 화석 에너지 문명을 끝내고 지구를 살리는 방법, 미래적 삶의 철학을 세우기 위한 치열한 모색과 성찰의 행진이 이미 오래 전부터 전개되고 있다. 다양한 방면의 노력들이고 그러기에 얼핏 보기에 모두 다르게 보이지만 생태주의라는 큰 흐름 안에 있다. 퍼머컬처가 그중 하나이고 개인적으로는 오늘날 가장 탁월한 생태주의 철학이자 방법론이라고 믿는다. 화석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사람의 노동력 역시 적게 사용하면서 효율적으로 생활하기 위한 원칙과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세상의 그 어떤 이론도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듯이 퍼머컬처만으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양과 다른 동양의 생활방식과 자연환경, 작물의 다름에 기인한 많은 사안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세부적인 대안들을 연구하고 현실적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다른 하나의 이유는 퍼머컬처가 농사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기계와 비닐, 농약과 비료에 의존하지 않는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다. 고농서가 우리에게 유용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의 전통농업은 이 땅에서 아주 오랜 세월 실천해 온 농사법이다. 옛 선인들은 오늘의 농사꾼보다 훨씬 더 많이 고민하고 실험하고 자연을 가까이 들여다보았다. 비료와 농약 같은 편리한 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직 관찰과 경험을 토대로 한 해 한 해 새롭게 바꾸고 대를 이어 발전시킨 것이 전통농업이고 그것이 고농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완벽할 수 없고 일부 내용은 과학이 발달한 현재의 지식으로 판단했을 때 황당한 경우조차 있다.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원들을 고려한다면 전통농업에만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땀과 눈물이 깊이 밴 고농서의 내용은 곱씹을수록 참맛이 우러나는 지혜의 샘이다. 나는 생태적 삶을 살고자 한다면 고농서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 이야기
    • 사는이야기/책마을
    2023-11-26
  • 나의 지리산 선언 쓰기
    나의 지리산 선언 쓰기 『다시! 지리산』 운동은 지리산이 품고 있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지리산 품고 있는 의미가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운동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운동, 지리산댐 반대 운동, 그 후로도 지리산을 지키는 것 뿐 아니라 나부터 돌아보고 지리산의 마음으로 살아가자 하며 이어져온 지리산운동. 이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우리 각자의 언어로 모아 우리 시대에 맞는 지리산운동을 찾아가려 합니다. 함께 만나고 함께 걸어갔으면 합니다. 당신에게 지리산은 어떤 의미인가요? 나의 삶의 변화 또 세상의 변화를 위해 나는 그리고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목소리로 <지리산선언>을 만들어주세요. 나의 지리산 선언 쓰기,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3bNa4pF3EkbdQ-IccJBXWhHE7-A5zpB92Y0xyS4NcFYULVQ/viewform 『다시 지리산』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againjirisan/223261506146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3-11-21
  • [11월 6일] 카누 수상시위할 사람 모여라!
    골프장의 독한 농약도 섬진강으로 모이고, 양수댐의 담수도 섬진강물을 취수해요. 골프장과 양수댐을 모두 막아내서 섬진강을 생명의 강으로 만들어요! 구문척교 아래에서 서시천과 섬진강 합수지점까지 대형 현수막을 드는 퍼포먼스를 하며 카누로 이동해요. ❇일시: 23.11.06(월) 2~4시 ❇장소: 구례읍 양정1길 120-7에서 집합 ❇대상: 선착순 20명(2인 1카누), 전문가님이 동반해주셔서 초보자도 환영해요! ❇신청: 칩코 010-2956-팔11오(문자 주세요)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3-11-04
  • 섬진강의 눈물, 구례양수댐 반대!!
    안녕하십니까, 우리는 구례 양수댐 예정지에 사는 주민과 양수댐 추진을 반대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9월 4일부터 매일 아침, 구례군청 앞에서 구례 양수댐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거대 집단에 맞서는 우리의 외침은 양수댐이 멈출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구례 양수댐 추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구례군과 ㈜한국중부발전(중부발전)이 행정을 동원하여 반대 목소리를 억누르고, 감언이설로 주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1, 구례 양수댐은 주민과 공동체의 평화를 해칩니다. 중부발전과 구례군은 지난 7월 양수댐 주민설명회를 추진하였습니다. 이에 피해당사자인 중기마을 주민들은 요식 절차로 진행되는 주민설명회 추진 중단을 요구하였고, 중부발전은 주민설명회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었습니다. 중부발전과 구례군은 중기마을을 제외한 나머지 두 마을에서 주민설명회를 진행하였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을 모아 무주 양수댐 견학을 다녀오고, 관변단체를 동원해 찬성 현수막을 문척면 전 지역에 불법으로 걸었습니다. 평화롭던 마을은 찬반양론으로 나눠 갈등과 대립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중산리 주민들은 양수댐이 들어서면 안개가 심해져 농사를 망치고 건강을 해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암댐 주변 주민들은 안개로 인한 농업 손실과 폐 질환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양수댐이 만들어지면 중산리는 사람이 살기 힘들어질 것입니다. 2. 양수댐 예정지인 계족산은 생태,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계족산은 경관이 뛰어나고, 하늘다람쥐, 담비 등 멸종위기종이 13종이나 살고 있어 생태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생태, 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잘 보전하여 미래세대에게 물려주는 것은 어른들의 의무입니다. 양수댐 예정지인 중산천 하부는 ‘수달서식지 생태경관보전지역’과 맞닿아 있습니다. 2019년 한국농어촌공사는 ‘중산리 농업용 저수지’를 추진하다 환경영향평가가 부동의되어 사업을 포기했는데, 부동의의 핵심 이유가 ‘수달서식지 생태경관보전지역’과 가깝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양수댐도 환경영향평가에서 부동의될 것이 뻔한데, 갈등만 일으키는 양수댐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3, 중산천과 섬진강은 지금도 고통받고 있습니다. 중산천은 물량이 많지 않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보 위쪽에는 이끼가 가득합니다. 이런 곳에 양수댐을 만들면 물이 썩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중부발전은 물이 썩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팬을 설치하겠다고 합니다. 참 어이없는 이야기입니다. 팬으로 물을 돌린다고 썩은 물이 깨끗한 물로 변합니까? 게다가 중부발전은 중산천 물이 적어 댐을 채우지 못할 경우, 섬진강 물을 끌어 올리겠다고 합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섬진강에는 섬진강댐, 보성강댐, 동복댐 등 유역변경 방식의 댐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수량이 적어진 섬진강은 강의 기능을 잃은 지 오래고, 바닷물이 역류하여 하류 주민들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데 이러한 고통은 안중에도 없단 말입니까? 4. 양수댐 추진 이유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중부발전과 구례군은 양수댐이 만들어지면 관광객이 찾아와 일자리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요즘 세상에 어떤 사람들이 댐을 보러 온단 말입니까? 중부발전과 구례군이 견학을 추진하고 있는 무주 양수댐은 덕유산국립공원 안에 있고, 적상산 사고지, 안국사 등이 바로 옆에 있기에 관광객이 오는 것입니다. 썩어서 악취 풍기는 댐을 보려고 찾아올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또 구례군과 중부발전은 청년 유입을 이야기합니다. 양수댐이 건설되면 청년들이 찾아온다니,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기는 했습니까? 지리산과 섬진강이 좋아 구례로 내려온 청년들은 집이 없어 구례를 떠나는 실정입니다. 구례군은 청년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내려온 이유, 바로 지리산과 섬진강 보전을 우선에 둬야 할 것입니다. 2023년 현재 우리나라에는 7개의 양수댐이 있는데 해마다 1,600억 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양수댐 1곳을 지으려면 1조 원 이상의 돈이 드는데, 적자만 나는 양수댐을 또 건설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런 세금 낭비 사업은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5. 기후위기시대, 대규모 토목공사는 재난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례군과 중부발전이 추진하는 구례 양수댐은 길이가 상부댐 424m, 하부댐 281m이며, 높이는 상부댐 129m, 하부댐 72m입니다. 상부댐만 보더라도 섬진강댐(길이 344.2m, 높이 64m)보다 길고 높습니다. 2020년 섬진강댐으로 물난리를 겪은 구례 사람들은 섬진강댐보다 더 큰 규모의 양수댐이 무섭습니다. 기후위기시대에 대규모 건설로 인한 피해는 경제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구례군은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행정을 동원한 압박과 여론몰이로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시대에 대규모 산림파괴, 생태환경 훼손은 어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지 모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자연 파괴를 담보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은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부발전과 구례군은 피해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계족산 생태파괴와 섬진강 물 문제를 악화시키며, 현실을 외면하고,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구례 양수댐 추진을 지금 당장 멈춰야 합니다. 중산리반내골주민연대 / 구례 양수댐 추진을 반대하는 사람들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3-10-17
  • [10월 23일] 양수댐 막는 구례x곡성 군민들 모여라
    ????양수댐 막는 구례x곡성 군민들 모여라???? 구례 계족산과 곡성 봉두산에 양수댐이 들어서려해요. 핵발전소의 부속기관과도 같은 양수발전소 건설은 우리 동네만 피하면 해결되는 일이 아니에요????섬진강이 흐르는 곳에 양수댐은 모조리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 세종시로 갑니다!???? ???? 2023년 10월 23일 (월) 11:30, 세종시 산자부 앞 ???? 모이는 곳 : 23일 아침 8시 30분, 구례군청 앞 ????세부일정 08:15 매일 아침 구례군청 앞 집회 08:30 구례군청 앞 출정식 11:30 산자부 앞 기자회견 12:10 낮밥 13:30 산자부 전력산업정책과 면담 ✅주관: 섬진강 양수댐에 반대하는 곡성구례사람들 ✅참가비: 낮밥값 1만원 ✅문의: 010-2956-8115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3-10-17
  • [9월23일] 923지리산기후정의행진
    923지리산기후정의행진 케이블카, 산악열차, 골프장, 양수댐 지리산과 지리산 마을에 닥친 대규모 개발 사업들 기후위기, 기후재난시대, 지금 이대로의 지리산을 꿈꾸며 지리산에서 923기후정의행진을!! 923 지리산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하려면 ● 지구와 지리산에 닥친 위험한 신호가 담긴 손팻말은 각자 준비합니다. ● 초가을 꽃들과 이야기 나누고, 새들의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습니다. ● 낮밥과 물, 맛난 새참은 각자 가지고 옵니다. ● 성삼재주차장과 노고단에서 진행하는 퍼포먼스에 적극 참여합니다. ● 성삼재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9시30분 성삼재 주차장에서 퍼포먼스 10시 노고단대피소까지 천천히 걷기 11시30분 낮밥 (노고단대피소 앞) 12시 노고단으로 천천히 이동하기 13시 노고단에서 퍼포먼스 13시30분 소감 나눈 후 성삼재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분은 구례버스터미널에서 8시40분 버스를 타고 성삼재로 올라가고, 성삼재에서는 15시 20분 버스를 타고 구례버스터미널로 내려옵니다.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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