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시작된 지리산 목화장터는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 산청군 신안면에서 열리는 주민들의 자발적 장터다. 지자체의 지원 없이 주민들 스스로 지속가능한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는데 어제 127번째 장터가 열렸다. 그 장터에서 위기의 지구를 걱정하며 4.14 기후정의파업 손팻말을 들고 있는 단성초 6학년 아이들을 만났는데 어른으로서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었다. 4월 14일 세종시에서 열릴 기후정의파업을 통해 이 아이들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초록의 희망세상으로 만들어야 할 텐데... (2023.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