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1(화)
 

「섬진강 편지」

-섬진강 설경


남원 부절리 소나무 숲을 보고 섬진강을 거슬러 임실 진메마을까지 다녀왔다. 

구담마을에서 장구목 길이 눈이 쌓여 차는 자꾸 미끄러지고 금방 날이 어두워진다.

쏟아지는 눈 속에 고립되어 하룻밤은 장구목가든에서 머물러도 좋겠다 싶었는데 

사륜애마는 ‘뻘생각 말라'는 듯 어두워지는 언덕길을 박차고 올라선다. 

순창을 지나 남원에 접어드니 눈발이 잦아들었다. 

 

오늘은 섬진강 상류구간인 임실 붕어섬과 진안 데미샘까지 설경을 담고 싶었는데 

순창지역 기온이 영하 15도가 넘어 엄두가 나지 않아 나사질 못했다. 


한파에 가출해서 밤내 들어오지 않고 애태우던 냥이가 정 때가 지나서야 

슬며시 나타나 얄밉게 밥그릇을 두들긴다.  

어젯밤을 장구목에서 하룻밤 묵고 왔더라면 나도 냥이와 함께 도매금으로 넘어갈 뻔했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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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부절리 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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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메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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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메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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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마을 돌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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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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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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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강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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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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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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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메에서 천담마을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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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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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마을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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