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Home >  기후위기
실시간 기후위기 기사
-
-
907 기후정의행진 지리산행동 “지리산을 그대로!”
- 올해 기후정의행진은 9월 7일(토)입니다.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907기후정의행진은 1) 기후위기, 기후재난 속에서 우리 모두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위해, 불평등과 부정의에 맞선 싸움을 더욱 너르고 단단하게 조직하자, 2) ‘이윤을 위한 에너지 체제’와 윤석열 정부의 핵진흥 정책에 맞서 탈핵, 탈화석연료, 공공재생에너지 전환을 향한 대중투쟁을 시작하자, 3) 오직 돈벌이를 위해, 생태계 파괴와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 국립공원 케이블카, 4대강 개발사업들에 맞선 투쟁을 연결하자 등을 목적으로 합니다.로 결정되었습니다. 지리산권 5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는 9월 2일부터 9월 7일까지를 <지리산 기후정의주간>으로 선포하고, 지역별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9월 7일 기후정의행진 날엔 지리산의 긴급한 상황을 공유하고, 행동하기 위해 정령치에서 <지리산 기후정의행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907 지리산 기후정의행진>, 정령치에서 뵙겠습니다.
-
- 기후위기
-
907 기후정의행진 지리산행동 “지리산을 그대로!”
-
-
구례 지리산케이블카 최선책은?
- ○ 광주MBC 시사용광로 - 구례지리산케이블카 최선책은? ○ 토론자 - 찬성측 : 김순호 구례군수, 허우명 교수(강원대) - 반대측 : 윤주옥(지리산사람들 대표), 홍석환 교수(부산대)
-
- 기후위기
-
구례 지리산케이블카 최선책은?
-
-
[서명 요청]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서명에 참여해주세요
-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서명에 참여해주세요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환경영향평가 때문에 파괴될 위기에 놓인 전국 방방곡곡의 자연과 야생동식물! 언제까지 이런 일이 반복되어야 하는 걸까요?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바로잡으면 멈출 수 있습니다! 서명으로 야생동식물 지키기에 함께해주세요. https://campaigns.do/campaigns/1262
-
- 기후위기
-
[서명 요청]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서명에 참여해주세요
-
-
지리산을 두 토막 내는 벽소령 도로 개설 계획 철회하라
- 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와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는 2024년 7월 17일(수) 11시 함양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양군은 벽소령 도로 개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와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는 ‘빠르고 편리함은 지리산의 자연과 주민의 생존권과 지역을 소멸시키며, 대도시 중심의 교통 편의는 무차별하게 진행되어 급기야 전국으로의 당일 생활권을 부르짖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지금 논란이 되는 1023번 도로의 개통은 지리산 골의 소멸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길이 열리면 맨 일선에는 대기업의 대규모 위락시설이 몰릴 것이고 지역 대대로 유지해 오던 상권은 붕괴되고 소득이 없어진 주민은 지리산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래는 7월 17일 발표한 기자회견문입니다. 함양군은 벽소령 도로 개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빠르고 편리함은 지리산의 자연과 주민의 생존권과 지역을 소멸시킨다. 대도시 중심의 교통 편의는 무차별하게 진행되어 급기야 전국으로의 당일 생활권을 부르짖게 되었다. 서울에서 버스 타고 천왕봉 올라 백무동으로 중산리로 하산하는 당일치기 노선으로 인해 과거 호황이었던 구례역 노선은 이제 이용객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이번 논란이 되는 1023번 도로의 개통은 지리산 골의 소멸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길이 열리면 맨 일선에는 대기업의 대규모 위락시설이 몰릴 것이고 지역 대대로 유지해 오던 상권은 붕괴되고 소득이 없어진 주민은 지리산을 떠나게 될 것이다. 모든 사업은 토목이다. 고용 창출 효과는 공사 기간에만 잠시 되고 주민들에게는 어떠한 혜택도 없이 관광객 유치라는 허울좋은 명분만 남을 것이다. 몇 년의 호황을 보고자 무수한 세월 동안 형성된 자연 유산을 망가뜨린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다. 오늘날 생각 있는 이들은 과거와 달리 느리고 불편함으로 선회하고 있다. 도심에서와 똑같은 편리함이 아닌 개발되지 않은 날것이며 생태적인 것을 추구하는 교통이 좋아져서 잠깐 와서 스쳐가는 지리산이 아니라 불편하지만 머물고 싶은 그런 곳을 찾고 있다. 이제 지리산이 주는 진정한 느림과 불편함을 알게 하라. 함양군은 진병영 군수 취임 이후 마천면 삼정리와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를 잇는 지방도 1023호선의 국지도 승격과 미개설 도로 23.8㎞ 구간의 개설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벽소령 구간 도로를 개설하면 지리산 북부 함양의 한방항노화 관광산업과 지리산 남부 하동의 해양항노화 관광을 연계하여 경남의 웰니스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목적에서다. 벽소령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약 45㎞에 이르는 지리산 능선 종주길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 고개다. 벽소령을 중심으로 지리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로가 개설된다면 도로 건설 과정에서 지리산국립공원 한 가운데에 커다란 환경 훼손이 예상되고, 이후 차량 통행에 따라 지리산의 생태계가 동서로 단절될 것이 우려된다. 2004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덕분에 현재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 89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반달가슴곰의 핵심 서식지인 지리산 중앙부에 지리산을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하고, 차량을 통행시키면 반달가슴곰 서식지가 단편화되어 이들의 안정적인 서식에 커다란 악영향을 줄 것이 명백하다. 또한 도로 개설에 따른 탐방객 이입 증가로 인해 탐방객과 반달가슴곰이 접촉이 증가해 불의의 사고가 일어날 우려 또한 대폭 커질 것이다. 이미 지난 5월 23일에도 벽소령 대피소 인근 탐방로에 반달가슴곰이 출현하였던 것이 근접 거리에 있던 등산객의 동영상 촬영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적도 있다. 2014년 6월에 벽소령 대피소에 반달가슴곰이 출현하여 등산객이 위험한 상황에까지 간 적이 있었다. 근래 들어 지리산의 생태계는 기후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위협에 처해있다. 국립공원공단이 2022년 3월부터 10개월 동안 지리산 아고산대에 서식하는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를 조사했더니 7만여 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을 정도다. 게다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나무의 집단고사가 원인이 되어 산사태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발 1,350미터에 달하는 벽소령을 넘어가는 도로를 건설하면 지리산 능선부 훼손이 심각해질 것이며 아고산대의 식생 보전에 더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다. 함양을 비롯한 지리산 권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벽소령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지만, 지리산 관통도로 개설로 인해 교통과 접근성이 편리해지면 외부 관광객들은 당일치기 관광을 통해 함양과 지리산을 스쳐 지나가기만 하지 않을까도 우려된다. 함양과 지리산을 찾는 관광객 숫자를 늘리는데 치중하여 새로운 도로를 개설했다가는 빨리 왔다가 빨리 빠져나가는 일회성 관광객만 유입되어 지역 상권은 붕괴되고 지역 소멸은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이고, 지리산의 자연환경을 파헤쳐 신규 도로를 개설하기보다는 관광객들이 함양과 지리산 지역에서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우선 투자해야 할 것이다. 지리산은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산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산이다. 1967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이런 지리산을 남북으로 관통하여 두 동강으로 만드는 벽소령 도로 개설 계획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 생태계가 촘촘할수록 앞으로 닥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리산을 있는 그대로! 이제는 멈춰야 한다! 함양군은 벽소령 도로 개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2024년 7월 17일 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 /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
- 기후위기
-
지리산을 두 토막 내는 벽소령 도로 개설 계획 철회하라
-
-
[서명 요청] 주민의 동의 없는 개발사업을 막아주십시오
- 주민의 동의 없는 개발사업을 막아주십시오 대광 마을을 지켜 주십시요 https://forms.gle/bbnrepi8QxV21B6Q8 누가 여러분의 집을 여러분도 모르게 팔아먹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니 그런 일이 도대체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경상남도 함양군은 인구 소멸을 막는답시고, 제가 살고 있는 마을(병곡면 대광마을) 일대를 개발할 계획을 세운 뒤, 주민들 몰래 사업 계획서를 만들어 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106억 5천만 원의 기금을 타내게 되었습니다. 함양군은 여기에 군 예산을 더하고 민간 투자를 끌어들여 약 1200억이 소요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함양군의 사업 계획에 따르면, 위 대광마을 일대에 주거단지와, 스마트 팜(첨단 농장), 야영장, 지방 정원 따위를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외지인을 끌어들여 인구를 늘리고 관광객을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름하여 '함양사계4U(포유)' 사업이 바로 그것입니다. 함양군은 주거 단지와 지방정원 따위를 만들기 위하여 마을 주변의 숲을 없애고 논밭을 없애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대광 마을 주민들은 살 수가 없습니다. 숲과 논밭은 주민들의 삶터입니다. 일터이자 쉼터입니다. 식량 창고입니다. 농부의 논밭을 갈아엎어 농사를 못 짓게 하는 것은 마을을 없애는 짓입니다.그런 일을 함양군은 마을 주민들과 한마디 의논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는 물론이고 사업을 실행하는 단계에 이르러서조차 주민들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주민들은 군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여 여러 번에 걸쳐 집회와 시위를 하는 한편 군수에게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군수는 받아주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함양군은 어려운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천억 공사를 벌여 '대봉산휴양밸리'라는 위락 시설을 만들었지만, 개장 3년 만에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민간 위탁을 이야기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설 일부(집라인)가 부실공사로 무너져 제 구실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손실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은 함양군은 실패한 천억 공사 현장과 바로 이웃한 대광마을에 무려 1200억이 필요한 새로운 사업-'함양사계4U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원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함양 사계 4U 사업'은 철회되어야 합니다. 주민의 의사와 무관한 개발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막가파식 행정독재는 사라져야 합니다. 지방 소멸을 앞당기는 난개발은 막아야 합니다. 수도권으로 돈과 사람이 몰려들 수밖에 없는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지방 소멸 대응기금 같은 정책은 언 발에 오줌 누기입니다. 지자체의 무리한 개발사업을 부추겨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는 지방 소멸 대응기금 공모사업은 재고 되어야 합니다. 대광 마을 주민들은 이 모든 염원을 안고 오늘도 마을을 지키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대광 마을 주민들의 노력에 힘을 보태주십시오. 숲과 논밭을 지키기 위한 농부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 주십시오. 여러분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https://forms.gle/bbnrepi8QxV21B6Q8 2024년 6월 중순 '함양 사계 포유'사업 반대 대광 마을 주민대책위 신종권(아닌) * 서명은 함양군과 경상남도에 제출합니다.
-
- 기후위기
-
[서명 요청] 주민의 동의 없는 개발사업을 막아주십시오
-
-
[2024년 7월, 지리산에서] 그런 날이 있다
- 그런 날이 있다. 몹시 지리산에 가고 싶은 날, 그런 날에 지리산으로 향할 수 있다는 건, 큰 행복이다. 장마라고 하기엔 좀 이상한, 해가 나다가 소나기가 쏟아지길 반복하는 날들 사이, 비 소식이 없던 7월 12일의 일이다. 낮밥을 싸고 텃밭에서 딴 토마토를 챙겨 집을 나섰다. 화엄사에서 시작하여 용소, 참샘, 국수등, 코재를 지나 노고단까지 가볼 생각이었다. 화엄계곡엔 물이 넘쳐났다. 저 위 무넹기에서 물을 돌린 덕분에 화엄계곡은 사시사철 물 많은 계곡이 되었다. 남원 달궁계곡 분들이 양해해준 덕분이다. ↑ 장마가 시작되면 화엄계곡엔 물이 넘친다 <지리산사람들>은 화엄사숲에 관심이 많다. 화엄사숲은 서어나무, 참나무 등이 많은 낙엽활엽수 숲이다. 그런데 용소를 지나면서 숲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낙엽활엽수 대신 편백나무가 가득한 숲이 된다. 겨울이면 숲의 차이를 분명히 알 수 있는데, 편백나무 숲 아래엔 작은 나무나 풀들이 거의 살지 않아 썰렁하다. 여름인 지금도 그렇다. ↑ 화엄사 낙엽활엽수 숲(위)과 편백나무 숲(아래) 편백나무는 습하고 따뜻한 지역에 사는 나무이다. 오구균 박사는 ‘편백나무는 지리산에 살던 나무는 아닌데, 편백나무가 빨리 자라는 특성이 있어 경제 수목으로 심었으나 돈이 되지 않자 그냥 놔둔 것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편백나무 씨앗이 땅에 떨어져도 싹을 틔우지 못했지만, 기후변화로 따뜻하고 습해지니, 싹을 틔우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긴 시간 동안 화엄사숲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장마 때 숲을 거닐면 곳곳에서 버섯이 발견된다. ‘아, 여기에 방울토마토가..’ 손이 가다가 멈췄다. 버섯이다. ‘독버섯’이라 불리는데, 먹는 순간 온몸이 마비될 수도 있다고 한다. 후덜덜이다. 용소를 지나 연기암으로 오르다 보면 서어나무 쉼터를 만난다. 고인이 된 이경재 선생님이 구례에 오셨을 때 이곳을 함께 왔었는데, 그때 들은 이야기로는 여기 서어나무 쉼터는 야영장이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야영이 금지되면서 이곳은 서어나무 숲으로 변하는 중이다. 연기암 길에서 참샘으로 오르는 길에는 아치형 출입구와 온갖 안내판이 서 있다. 아치형 출입구도 그렇지만, 대문짝만한 안내판도 이곳에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화엄계곡을 통해 지리산에 오르는 분들이 물을 채울 마지막 장소인 참샘, 참샘에 김해 어느 산악회에서 리본을 달아 놨다. 저 산악회는 참샘과 어떤 인연이 있을까? 정기적으로 이곳에 와서 청소라도 하는 걸까. ↑ 연기암길에서 잠샘으로 오르는 초입 아치형 출입구와 대형 안내판 ↑ 참샘에 달아 놓은 김해 OO산악회 리본 지리산에서는 눈만 크게 떠도 새와 양서파충류, 곤충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떡 버티고 있는 두꺼비도, 사람들의 발소리에 구애받지 않고 먹이활동을 하는 들꿩도,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메뚜기도, 그리고 지리산이 그리워 걷고 있는 나도 지리산은 묻지 않고 품어준다. ↑ 두꺼비(위), 들꿩(가운데), 메뚜기(아래) 국수등에서 잠깐 쉬었다면 집선대까지는 쉬지 않고 천천히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오르다보면 서서히 안개가 밀려오는데, 안개가 짙어질수록 집선대가 가깝다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 집선대에 안개가 꽉 찬 것을 보니, 선녀들, 또는 신선들, 아니면 도깨비들의 모임이 있는가 보다. 집선대를 지나자 안개가 걷혔다. 참 묘한 일이다. ↑ 집선대가 근처는 온통 안개 세상이다 숲이 환해지니 이것저것 눈에 띄는 것도 많다. 돌도, 쓰러진 나무도, 계곡 물보라도, 모두 모두 소중한 숲의 식구들이다. 아.. 그런데, 이런.. 저건, 고로쇠나무에 수액 호스가 꽂혀있네, 한 그루만이 아니라 여기, 저기, 또 저쪽에도 이곳의 고로쇠나무들은 지금까지 호스를 꽂고 있었다. 고로쇠 수액 채취가 끝나면 철거해야 하는데, 아직도 꽂고 있다니.. 먹고 사는 일과 연결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 고로쇠나무들은 고무호스를 몸의 일부로 평생 달고 살아야 할까? ↑ 집선대를 지나 코재 방향 탐방로 주변 고로쇠나무에 꽂혀 있는 호스 이제 코재다. 코재를 오르면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가는 큰길과 만난다. 땀을 흠뻑 쏟고 나니 뻥 뚫린 길이 나왔고, 길 양쪽으로 큰뱀무, 큰까치수염, 산꼬리풀, 둥근이질풀 등 여름꽃들이 한창이다. ↑큰까지수염(위), 산꼬리풀(아래) 노고단대피소에서 낮밥을 먹었다. 노고단대피소는 예전 대피소가 내진설계 D등급으로 진단되어 다시 지었단다. 신축 노고단대피소는 재생에너지 100%를 약속했는데, 잘 지켜지려나. 국립공원 대피소들이 산 아래에서 전기를 끌어다 쓰면서(산에서는 화석연료 발전을 안 한다고 자랑하는) '넷제로'를 말하는 건, 참 민망한 일이다. ↑ 노고단대피소 노고단삼거리에서 구름 가득한 반야봉을 바라보며 나무데크를 걸어 노고단으로 향했다. 여름 노고단은 꽃밭이다. 노고단 입구에서 노고단까지 가는 동안(600m이니 천천히 또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하다.) 해가 나왔다가 구름이 몰려왔다가를 서너 차례 반복한다. 이곳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순간들이다. ↑ 노고단(위), 노고단에서 바라본 종석대와 서북능선(아래) 7월 12일 노고단에서 만난 꽃들은 물레나물, 말나리, 기린초, 지리터리풀, 산오이풀, 노루오줌, 미역줄나무, 큰뱀무, 꿩의다리, 둥근이질풀, 동자꽃, 원추리, 톱풀 등이다. 나는 내가 아는 만큼만 이름을 불렀으니, 내가 모르는 꽃들까지 합친다면 정말 많은 나무와 풀들이 노고단을 만드는 셈이다. ↑ 둥근이질풀(위), 미역줄나무 꽃(가운데), 원추리(아래) 노고단에서 내려와 성삼재까지 오는 길에는 산수국이 보라, 파란색으로 빛나고 있고, 곳곳에서 짚신나물, 물봉선 등도 볼 수 있고, 노각나무에서 떨어진 꽃도 만날 수 있었다. 이 길은 너무 넓고, 잘 닦여 있어 낯설지만, 지리산을 만나려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는 곳이니 고마운 마음으로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산수국(위), 성삼재길에 떨어진 노각나무 꽃(아래) 성삼재에서 반야봉과 만복대를 바라본다. 지난해 12월 구례군은 바로 이곳에 지리산 케이블카 상부정류장을 짓겠다는 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버스도 다니고, 승용차로 올라올 수도 있는 곳에 케이블카를 만들겠다는 사람들, 이유가 있겠지만 누구를 위한 케이블카인지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 ↑ 2023년 12월 구례군은 성삼재 주차장에 지리산 케이블카 상부정류장를 놓겠다는 계획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사진: 김인호) 게다가 지리산국립공원으로 올라오는 케이블카는 국비가 단 1원도 지원되지 않고 민간사업자가 투자할 수도 없으니, 거의 모든 비용을 군비(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의 경우는 총사업비 1천172억 원 중 양양군이 부담할 비용이 948억 원이다. 80% 이상을 양양군이 부담한다. 구례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로 부담해야 하는 건설사업이다. 군민을 위한 복지, 교육예산을 케이블카 건설을 위해 쓰겠다는 것이며, 케이블카 운영 과정에 발생하는 적자 역시 군민 세금으로 메꾸겠다는 것인데, 구례군민인 나는 정말 걱정이다. 걱정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좀더 노력해야겠다.
-
- 기후위기
-
[2024년 7월, 지리산에서] 그런 날이 있다
-
-
환경부는 구례군과 산청군의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 즉각 반려하라!
-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을 포함한 186개 단체는 7월 1일 (월) 11시부터 11시 40분까지 환경부 앞에서 지리산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환경적, 경제적, 공익적 이익에도 반하고, 환경부의 ‘국립공원 삭도 설치 기본방침’과 ‘자연공원 삭도 설치 운영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산청군과 구례군의 케이블카 신청서 반려를 촉구하는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서 반려 촉구 기자회견] 개최하였습니다. 지리산은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이며, 백두대간 핵심구역이고,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이 사는 땅입니다. 누구도, 어떤 이유에서도 방해되어서는 안 되는 야생의 공간입니다. 그럼에도 환경부는 결격 사유가 분명한산청군이 제출(2023년 6월)한 ‘지리산국립공원 삭도(케이블카) 공원계획변경 신청서’(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 구례군이 제출(2023년 12월)한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를 반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부의 미온적 태도에 남원시는 케이블카 용역을 시작하였다고 판단됩니다.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 환경부는 지금까지처럼, 원칙과 제도에 근거하여 판단하면 됩니다. 다른 어떤 꼼수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7월 1일, 환경부 앞에서 진행된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서 반려 촉구 기자회견]에서 낭독한 기자회견문 올립니다. 환경부는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 즉시 반려하라! 지리산 어디에도 케이블카는 필요없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핵심 보호구역이다. 지리산은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이며, 백두대간이고,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이 사는 땅이다. 누구도, 어떤 이유에서도 방해되어서는 안 되는 야생의 공간이다. 그런데 오늘, 지리산은 케이블카, 산악열차, 골프장, 도로 등 국립공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관광시설 전시장으로 변하고 있다. 환경부는 착각하지 말라! 국립공원은 고작 4년 임기 정치인의 것이 아니다. 지리산 케이블카 망령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 작년 산청군과 구례군이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하자, 남원시는 이에 질세라 용역을 시작하였다. 그러더니 지난 6월 21일에는 경남도가 ‘지리산 케이블카 입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산청·함양 단일노선으로 산청군 중산리에서 장터목대피소 인근까지 4.38km를 결정했다고 한다. 이 무슨 어이없는 행태인가! 지리산 선주민인 야생동식물 동의 없이, 국민과 주민 동의 없이, 지리산을 짓밟을 권리가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 환경부는 알고 있는가? 1,000억 원이 넘는 사업비 전부를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면 주민들을 위한 복지예산이 대폭 삭감될 수밖에 없고, 수익 가능성이 거의 없으니 주민 세금으로 향후 운영비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환경부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지금 지자체장들이 벌리는 행태는 표 장사일 뿐이다. 그들은 근거 없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먹이며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자들이다. 그러니 환경부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환경부도 그들과 똑같이 환경을, 국립공원을, 지리산을 파괴하는 자들로 낙인찍힐 것이다. 국립공원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생태문화유산이다. 개발 후보지가 아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은 국토 면적의 4%에 불과하다. 이중 공원자연보존지구는 1%밖에 안 된다. 그런데 바로 그곳에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그간 환경부는 케이블카가 지리산국립공원의 건강성을 훼손하고, 야생동식물의 삶터를 빼앗고, 기존탐방로와의 연계로 국립공원 이용 행태를 왜곡하고,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판단했기에 지리산권 지자체들의 신청서를 모두 부결 또는 반려했다. 2012년 부결, 2016년 반려, 2017년 반려, 2022년 반려 등 무려 7번에 걸친 부결과 반려가 뜻하는 바를 지금의 환경부는 무시하면 안 된다. 자연은 한번 파괴되면 원상회복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제발 국립공원만이라도 손대면 마라! 후손들에게 죄짓지 말고 지리산국립공원을 그대로 두라! 케이블카로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헛소리는 집어치워라! 이제 케이블카 건설은 재앙이다. 전국 관광 케이블카 41곳 중 38곳이 적자다. 25곳이 2012년 후 과열된 개발 열기로 건설되었고, 모두 적자다. 한때 케이블카 건설의 모범사례로 불린 통영 케이블카도 2023년에는 탑승객이 이전의 1/3 수준인 42만 명으로 급격히 줄어 39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고 한다. 지리산 주변에도 사천, 하동, 거제 등에 케이블카가 있고, 이들 모두 적자이다. 지리산 케이블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산청군이 환경부에 제출한 신청서를 보면, 탑승객이 첫해 55만 명이고, 30년간 꾸준히 증가해서 30년 후에는 77만 명이 케이블카를 탈 것이라고 한다. 인구감소, 에너지 위기 시대에 30년간 탑승객이 계속 늘 것이라니, 이게 말이 되는가? 케이블카는 지역인을 수렁에 몰아넣고 토건업자 배만 불릴 것이다. 케이블카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의 적자만 문제가 아니다. 설악산 케이블카가 흑자인데도 인근 설악동 관광지구가 완전히 몰락한 현실을 보면, 케이블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오히려 재앙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는 케이블카가 빠른 관광을 유도하여 방문객들을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게 하기 때문이다. 지리산은 케이블카를 원하지 않는다! 환경부는 케이블카 신청서를 즉시 반려하라! 미국에는 모두 63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나 케이블카는 한 대도 없다. 스위스에는 스키를 위한 관광 케이블카가 460개나 있으나, 국립공원에는 한 대도 없다. 일본에는 1970년 이후 국립공원에 신규 케이블카는 한 대도 건설되지 않았다. 친환경 케이블카란 말은 하지도 마라! 아무리 친환경 공법을 말해도, 공원자연보존지구에 10개의 철탑을 세우고, 주 능선 가까이에 상부정류장을 만드는데, 어찌 친환경일 수 있는가! 상황이 이러함에도 환경부는 산청군과 구례군이 제출한 신청서를 반려하지 않고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산청군과 구례군의 신청서 모두 기본방침과 가이드라인을 어겼음에도 왜 반려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환경부가 미적거리니 지자체들이 계속 엉뚱한 일을 벌이는 것 아닌가! 환경부는 정신 차려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이후 온갖 개발사업으로 파괴되는 생태자연을 외면하는 환경부. 당신들은 후손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환경부답게 처신하기를 요구한다! 환경부는 지금 당장 산청군과 구례군의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를 반려하라! 환경부의 책무를 팽개치지 말라! 2024년 7월 첫날, 환경부 앞에서 지리산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186개 단체
-
- 기후위기
-
환경부는 구례군과 산청군의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 즉각 반려하라!
-
-
지리산 어디에도 케이블카는 안 된다
- 6월 24일 (월) 낮 2시 경남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지리산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전국 186개 단체’가 참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분들은 ‘지리산을 그대로!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정치인들의 표 장사 대상이 절대 될 수 없다. 지리산을 팔아먹지 말라!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당장 중단하라! 지리산 어디에도 케이블카는 안 된다! 환경부는 케이블카 신청서 즉시 반려하라!’고 외쳤습니다. 지금 지리산에는 케이블카 3개(구례/남원/산청, 이중 구례와 산청은 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남원은 용역 중입니다), 산악열차(남원), 골프장(구례), 벽소령도로(하동~함양간)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 반달가슴곰이 사는 땅이 이 모양이니.. 다른 곳은 더 볼 것도 없겠지요. 정말 어처구니없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지리산을 그대로!’를 실천하는 분들로 구성된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은 7월 1일 (월) 11시, 환경부(세종시) 앞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 반려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문 공유합니다. 케이블카, 지리산 어디에도 안 된다 경상남도와 산청군은 국립공원 1호, 지리산에 케이블카 건설하려는 만행을 당장 중단하라! 국립공원은 고작 4년 임기 정치인의 것이 아니다. 지리산 케이블카의 망령이 다시 깨어났다. 지난 주 경남도의 지시로 산청·함양 지리산 케이블카 단일노선이 산청 중산리 구간으로 결정되었다. 이 무슨 어이없는 만행인가? 지자체간 협의로 노선을 단일화하면 케이블카 허가를 검토하겠다는 환경부의 가이드라인 때문이라고 하지만, 주민동의 없이 국립공원을 짓밟을 권리가 지자체장들에게 있는가? 표 장사를 위해 근거도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먹이는 그들에게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고 환경을 파괴할 권리는 없다. 1000억 원이 넘는 사업비 전부를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면 주민들을 위한 복지예산이 대폭 삭감될 수밖에 없고, 수익 가능성이 거의 없이 주민 세금으로 향후의 운영비를 감당해야 한다. 이런 상황을 주민들에게 분명히 알리고 동의를 구한 적이 있는가? 주민동의 없이 밀실에서 그들끼리 죽이 맞아 결정한 케이블카 사업에 우리는 분노한다.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노선 단일화 같은 만행을 멈추고, 케이블카 추진을 당장 중단하라! 국립공원은 그대로 보존하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생태자산이지,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라고 지정된 것이 아니다. 손상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국립공원의 첫 번째 목적이다. 환경부가 지리산권 케이블카 신청을 2012년 부결, 2016년, 2017년, 2022년 계속 반려한 이유는 보존가치가 높은 동식물의 생태를 훼손하고, 기존 탐방로와의 연계로 환경파괴를 초래할 수밖에 없으며,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산청·함양 노선이 단일화되었다고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 것인가? 지리산 그 어디에도 케이블카가 들어서서는 안 된다. 국립공원은 국토면적의 4%에 불과하다.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는 중산리 구간은 대부분 자연보존지구로, 국토의 1%도 안 되는 보존가치가 높은 곳이다. 한번 파괴되면 원상회복은 불가능하다! 후손들에게 죄 짓지 말고, 지리산을 마음대로 손대지 말라! 그래야 모든 생명과 인간들이 평화롭다! 케이블카 건설로 지역경제가 대박날 거라는 헛소리는 집어치워라! 이제 케이블카 건설은 재앙이다. 전국 관광케이블카 41곳 중 38곳이 적자다. 25곳이 2012년 후 과열된 개발열기로 건설되었고, 모두 적자다. 비슷한 시설끼리 경쟁하며 수렁에 빠진 것이다. 정치인인 지자체장들이 표 장사를 위해 단기적 성과에 목맨 결과다. 한때 케이블카 건설의 모범사례로 불린 통영케이블카도 2023년 탑승객은 이전의 1/3 수준인 42만 명으로 급격히 줄어 39억 적자로 전락했다. 지리산 주변에도 이미 사천, 하동, 거제 등에 케이블카가 있고, 이들 모두 적자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리산 케이블카는 무슨 근거로 수익을 낼 것이라 장담하는가? 산청군청에서 환경부에 제출한 케이블카 신청서를 보면 탑승객이 첫해 55만 명이고, 30년간 꾸준히 증가해서 30년 후에는 77만 명이 케이블카를 타야 사업비를 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어이가 없지 않은가? 통영도 현재 40만 명이 겨우 넘는데, 산청이 최초 탑승객이 55만 명이나 되고, 인구감소, 에너지 위기 시대에 30년 간 탑승객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니 말이 되는가? 기후위기, 식량위기, 생태위기는 10년 내에 닥칠 수 있다. 지금 케이블카 관광 얘기는 정치인의 무책임한 표 장사에 불과하며, 지역인을 수렁에 몰아넣고 토건업자만 배불리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환경부는 케이블카 신청서를 즉시 반려하라! 지리산 어디에도 케이블카는 세울 수 없다! 미국에는 모두 63개의 국립공원이 있으나 케이블카는 한 대도 없다. 스위스에는 스키를 위한 관광케이블카가 460개나 있으나, 국립공원에는 한 대도 없다. 일본에는 1970년 이후 국립공원에 신규 케이블카가 한 대도 생기지 않았다. 아무리 환경공법을 말해도, 자연보존지구 내에 10개의 철탑을 세우고, 천왕봉 가까이 상부정류장을 만드는데, 심각한 환경파괴는 불 보듯 뻔하다. 아무리 지역경제 활성화를 핑계 삼아도, 케이블카는 적자를 면할 수 없다. 설악산 케이블카가 흑자인데도 인근 설악동 관광지구가 완전히 몰락한 현실을 보면, 케이블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정반대로 재앙이 될 것이다. 환경부는 작년에 제출된 산청군청의 케이블카 신청서를 즉시 반려하라! 환경부가 뭉개고 있으니, 지자체들이 계속 엉뚱한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엉터리 분석에 근거한 신청서를 즉시 반려한고, 환경부의 책무를 팽개치지 말라! · 지리산을 그대로! 경남도와 산청군의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당장 중단하라! ·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정치인들의 표 장사 대상이 절대 될 수 없다. 지리산을 팔아먹지 말라!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당장 중단하라! · 노선 단일화 필요 없다! 지리산 어디에도 케이블카는 안 된다! 환경부는 케이블카 신청서 즉시 반려하라! 2024. 6. 24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구례기후위기모임, 구례양수댐반대대책위원회, 사단법인반달곰친구들,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 중산리반내골주민연대, 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남교사모임, 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대안행동 바로, 사회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대안행동 바로, 시민의 숲, 시민주권남원행동, 시민참여제도연구회, 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원회, 경남녹색당, 경남불교환경연대,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 산청녹색당, 전교조산청지회, 지리산초록걸음, 진보당산청지역위원회(준), 산청진보연합, 전교조산청지회, 통일산행달뜨기, 함께평화, 하동참여자치연대, 하동기후시민회의, 하동녹색당, 섬진강과지리산사람들, 수달친구들, 옥동토석채취반대대책위, 전교조함양지회, 지리산종교연대,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 함양군농민회, 함양난개발대책위, 함양대광마을주민대책위원회, 함양녹색당, 함양시민연대, 사천여성회, 문화사랑센터, 사천진보연합, 민주노총사천지부, 전교조사천지회, 사천농민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광주에코바이크, 상상창작소 봄, (사)광주시민센터, 광주전남녹색연합, 황룡강생태환경문화지킴이, (사)시민생활환경회의, 두바퀴랑위드 사회적협동조합,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 광주YMCA,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민주노총 광주본부, 참여자치21, 광주인권지기 활짝, 광주참교육학부모회, 가톨릭공동선연대, 광주녹색당, 녹색정의당 광주시당, 무등산 무돌길협의회, 참된세상 참된자아 참배움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생명을노래하는숲기행,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전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재능기부센터, 전국교수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광주진보연대, 광주YWCA,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 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광주전남시민행동,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환경과생명을지키는광주교사모임,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 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 (사)진주참여연대,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진보당 진주시위원회, 진주녹색당,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여성민우회, 진주여성회, 진주참여연대, 진주텃밭협동조합, 진주YWCA, 진주YMCA, 한살림경남생협 진주지부, 경남환경운동연합, 김해환경운동연합,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양산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 전남환경운동연합,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순천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장흥환경운동연합, 녹색정의당 전남도당, 희망해남21,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ymca, 여수ywca,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수지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시민협,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대안시민회, 전남진보연대, 민주노총 전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 전교조 전남지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광주전남추모연대, 진보당 전남도당, 화순진보연대, 광양진보연대, 나주진보연대, 전남교육회의, 6.15공동위원회 전남본부, 전남녹색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북교사모임, 환경운동연합, 안동환경운동연합,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 서울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원주환경운동연합, 강동송파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여주환경운동연합, 화성환경운동연합,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안산환경운동연합, 익산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춘천환경운동연합, 원주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고양환경운동연합, 성남환경운동연합, 파주환경운동연합,경주환경운동연합, 당진환경운동연합,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 세종환경운동연합, 울산환경운동연합 (지리산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전국의 186개 단체)
-
- 기후위기
-
지리산 어디에도 케이블카는 안 된다
-
-
온누리에 빛나라 대광 하지축제 - 함양 대광마을 난개발사업으로 위기
- 함양 대광마을에는 대규모 토목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업이 계획중인 1년동안 대상 지역인 대광마을 주민들과는 전혀 협의 없이 이루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사업대상지의 경사로 인한 위험성, 농지를 대규모 꽃밭으로 바꾸는데서 오는 생계문제, 환경문제를 제기하며 이 사업을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권역에서 난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모여 하지축제를 대광마을에서 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아래에 대략적인 내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00:00 인트로 마을주민 신종권 인터뷰 00:26 하지에 축제를 여는 의미 00:57 하지축제가 대광마을에서 열리는 의미 02:03 기후위기 시대에 맞지 않는 개발 사업 02:42 대광마을 이장님과 마을 한 바퀴 대광마을 이장님 인터뷰 03:03 함양사계4U 사업의 문제점 03:46 함양사계4U 사업은 세금낭비 사업 04:26 하지축제 장터 마을주민 신종권님 인사말 04:39 지방소멸 대응기금으로 진행되는 난개발 04:54 이주민 주거단지, 꽃밭 조성 - 원주민은 어떻게 06:28 마을 주민과 전혀 협의 없이 사업을 진행한 함양군 06:53 이대로 당할 수 없습니다. 힘을 모아주세요 하지축제 07:19 시 낭독 07:50 하지 다례 올리기 07:58 고유문 낭독 08:09 비나리 공연 08:35 최상우 할머니의 육자배기 09:02 쾌지나칭칭 나네 09:51 노래 공연 10:38 마무리
-
- 지리산사람들 활동이야기
-
온누리에 빛나라 대광 하지축제 - 함양 대광마을 난개발사업으로 위기
-
-
속속들이 잡담회 1회를 소개합니다
- 지난 6월 10일, 남원시 산내면 ‘들썩’에서 <속속들이 잡담회> 제 1회, ‘지리산 케이블카 재추진, 무엇이 문제인가?’가 진행되었습니다. 부산대학교 김동필 교수의 진행으로 반달곰친구들 신강 이사장,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정인철 사무국장, 지리산케이블카 반대 산청주민대책위 이해성 사무국장, 지리산사람들 정정환 운영위원이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케이블카의 문제점을 나누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케이블카는 32개, 그 중 자연공원 내에 실질적으로 8개, 국립공원 내에는 5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중 2~3호의 케이블카를 제외하곤 모두 적자인 실정이라고 하는데요. 그런 케이블카가 어떻게 전국토 중 채 5%도 되지 않는 국립공원 구역에서 추진 가능한 걸까요? 지금까지 신청, 부결된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현황과 환경부와 국회의 제대로된 역할까지 짚어보았습니다. 케이블카 이외에도 지리산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개발 사업들과, 공사가 시작되고 있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에 대응하고 있는 양양군민들의 이야기도 함께했는데요. 시민사회는 지역주민들과 어떤 행동들을 해야할지도 나누어보았습니다. 토론자들의 마지막 발언들로 구성한 요약 만화를 보시고,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유뷰브 ‘지리산사람들’에서 잡담회 전체 영상을 봐주세요! 고맙습니다.
-
- 기후위기
-
속속들이 잡담회 1회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