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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이야기가 흐르는 지리산 풍경 여행
    - 지리산 달궁 계곡 용소 폭포 (사진 류요선, 1997.5.14) 지리산 달궁 계곡의 이른 아침부터 봄비가 내렸다. 풍족한 봄비로 부풀어 오른 용소(龍沼)의 흐름이 시원스럽다. 이곳 언저리에서 숙영(宿營)하려 했으나 빗방울이 계속 떨어져 심원마을로 내려갔다. 1998년 여름 폭우로 이 계곡 바위 옆에 자리 잡은 철쭉꽃은 대부분 사라졌다. -지리산 낙조의 억새 (사진 류요선) 억새꽃의 쓸쓸한 정서는 인생을 달관한 지혜가 엿보여 담담하고 평온하다. 황혼과 잘 어울린다. 해 질 무렵 억새꽃의 자태는 찰나가 영원처럼 멈추어진 풍경을 이룬다. 낙조의 붉은 빛을 온몸으로 흡수하는 억새는 늦가을의 서정을 간직하며 어둠 속으로 잠겨간다. -지리산 달궁 계곡 늦가을 풍경 (사진 류요선, 2001.10.29.) 지리산 달궁 계곡의 단풍 숲을 보고 와서 이레 만에 단풍 색깔에 마음이 끌려 다시 찾아갔다. 단풍잎은 많이 떨어졌고 겨울나기 준비로 숲이 물기를 내보내고 있는지 계곡물의 흐름이 조금 불어났다. 그늘은 굳이 빛이 있어야 하지 않다. 숲에서는 계곡의 물소리가 맑으면 그늘은 어둠처럼 짙어도 차분하고 평온하다. 이렇게 그늘이 짙은 계곡의 깨끗한 바위는 마음을 내려놓거나 숨겨두기 좋은 곳이다. 지리산은 예나 지금이나 그 본질은 변함이 없으며 단지 사람들의 바람에 맞추어 깊은 마음을 풍경으로 조금씩 내어 주고 있다. - 지리산 달궁 계곡 짙은 그늘 (사진 류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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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 지리산의 생명들은 자기 색깔로 꿈을 꾼다
    - 지리산 운봉목장 봄 풍경 (사진 류요선, 2000.05.) 지리산국립공원의 바래봉(1,167m) 산자락에 펼쳐진 운봉 목장의 봄날은 화려하다. 냉이꽃이 바다를 이루고 목초지인 호밀밭 너머에 산철쭉이 분홍빛으로 어울렸다. 지리산은 고요하니 지리산 봄날의 하루는 길고 길다. - 바래봉 겨울 억새 (사진 류요선) 바래봉 정상 부근의 겨울 억새는 멀리 지리산 산줄기를 배경으로 넉넉한 자태이다. 차가운 바람에 마른 억새들이 흔들리는 겨울 산에 하얀 눈이 포근하게 느껴진다. 마른 억새가 하얀 눈을 밟고 맑은 모습이 아름답다. - 반야봉 야경 (사진 류요선) 반야봉(1,728m)이 어둠의 중심에서 함축과 여운을 준다. 풍경 속에는 수많은 생명이 숨 쉬고 있다. 어둠 속에서는 산자락도 나무도 꽃도 바람도 모두 하나가 된다. 어둠의 색채는 단조롭지만, 그 어둠 속에서 꿈을 꾸는 생명들은 모두 자기의 색깔로 꿈을 꾼다. - 바래봉 철쭉 능선 (사진 류요선, 1995.05)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산마루 능선 길에 운봉목장에서 양들이 올라와서 줄지어 이동하던 추억이 남아 있다. 산에는 세월이 없다. 현재가 과거이며 미래처럼 계절마다 그러한 풍경이다. 조금씩 변한다 해도 역시 같은 풍경처럼 다가온다. 지리산의 풍경은 천의 얼굴이고 만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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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8
  • 지리산 국립공원 운봉 목장의 이야기가 있는 과거 사진 여행
    지리산 국립공원 운봉 목장의 이야기가 있는 과거 사진 여행 지리산 국립공원 구룡폭포 계곡의 용호정을 찾아갔다. 이곳에서 지리산 사계절의 풍경을 수십 년 동안 사진에 담아온 사진작가 류요선 씨를 만났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지리산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의 사진으로 지리산의 과거 풍경을 여행한다. 류요선 사진작가는 1998년 여름에 휴가를 맞아 여름철 풍경 사진을 찍으려고 단단히 마음먹고 30kg이 넘는 배낭을 메고 지리산 바래봉으로 천천히 올라갔다. 등산로를 올라가다가 운봉목장의 초원에 있는 소 떼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 지리산 운봉목장은 1990년대 초반에 3,700 마리의 양 떼를 떠나보내고 한우 가축유전자시험장이 되어 한우를 방목하고 있었다. 초원의 소 떼를 사진에 담고 있는데 우연히 백로 무리가 날아왔고 하늘을 한 바퀴 빙 돌더니 소 떼 곁에 우아하게 내려앉았다. 소 떼에 밝게 햇빛이 비치고 있었다. 백로 무리가 소들이 움직일 때 보이는 곤충이나 개구리를 노리는 것인지 운이 좋아서 멋진 장면 세 컷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 제목을 ‘여름 어느 날 즐거운 목장 풍경’으로 잡았다.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더니 세찬 소나기가 내렸다. 2016년 봄날에 남원시 산내면 덕동리의 지리산 달궁마을에서 계곡을 탐방하며 올라갔다.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심원계곡의 용소 폭포에 도착했다. 활짝 핀 철쭉과 폭포의 풍경이 생동감으로 어울려 아름다웠다. 벼랑 위에서 폭포 장면을 내려다보고 사진을 찍었다. 2006년 여름에 지리산 운봉고원의 바래봉 정상에서 1km 아래 지점에서 해돋이 사진을 찍으려고 전날 저녁부터 텐트 치고 있었다. 아침에 동쪽의 지리산 주능선에서 해는 안 뜨고 서쪽의 운봉고원에 구름이 바다처럼 나타났다. 백두대간 자락 운봉고원의 한복판을 흐르는 람천이 실개울처럼 보인다. 구름바다 왼쪽으로 백두대간의 고남산이 섬처럼 솟아 있고, 오른쪽에는 천황산이 자태를 드러냈다. 구름바다가 운봉고원을 포근하게 덮은 듯이 천천히 이동하고 구름바다 아래에는 들녘과 마을의 세상이 평화롭게 열려있었다. 2014년 봄에 지리산 바래봉에 산철쭉이 활짝 피는 계절이었다. 봄비가 잠깐 내리고 그친다는 일기 예보를 듣고 미리 바래봉에 올라가서 텐트를 쳤다. 봄비 그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며 생명력 넘치는 지리산의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고 싶었다. 봄비 그친 뒤 지리산의 생명력은 산철쭉의 분홍색을 더욱 산뜻하게 하였고 지리산 주능선 아래에 산안개가 피어올랐다. 철쭉 무더기에 햇빛이 내려 꽃잎은 함초롬히 습기를 머금었고 산안개 넘어 명선봉, 토끼봉, 반야봉과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의 주능선은 멋진 조망을 열어주었다. 사진작가 류요선 씨는 차량 운전을 하지 않았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마을에서 지리산의 풍경으로 한 걸음씩 구도자처럼 다가갔다. 무거운 배낭에 텐트, 사진기와 생활필수품을 챙겨 메고 지리산의 험한 산길을 천천히 걸어 올랐단다. 작품 사진 한 장을 소망하며 지리산의 품에 안겼던 그의 열정 어린 지리산 이야기와 사진 촬영 여행은 감동 어린 여운으로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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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8
  • 정령치 순환버스 이용안내
    정령치 순환버스 이용 안내 현재 ‘정령치 순환버스’는 하루에 2개 코스에 총 6번 운행되고 있다.▲1코스(3회 운행)는 남원역과 광한루원, 남원공용버스터미널을 거쳐 지리산 둘레길 안내센터, 고기리, 정령치 휴게소에 머무는 주천면 방향 경유 노선이며 ▲2코스(3회 운행)는 남원역에서 출발하여 마찬가지로 광한루, 남원공용버스터미널을 거쳐 운봉읍, 인월면 방향을 경유하고 실상사, 산내면, 반선, 달궁 등 뱀사골 계곡을 지나 정령치 휴게소로 들어가는 노선이다. 요금은 1000원(월요일은 휴무)이며, 첫차는 남원역 출발 오전 7시 20분, 막차는 오후 6시 15분에 운행한다. 운행노선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namwon.go.kr/synap/skin/doc.html?fn=164802442791250.jpg&rs=/upload_data/Synap/BBS_0000134/&c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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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5
  • 지리산 정령치 휴게소 9월 한 달간 전면 폐쇄
    지리산국립공원 '정령치 주차장'이 한 달간 전면 폐쇄된다. 정령치 휴게소 주차장 정비공사로 인해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정령치 주차장이 전면 폐쇄된다.주차장의 노면정비와 친환경 주차공간 조성 등 시설물을 전면개선하는 사업이란다. 그러나 주차장 일부 폐쇄가 아니라 전면 폐쇄로 힘들게 정령치까지 오른 이용객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다시 내려가야 하는 실정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현수막 몇 개와 보도자료로 홍보를 했으니 알아서 하라는 이용객에 대한 배려없는 전면폐쇄는 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공원측은 남원시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올라올 것을 권하고 있지만 관내 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일출 시간대에 만복대나 고리봉을 오르는 이용객들에 대한 대책은 없다. 국립공원 북부사무소측은 조속히 전면폐쇄 주차장 일부구역를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해야할 것이다. -남원 / 김태윤 기자 정령치 순환버스 이용 안내 현재 ‘정령치 순환버스’는 하루에 2개 코스에 총 6번 운행되고 있다.▲1코스(3회 운행)는 남원역과 광한루원, 남원공용버스터미널을 거쳐 지리산 둘레길 안내센터, 고기리, 정령치 휴게소에 머무는 주천면 방향 경유 노선이며 ▲2코스(3회 운행)는 남원역에서 출발하여 마찬가지로 광한루, 남원공용버스터미널을 거쳐 운봉읍, 인월면 방향을 경유하고 실상사, 산내면, 반선, 달궁 등 뱀사골 계곡을 지나 정령치 휴게소로 들어가는 노선이다. 요금은 1000원(월요일은 휴무)이며, 첫차는 남원역 출발 오전 7시 20분, 막차는 오후 6시 15분에 운행한다.오전에 정령치로 출발한 관광객들이 주변을 둘러보고 오후에 돌아오기 좋으려면 사전에 배차 간격, 코스 등을 잘 숙지하는 것이 좋다. 운행노선은 남원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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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5
  • [9월2일] 인드라망 사회연대쉼터 10주년 후원의 날
    인드라망 사회연대쉼터 10주년 후원의 날 국가, 사회폭력 및 모든 차별에 맞선 이들의 위한 무료쉼터 2023년 9월 2일 (토) 14시 전북 남원 귀정사 인드라망 사회연대쉼터는 민주주의 투쟁의 현장, 저항의 현장, 새로운 모색과 실천의 현장 등에서 국가폭력, 사회폭력에 맞서다 지치거나, 아프거나, 쉼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연대의 공간입니다. 또한, 쉼이 필요한 우리사회의 모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무료쉼터입니다. 2013년 9월 고문으로 (고)백기완, 신학철, 문정현, 이남곡, 도법스님 등을 모시고 150여명의 쉼터를 지지하고 후원하는 분들과 함께 기존 공간 1채와 쉼터 개소식에 맞춰 새로이 지은 3채로 총 4채의 1인1실의 쉼터를 마련하면서 개소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후원회원들 후원으로 증축하여 현재 7채의 독립적인 쉼터의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현재는 7채의 독립적인 공간과 귀정사의 요사채 4채를 사용하여, 총 11채의 공간으로 장,단기 쉼터 이용자들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쉼터에 장기간 머무는 기간은 최대 3개월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필요시 쉼터와 상의하여 3개월씩 연장하여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기간 쉼터를 이용하는 분들은 1박부터 자유로이 본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쉼터는 그냥 쉬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고민을 돌아보고, 자신의 건강과 마음을 회복하는 쉼의 시간을 이용하는 곳입니다. 쉼의 사회적 확장을 위해 숲치유 예술제를 비롯하여 외부와의 소통과 쉼터를 알리는 작업도 조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진행해온 10년의 쉼터는 많은 것이 부족한 공간이며, 장애활동가들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한 공간이며, 많은 면에서 한계를 가진 공간입니다. 9월2일(토) 10주년 후원의 날은, 쉼터의 한계를 조금이나 극복하고 좀 더 나은 쉼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시 한번 시작하는 날입니다. 정태춘님의 공연과 지리산과 전국에서 활동하시는 예술인들의 공연, 그리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쉼터와 10주년 후원의 날에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 사는 이야기
    • 사는이야기
    2023-08-04
  • 산토끼
    우연히 임도길 옆에서 귀한 영물인 초식동물 산토끼를 우연히 많났다.
    • 우리마을
    • 남원
    2023-04-20
  • 숲샘의 지리산통신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는 운봉초등학교, 100년도 더 된 이 학교 운동장에 계시는 450세 느티나무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라서 더 정정해 보인다. 아이들과 나무 어르신, 참으로 아름다운 조합임이 분명하다.
    • 우리마을
    • 남원
    2023-01-14
  • 갈치 없는 갈치 마을에는 갈치 신문이 있다.
    2023년 1월 9일 겨울 치고는 유난히 따뜻한 날 나는 갈치 마을 이장과 만나기로 했다. 남원 산중 마을 이름이 갈치라고 하니 그 이름이 독특해서 더 끌렸는지 모른다. 함께 가는 일행들과 함께 갈치 마을로 이동하기 전에 우리는 남원 시내에 있는 갈치 집에서 갈치 조림을 먹었다. 푹 끓여진 갈치와 무가 꽤 맛이 좋았다. 갈치 마을 가는 길은 남원에서 장수로 나가는 길목에서 보절면으로 꺽어 몇 분 들어가면 나오는 초입에 있었다. 갈치 마을을 둘러보니 전형적인 산골 마을이었다. 갈치 마을은 상갈치, 중갈치, 하갈치 마을로 생선으로 비유하면 머리, 배, 꼬리라고 볼 수 있을 것같다. 물론 갈치 마을과 바다에 사는 갈치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었다. 갈치의 꼬리와 머리가 비중이 작듯 중갈치 마을이 가장 크고 상갈치 하갈치 마을에는 각각 10가구 정도가 산다고 한다. 갈치 마을의 갈은 칡을 뜻하는 한자에서 왔다. 칡차를 갈(葛)근차 라고 쓰는 그 한자다. 즉 칡이 많은 동네라는 뜻이라 한다. <갈치신문 28호 사진속의 장면은 치치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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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
    2023-01-10
  • 섬진강 겨울 철새 소식
    1년에 한번 섬징강에는 고니가 나타난다. 고니가 보이면 겨울이 깊다. 큰 무리를 본 적이 없다
    • 우리마을
    • 남원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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