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약칭 지리산사람들) 제9기 임원진입니다.
'어쩌다보니'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 역시도 '어쩌다보니' 봄을 맞는 건 아닌가 싶어요.
아무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음에도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들을 '어쩌다보니'라고 말하기도 하죠.
그냥 다가오는 것이지만 '어쩌다보니'라는 말은 다가오는 것들에 대한 긍정,
즉 가능성의 계기로 받아들이려는 수줍은 고백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리산사람들 9기 임원들은 '어쩌다보니' 대표를, 운영위원장을, 운영위원을 그리고 감사를 맡게 된 것 같습니다.
매순간 우리 문명, 제도, 공동체의 모순을 대해야 하는 요즘입니다. 역사적 존재로서
그 모순에 동참하고 있는 구성원이라는 '필연' 속에서 절망할 수 있지만,
다른 가능성의 계기로서의 '우연'들을 꿈꾸는 지리산사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그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리산사람들 제9기 임원진 두손모음
● 대표 : 최지한. 윤주옥
● 운영위원 : 이창수 (위원장). 김인호. 노정우. 문현경. 박두규. 박은주. 소은숙. 신 강. 윤주옥.
정태준. 최상두. 최지한. 칩코. 하정옥
● 감사 : 박석곤. 우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