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8(일)
 

섬진강 편지

- 지리산 참기생꽃을 찾아서

 

해마다 이맘때면

만나러 가야 하는데 하는데 서성이게 하는 이름이 있다

마음만 있으면 어딘들 못 가랴 하지만 쉽지가 않다

지리산길 9km 해발 1600고지에 올라서야 만날 수 있다

 

지리산 참기생꽃

지난 만남의 날자를 헤아려본다.

중봉 부근에서 22610,

그리고 지난해 영신봉 부근에서 530일이다

 

그 자리에서 피었을까, 하마 져버렸을까

구례들꽃사진반 회원들과 함께 하는 길이라 산길 오르는 내내 애가 탄다

참기생꽃을 보고 싶어 나선 이들이 꽃을 볼 수 있을까

산행 다섯 시간 만에 힘들게 꽃자리에 도착했다

 

지난해 꽃핀 날보다 열흘이나 늦게 왔는데도

, 이제 겨우 눈곱만한 꽃몽우리만 달려있다

아쉬움에 서성거리는데 비명소리가 들린다

 

눈 밝은 이가 꽃을 찾아냈다

딱 한 송이 참기생꽃이 피어있다

꽃 앞에서 감사인사를 올린다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는 마고할미 감사합니다

 

10시간, 이만 팔천 보, 18킬로의 힘든 산길이었지만

한해 한번 만날 수 있는 지리산 참기생을 만나고

산을 내려오는 걸음 가뿐하다

내년에는 반야봉의 참기생을 찾아뵈야겠구나

벌써 마음이 설렌다

 

참, 세석습지에서 지난 해에 처음 만났던

습지등불버섯을 다시 만나 반가웠다.

  

*참기생꽃

앵초과 기생꽃속으로

가야산, 지리산 이북의 고산지역에 자생하는 특산식물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환경부 선정 보호야생동ㆍ식물(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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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미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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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황새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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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열매

 

사본 -1V1A0933.jpg

-구상나무 숫꽃

 

사본 -1V1A0935.jpg

-쥐오줌풀


사본 -1V1A1031.jpg

-자주솜대

 

사본 -1V1A7852.jpg

-참기생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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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등불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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