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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마가지나무꽃
    「섬진강 편지」 - 길마가지나무꽃 올해 첫 꽃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해마다 얼음새꽃(복수초), 변산바람꽃을 보고 나서 길마가지나무꽃을 만났었는데 올해는 얼음새꽃이 애를 태우는 사이에 길마가지나무꽃이 먼저 피었습니다. 연기암 가는 산길에 길마가지나무꽃이 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2023년 1월 7일, 구례들꽃사진반 벗들과 함께 찾아가보니 믿기지 않게 몇 송이가 피었습니다. 먼저 피었던 몇 송이가 시든 걸로 보아 처음 꽃 핀 것은 4~5일 전이었던 것 같네요. 엄동설한에 이리 아름다운 꽃을 피워 우릴 불러주니 좋긴 하지만 새끼손톱보다 작은 꽃이 다시 몰아칠 칼바람을 어찌 견뎌낼지요. 향이 진해 가는 길을 막는다는 꽃인데 채 몇 송이 피지 않아 향은 아직입니다. 길마가지나무는 높이 2~3m까지 자라는 인동과의 낙엽성 관목으로 이름의 어원은 소나 말의 등 위에 얹어 짐을 싣는 안장을 길마라고 하는데 길마가지나무 열매의 모양(사진)이 길마를 만드는 길마가지와 똑같습니다. - 섬진강 / 김인호 -길마가지나무 열매 모양이 길마를 닮았다 (천리포수목원 자료 사진)
    • 지리산의 강
    • 섬진강 편지
    2023-01-14

실시간 오늘 만난 우리 들꽃 기사

  • 지리터리풀
    지리터리풀 지리산 특산의 터리풀, 지리터리풀이다. 세계적으로 지리산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지리터리풀은 노루오줌이나 터리풀과는 꽃빛이 차이가 난다. 노루오줌은 흰색, 터리풀은 꽃의 색깔이 연한 분홍인 반면 지리터리풀의 꽃은 붉은색에 가까울 정도로 색깔이 진하고 아름답다. 너무 진한 꽃빛에 그만 감전이 된다. 지리산의 그 피빛 이야기들이 지리산 이름의 꽃으로 피어난 것 같다.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지리터리풀의 꽃말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섬진강 / 김인호 #지리터리풀 #지리터리풀꽃말 #당신을따르겠습니다
    • 연재
    • 오늘 만난 우리 들꽃
    2023-06-24
  • 지리산, 유월의 꽃들
    「섬진강 편지」 -지리산, 유월의 꽃들 9년 전 반야봉에서 문득 만났던 흰참꽃이 피었겠다 싶어 오르는 노고단 반야봉길, 성삼재쯤에서는 시들어가는 함박꽃이 주능선길에서는 한창이었다. 미스김라일락의 원조인 수수꽃다리 꽃빛은 아침빛에 선연하였고 수풀 나도제비란과 큰앵초는 끝물이었지만 기품을 잃지 않았다. 아쉽게도 나도옥잠화는 꽃이 져버렸지만 목이 빠지게 찾던 흰참꽃과 구례종덩굴, 두루미꽃을 만났으니 발걸음이 가볍다. 눈개승마, 산꿩의 다리, 지리터리풀들이 저마다 꽃몽오리를 올리고 있으니 이제 곧 여름꽃들이 환하겠다. 반야봉 아래 죽어가는 구상나무 군락은 이상기후의 증표처럼 창백하게 빛난다. 지리산을 파헤치고 골프장과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사람들이 반야봉에 와서 죽어가는 구상나무들을 보았으면 좋겠다. 새벽 3시에 길을 나서 오후 5시까지 14시간 오르내리락길에 손을 내밀어준 나무들, 돌들, 꽃들, 그리고 구례들꽃사진반 동지들 모두 모두 고맙다. 내려오는 길에는 몇 날을 찾아 헤메던 나도수정초가 딱 눈에 들었다. 오! 반야봉의 정기에 눈이 맑아진 것이리! -섬진강/김인호 -쥐오줌풀 -미나리아재비 -수수꽃다리 -함박꽃 -함박꽃 -백당나무 -범꼬리 -백당나무 -구례종덩굴 -금마타리 -구상나무 고사목들 - 푸름을 잃고 말라가는 구상나무 -흰참꽃 -구례종덩굴 -나도수정초
    • 지리산의 강
    • 섬진강 편지
    2023-06-19
  • 나도수정초
    나도수정초 파란 눈의 외계인 'ET'라고 불리는 나도수정초는 다년생 부생식물로 자생지와 개체 수가 많지 않아 산림청에서 희귀식물 취약종(VU)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부생식물이란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못 하는 식물을 통칭하는 용어로 썩은 나무나 낙엽의 부엽토에서 영양을 얻은 식물을 말한다. 나도수정초 개화 시기는 5∼7월이며 암술은 암청색이다.
    • 연재
    • 오늘 만난 우리 들꽃
    2023-06-13
  • 백작약
    백작약 [白芍藥]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Paeonia japonica 깊은 산에서 자란다. 높이 40∼50cm이다. 뿌리는 굵고 육질이며 밑부분이 비늘 같은 잎으로 싸여 있다. 잎은 3∼4개가 어긋나고 3개씩 2번 갈라진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름 4∼5cm이며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달걀 모양이며 3개,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5∼7개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3∼4개의 씨방이 있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벌어지면 안쪽이 붉고 덜 자란 붉은 종자와 성숙한 검은 종자가 나타난다. 한국·일본·중국·사할린섬 등지에 분포한다. 구례에서 야생화 농원을 운영하시는 분 이야기로는 산작약(붉은작약)이 많았다는데 최근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기억이 정확하신지?)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무려 42뿌리나 캐서 횡재했다는 이의 글이 보인다. 보이는 족족 남획으로 그야말로 씨를 말리는 것이다.
    • 연재
    • 오늘 만난 우리 들꽃
    2023-06-08
  • 한라새둥지란
    한라새둥지란 한라새둥지란은 난초과로 한라산에서 발견되고 뿌리가 새의 둥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습니다.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왔던 것이 전남의 일부 지역(영광,구례)에서도 발견되어 그 희귀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식물입니다. 지리산에서 5월 중순에 피어나는 이 한라새둥지란은 꽃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찾아낼 수 없을 정도로 특이한 모습으로 줄기 위쪽에 상아색을 띠는 갈색으로 피며, 5~17개가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지난해에는 만나지 못해 마음이 좋지않았는데 올해는 두 개체가 씩씩하게 피어 잃어버렸던 귀한 물건을 되찾은 기쁜 마음입니다. -섬진강 / 김인호
    • 연재
    • 오늘 만난 우리 들꽃
    2023-06-03
  • 박쥐나무
    강원도 화악산이나 피아골 깊은 골짜기에서 만났던 터라보고 싶어도 쉬이 만날 수 없는 사람쯤으로 여겼는데 섬진강 강길, 구례 남바람꽃 자생지 바로 옆에 박쥐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살고 있어 매년 만나본다. 지리산자락에서 살펴보니 강변에서부터 해발 1000m 산중까지 살아가는 영역이 아주 넓은 나무이다. 고운 여인의 노리개 같은 꽃을 주렁주렁 매단 푸른 박쥐나무 큰 나무들과 키 크기 경쟁 대신 날개 펼친 박쥐처럼 넙적하게 잎을 키워 틈틈의 햇빛을 받아내는 틈새 전략가 키 큰 나무들 그늘에서 자투리 빛을 받아 어찌 이리 고운 꽃을 피워내는지한 편 한 편 참 고운 시처럼 꽃이 매달려있다 고맙네 박쥐나무이리 우리마을 가차이에 살아주어서 정말 고맙네 - 섬진강 / 김인호
    • 연재
    • 오늘 만난 우리 들꽃
    2023-05-25
  • 조릿대꽃
    조릿대는 일생에 한 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꽃이 피어 열매를 맺고 나면 조릿대 군락 모두가 말라 죽고 이듬해 다시 씨앗이 떨어져 싹이 나온다. 죽세공용·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대나무 종류 가운데 약성이 제일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열매·죽순·어린잎을 식용한다. 열매로는 떡을 만들거나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다. 조릿대 잎은 방부 효과가 있어 떡을 조릿대 잎으로 싸 두면 며칠 지나도 상하지 않으며, 팥을 삶을 때 조릿대 잎을 넣으면 빨리 익을 뿐 아니라 잘 상하지 않게 된다. *2014년 노고단 오르는 길에서 만난 꽃이다. 몇십년만 피는 꽃이라니 꽃을 보기가 쉽지않은데 자료를 찾아보니 2014년, 2015년에 전국적으로 조릿대꽃이 피었던 것 같다. 조릿대꽃이 피었던 자리는 조릿대 군락이 사라지고 다른 풀들이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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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만난 우리 들꽃
    2023-05-08
  • 복주머니난
    복주머니난 산림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한 보호대상종이다.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IUCN Red List 위기(EN) 복주머니란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숲 속의 반그늘이나 양지쪽의 낙엽수 아래에서 자란다. 키는 30~50㎝가량이고, 잎은 3~4장이 나며 길이는 15~27㎝, 폭은 11~17㎝이다. 꽃은 붉은색 또는 백두산에는 흰색으로 피며 항아리와 같은 모양으로 달리고, 위에는 1개의 잎과 옆에는 2개의 잎이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달린다. 처음에는 “개불알란”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는데, 이는 자생지 근처에 가면 마치 소변냄새와 같은 것이 진동을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촬영일자 : 20210522 노고단
    • 연재
    • 오늘 만난 우리 들꽃
    2023-05-05
  • 감자난초
    감자난초 감자난초는 남부지방의 낙엽수가 많은 숲 아래에서 주로 자생하며, 생육 조건은 반그늘이다. 난초과 식물이 대부분 그러하듯 다년초로 뿌리부분은 둥근 알뿌리로 되어 있다. 키는 30~50㎝로 난과 식물 가운데 큰 편에 들어가며, 잎은 옆에서 1~2장이 나오는데 약 30㎝가량 될 만큼 큰 잎을 가지고 있다. 잎의 폭 또한 넓어 0.5~3㎝가량 된다. 꽃은 황갈색이며 꽃받침이 뒤에 둘러싸고 있다. 열매는 7~8월경에 갈색으로 달리고 씨방 안에는 무수히 많은 종자가 먼지처럼 들어 있다. 감자난초의 꽃은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피는데 다른 난초과 식물에 비해서 크며, 숫자도 많은 편이어서 쉽게 알 수 있는 품종이다. 꽃은 5~6월에 피고 황갈색이며 높이 30~50cm정도의 꽃대에 핀 후 지상부가 말라 버린다. 꽃대 밑부분에 초상엽이 2개 정도 있고 포는 막질이며 피침형이고 길이 4-6mm로서 예두이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긴 타원상 피침형이며 길이 1cm로서 황갈색이고 입술모양꽃부리는 백색 바탕에 반점이 있으며 밑 부근에서 3개로 갈라진다. 측열판은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며 중앙열편은 쐐기모양에 가까운 거꿀달걀모양이고 끝이 둥글며 잔톱니가 있고 길이 4-5mm로서 밑부분에 2개의 도드라진 줄이 있다. 자웅예합체는 길이 6mm이다. -촬영일자 : 20210522 노고단길
    • 연재
    • 오늘 만난 우리 들꽃
    2023-05-05
  • 너도바람꽃
    「섬진강 편지」 - 학수너도바람꽃! 약속하지 않아도 꽃 피는 숲에서 만나던 들꽃길 친구의 황망한 부음이 들려왔습니다. 그 친구와 만났던 숲 꽃자리에 핀 너도바람꽃, 오늘 먼 길 떠난 친구에게 너도바람꽃을 바칩니다. 이제 봄마다 피는 이 너도바람꽃은 학수너도바람꽃입니다. 학수너도바람꽃! ............................................................. 친구 떠나고 한 해 지난 오늘 첫 너도바람꽃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떠나도 저 꽃들은 봄이면 어김없이 이리 환히 피어나겠지요. -섬진강 / 김인호
    • 지리산의 강
    • 섬진강 편지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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