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5(목)
 

섬진강 편지

-지리산에서 섬진강을 보다

 

새벽 지리산에 들어 640분부터 750분까지

노고단에서 내내 섬진강을 바라보았다.

 

날이 맑아 금오산 너머 남해 섬들 반짝임까지 들여다보이고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도 가까워 보였다.

 

가을 운해철인데 북쪽 찬바람이 불어와

겨울풍경을 그려낸다.


산그리메가 좋았던 아침,

한바탕 울어 볼 만한 풍경을 품어서일까?

돌아와 몸살 기운에 종일 들어 누웠다.

 

-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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