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5(화)

기획
Home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실시간 지리산그림순례 기사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산청 남사예담촌의 봄
    산청 남사예담촌의 봄 이호신 작 (한지에 수묵과 채색, 69x275cm, 2025년) 1-2산청 남사예담촌의 봄(부분도1) 1-2산청 남사예담촌의 봄(부분도2) 나와 남사예담촌의 인연은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문화유산답사회원으로 마을을 만났고 하씨 고가의 700살 ‘원정매(元正梅)’를 알게 되었으며 산청 3매(원정매, 정당매, 남명매)를 그리러 자주 마을을 찾게 되었다. 그러던 중 2008년 마을 전경을 그려 발표하였고 그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산청 니구산 남사마을> 200호, 167x270cm) 남사예담촌과의 인연이 성숙되어 2010년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귀촌한 이듬해에 남사마을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2011년)되었다. 이에 마을 홍보를 위한 화문집 『남사예담촌』의 마을 전경을 새로운 각도(마을 벌판에서 니구산을 바라보는 시선)로 그린 것이 <남사예담촌의 가을> 200호, 170x271cm, 2011년)이다. 이어 3년 후 <남사마을의 겨울 밤>(60x94cm, 2014년)도 그리게 되었다. 이러구러 시간이 흘러 마을은 많은 변화가 생겼다. 어느덧 귀촌한 지 만 15년 차로 그동안 염두에 두었던 마을 신작에 골몰했다. 마침 산청군에서 금년 (2025년)을 ‘산청 방문의 해’로 선정하였기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의 면모를 화폭에 담아 선양하고 싶어졌다, 새로운 마을 전경을 위해 이번에는 두루마리 형식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수차례 현장을 답사하고 밑그림을 그리며 마을 주민들의 조언을 들었다. 사계절 중 봄의 생태로 남사 8매와 문화유산인 고택을 중시하며 함께 사는 마을로 그리려 했다. 현대문명 생활로 자동차, 농기계와 주민, 그리고 관광객들도 넣어 생활산수가 되게 하였다. 마을 전경 화면은 지리산 웅석봉의 산맥을 뻗어 내린 니구산 정상에서 본 마을을 중심으로 설정했다. 원경의 산 물결인 망해봉, 집현산, 광제산 위로 떠 오른 해를 넣어 마을의 생동감과 새날의 희망을 염원한 것이다. 그리고 마을을 가로지르는 남사천은 마치 정지용의 시 「향수」에서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의 풍광을 보여 주는 듯하다. 이 그림을 통해 마을의 홍보는 물론 앞으로 새로 건축하거나 정비할 사항은 심사숙고하여 마을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미래 지향적 개발을 바라는 마음이다. 관계 당국과 마을 주민의 숙의를 통해 아름다운 마을의 명예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 따라서 현재(2025년) 마을의 현황을 남사천을 중심으로 <남사지역> <상사지역>으로 나뉘어 기록해 둔다. <남사지역> 남사마을 옛 담장 (국가등록문화재 제281호), 이씨고가, 정씨고가(사양정사), 최씨고가, 하씨고가, 영모재, 사효재, 경화당(마을회관), 남학재(사무실), 노인회관 정자: 남사정, 남학정, 여사정, 포구정 숙소: 예담한옥, 예다움, 옛향토집, 사양정사, 스테이예담, 다온한옥, 식당: 예담원, 예담촌참살이, 예담촌흑돼지, 왕콩나물요리집, 남사별곡 카페: 지금이꽃자리, 순이진이갤러리, 예담방아로빈, 소락방커피숍, 커피엔더블 주요식물: 이씨고가 부부회화나무, 삼신할머니회화나무, 최씨고가 회화나무, 원정매, 정씨매, 최씨매, 이씨매, 경무매, 경무송, 사효재 향나무와 은행나무, 하씨고가 감나무, 정씨고가의 단풍나무 기타: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제3주차장, 당산과 제례석, 마을연혁비, 물레방아, 효자정려비각, 삼백헌과 북바위, 이제개국공신교서비, 오늘화실, 예담족욕, 원정공유허비, 남사방앗간, 남사교회, 봉양사(진주강씨 재실) <상사지역> 니구산, 니구산성, 니구산전망대, 장수황씨 묘, 사상정, 망추정, 마을회관, 기산재, 기산국악당, 그네와 정자, 니사재(박씨재실), 채남정, 내현재, 소리재, 남사재와 예담재(한옥펜션), 면우 곽종석 생가와 파리장서탑, 초포정사, 이동서당, 유림독립운동기념관, 주요식물: 기산매, 면우매, 박씨매, 기산송, 니사재 목백일홍, 채남정 팽나무 세 그루, 초포정사 골목의 산수유 고목과 감나무, 내현재 길목 멀구슬나무, 상사마을회관 앞 자목련 남사천 주변: 남사와 상사마을을 잇는 두 다리, 강변 데크둘레길, 강을 건너는 징검돌 두 곳, 용소바위, 자라바위, 남사천 주변의 조류: 제비, 참새, 까치, 산까치, 물까치, 후투티, 백로, 흰뺨검둥오리, 비오리, 원앙, 왜가리, 가마우지 등 1-산청 남사마을전경 스케치 1-1 산청 남사마을전경 스케치(부분도1) 1-2 산청 남사마을전경 스케치(부분도2) 2-. 산청 니구산 남사마을 2005 3-남사예담촌의 가을 4-남사예담촌의 밤 60x94cm 2014년-9782-1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5-03-09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2025년 새아침
    '지리산 그림순례'를 연재하고 계신 이호신화백의 새아침 인사 올립니다.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5-01-02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금대암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함양의 겨울그림 <금대암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을 올립니다. 지리산-인에 연재하는 '이호신 화백의 지리산 그림 순례'가 어느새 4년이 지났네요. 하동, 구례, 남원, 함양에 이어 내년 산청편 사계그림을 마치면 계획한 지리산 5개 지역을 완결합니다. 2025년에 산청편 사계 그림으로 뵙겠습니다. - 이호신 삼가 - 이호신/금대암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70x275cm 2024, 부분1 - 이호신/금대암에서 본 지리산 천왕봉 70x275cm 2024, 부분2 -이호신 / 함양 금대암에서 59x72cm, 2011년 -이호신 / 금대암과 지리산 천왕봉 스케치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4-12-18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함양의 가을
    - 함양 엄천골의 가을, 70x275cm, 한지에 수묵채색 , 2024년 - 지리산 용유담, 171x271cm, 한지에 수묵채색, 2012년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4-10-18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함양의 여름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4-06-27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함양의 봄
    -함양 화림계곡의 봄(68x267cm)2024년 -화림재와 거연정(부분) -군자정(부분) -동호정 (부분) -농월정(부분) -화림재와 거연정 스케치 -거연정과 군자정 스케치 - 군자정 스케치 - 동호정 스케치 -동호정 스케치 -농월정 스케치 -거연정(59x92cm) 2011년 -동호정(58x92cm)2011년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4-04-11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산다는 건 꽃소식을 듣는 일
    산다는 건 꽃소식을 듣는 일 이호신 (화가)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서 봄이 오는 것이다” 생전의 법정스님 말씀이 떠오르는 봄날이다. 뜨락의 매화나무를 겨우내 마음 곁에 두고 서성거린 나날이 얼마인가. 그 긴 기다림에 꽃망울이 벙글자 꽃이 피고 나는 어김없이 화첩을 챙긴다. 실은 어느 봄날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 하늘이 열리는 소리’라고 쓰고 홀로 기뻐한 때가 있었다. 산골에 사는 이가 잠시 귀가 열린 일로. 오래전 산청에 화실을 마련하게 된 까닭은 산청3매(원정, 정당, 남명매)를 그리고 귀촌한 일과 무관하지 않다. 이제는 봄이면 길손들을 맞이해 매화 홍보로 길라잡이를 자처한다. 봄마중의 진정한 뜻을 나누며. 내가 숭상하는 조선의 문인화가 능호관凌壺觀 이인상李麟祥(1710~1760년)의 글이 늘 위안이 되거늘 “매화는 정고貞固한 본성과 빼어난 덕을 지니고 있으니 아무리 높이고 애호하여 벗으로 삼는다 해도 지나친 일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능호관 이인상 서화평석』 박희병 지음 (돌베개) 그러나 어찌 봄소식이 매화 뿐 이랴. 하동의 벚꽃과 구례의 산수유가 잇따라 피어나니 비로소 지리산은 기지개를 편다. 어머니의 산 품속으로 사람들을 부른다. 그중 하동 화개의 봄은 천지가 환하다. 풀린 계곡물은 모두 섬진강으로 합류하는데 청학동의 불일폭포가 학의 형상으로 비상한다. 서산대사 출가지로 알려진 원통암과 건너 산의 칠불암을 내려와 쌍계사에 이르는 강가의 들은 온통 연초록의 차밭이다. 생기가 그윽하니 봄의 기운을 더한다. 마침내 화개장터에 이르는 십리벚꽃은 가히 꽃대궐이요, 꽃터널이다. 이 유장한 섬진강을 거슬러 터진 고매(古梅) 앞에 이르자 강은 흘러내리고 꽃가지는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음양의 이치요, 상생의 조화이다. 이처럼 돌아온 봄의 숨결을 만끽하는 순간에는 세상이 평온하게 느껴진다. 한편 문명의 진화로 AI시대가 도래해 꿈같은 현실이라지만 실은 미래가 불투명하다. 편의와 안락을 위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으니... 하지만 대지를 딛고 사는 한 우리는 해마다 봄마중을 기다릴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꽃소식이 없다면 행복할 수 없을 테이니. ---------------------------------------------------------------- - 산청 남사리 원정매, 166x262cm, 2008년 * 이 글은 불교문화 2024년 3월호에 실린 글을 필자의 허락을 받아 재수록했습니다.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4-04-05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남원 산내 우주송과 실상사
    -남원 산내 우주송과 실상사 부분1 -남원 산내 우주송과 실상사 부분2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3-12-30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남원의 가을
    삼산리 솔숲과 행정리 서어나무숲 66x270cm, 한지에 수묵채색,2023년 가을 -삼산리 솔숲 부분 - 행정리 서어나무숲 부분 -행정마을 서어나무숲1(90x60cm.,2011년).jpg -행정마을 서어나무숲 2 (60x46cm,2016년).jpg -운봉 삼산마을 솔밭의 겨울138x383cm,2011년.jpg -서어나무숲(화첩).jpg -솔숲(화첩).jpg -솔숲과 서어나무숲(화첩).jpg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3-10-06
  • [이호신화백의 지리산그림순례] 남원 바래봉
    1-남원 바래봉 (66x270cm) 한지에 수묵채색, 2023년.JPG 부분도1 부분도2 2-바래봉 팔랑치 고개에서(스케치,) 3-남원 바래봉 (스케치) 4-팔랑치에서 바라 본 지리산맥(스케치) 5-2011년 바래봉 팔랑치에서의 그린스케치
    • 기획
    • 지리산그림순례
    2023-05-19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