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143페이지의 짧은 책이고 문고판처럼 작아 손에 쥐기 쉽다.

'아무튼'시리즈의 책이다.

'아무튼'시리즈는 한주제로 한사람이 쓴 책이다.

신간 중에 책이 작아 빼고 보니 이슬아 작품이다.

이슬아는 정말 열심히 쓴다.

그리고 쓴 것을 모두 책으로 낸다.

스스로 일인 출판사도 한다.

노래가 주제인 이 책을 보면

아직 젊어서 인지 어렷을 적 기억을 잘 하고 있다.

어렷을 적부터 집에 노래방 기계가 있었고

어른들이 노래 부르고 애들에게도 시키는 분위기에서 자랐다.

집안 분위기는 애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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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래를 안부른다.

집안 누구도 노래를 안부른다.

심지어 말도 잘 안한다.

수다를 잘 떠는 사람이 부럽다.

친구들 수다도 잘 들어주는 편이다.

입으로 소리내는 것을 잘 안하는게 내 성향이다.

나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 중 2명은 이야기 하다 끊기면 허밍을 한다.

처음엔 늘 노래를 부르니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언제나 그러는 걸 보니

아마도 둘 사이의 침묵을 못 견디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론 또? 하는 생각마저.

그러고 보니 그분들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한다.

 

이슬아의 책은 어렷을 적 부터 부른 노래에 대한

상황 설명과 노랫말에 대한 회상등이 적혀있다.

노래말에 대한 이야기만 해도 넘칠 것 같은데 게다

상황설명과 감상을 더하면 이야기는 끝이 없을 것 같다.

바로 이야기꾼 이슬아의 선택! 노래다.

놀라운 건 그녀가 결혼식 축가도 불렀다는 것이다!

그녀는 옷도 벗는다.

나체 모델도 했다. 과거 시제.

젊은이의 도전! 하지만 도전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능력도 따라 주어야 한다.

그녀의 도전적이 삶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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