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2(화)
 

 

지리산뱀사골탐방안내소 자료집

『그들이 지리산으로 찾아든 까닭』

_빨치산과 토벌부대, 그리고 사람들

 

2008년 5월 10일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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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인>은 과거 지리산에 깃들었던 빨치산과 이들을 둘러싼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기회로

『그들이 지리산으로 찾아든 까닭』의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시간은 <➎ 빨치산의 대표 인물,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을 함께 보겠습니다. 

 


 

빨치산의 대표 인물,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 

 

 

1948년부터 시작된 빨치산은 6년 동안 1만 회가 넘는 교전을 벌였고, 죽은 사람만 해도 2만여 명이 넘는, 세계사에서도 드문 게릴라전이었다. 이런 활동에는 여러 걸출한 인물이 있었는데, 김지회, 박종하, 박영발 같은 지도자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에서 남부군 총사령관으로 빨치산 활동의 중심에 서 있었던 이현상을 빼놓을 수 없다. 이현상은 1906년 충남(당시 전북) 금산군 군북면 외부리에서 4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지역에서 대를 이어온 전주 이씨 양반가였던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금산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고창고보를 다니다, 서울로 전학하여 중앙고보를 졸업했다. 중앙고보 재학 중이던 1925년 박헌영과 함께 공산당운동을 했고, 1926년 6·10만세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다시 보성전문학교에 진학하여 조선공산당, 고려공산청년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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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혁명박물관에 전시된 이현상 사진

 

1927년에는 휴학을 한 뒤 상해로 건너가 망명 청년들의 모임인 ‘한인청년회’에서 활동했고, 학교로 돌아와 동맹휴학을 주도하다 1928년 8월 구속되었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일제치하에서 총 12년간의 옥살이를 했다. 그 뒤 조선공산당이 해체되자 ‘경성컴’을 만들어 활동했고, 해방 직전 일본 경찰을 피해 지리산으로 입산했다. 해방 후 산에서 내려와 조선공산당 재건에 참여하여 남로당 연락부장, 간부부장을 맡았다. 미군정의 압박 때문에 공산당 활동이 어렵자 월북했다가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났다. 1948년 다시 서울로 내려온 그는 11월, 지리산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조선인민유격대남부군사령관’으로, 치열한 빨치산 투쟁을 이끌면서 골짜기마다 수많은 전설을 남겼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남한 곳곳에 인민공화국이 수립되자 산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다시 입산하여 1951년 7월 ‘남한 6 개 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남한 빨치산의 사령관 자리를 맡았다. 1953년 휴전이 되면서 북한에서는 박현영, 이승엽에 대한 숙청이 이루어졌고, 그해 8월 6일 지리산 빗점골에서 열린 제5지구당 조직위원회에서 제5지구당은 해체를 맞고, 이현상은 경남도당 평당원으로 내려앉았다. 또, 남부군의 핵심부대였던 제5지구당과 김지회 부대를 여러 지역에 분산시키면서 그는 모든 권한마저 박탈당하고 말았다.

 

1953년 9월 18일(혹은 15일, 17일), 이현상은 지리산 빗점골 합수내, 너덜겅이라 부르는 곳에서 총탄을 맞고 죽음을 맞았다. 이때 그의 나이 48세, 화개장터 앞 섬진강 변에서 화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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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인> 독자님들께 알립니다.

『그들이 지리산으로 찾아든 까닭』의 전문을 싣는 연재를, 5회를 끝으로 마칩니다.

 과거 지리산에 깃들었던 빨치산과 이들을 둘러싼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기회로 시작한 기획이었으나, 빨치산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부추길 수 있는 일부 내용들이 기획 의도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연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독자님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기획의 의도를 잘 살릴 수 있는 다른 콘텐츠를 찾아서 독자님들께 다가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리산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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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지리산으로 찾아든 까닭]5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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