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2(화)
 

빛나는 연대 순례하는 청명 6

탈핵의 과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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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탈핵목요행동’은 전국 45개 단체의 연대기구인 ‘탈핵시민행동’의 실천 프로그램입니다. 2025년 7월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1시간 광화문 일대에서 피케팅 등 다양한 선전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록교육연대’는 소속 단체는 아니지만 매월 2회 참여하고 있으며, 12월 18일 이날은 저도 회원분들과 함께 피케팅을 하였습니다. ‘초록교육연대’는 대부분 교육노동자로 일하시다가 퇴직한 분들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이날 회원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한 뒤, ‘탈핵신문읽기’ 20분 브리핑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탈핵 의제에 대해 시민들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과, 보다 쉽게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배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공유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탈핵신문읽기’는 매우 유용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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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발행된 탈핵신문에는 생활에서의 의료방사선, 후쿠시마 현장,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등이 실렸는데, 무엇보다도 이슈로 떠오르는 건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과 ‘2기의 신규 건설 공론화’ 논란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수명연장 10년을 승인한 고리2호기를 비롯하여, 총 10기가 수명연장이 신청되어 있습니다. 살펴보면, 부산 기장군 고리3,4호기, 경주 월성2,3,4호기, 영광군 한빛1,2호기, 울진군 한울1,2호기입니다. 그리고 울산 울주군 새울3,4호기,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이렇게 4기는 건설하고 있습니다. 고리1호기, 월성1호기는 영구정지 되었구요. 전체 32기 핵발전소 중 현재는 19기가 가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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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큰 문제는 여기에 더해 지난 윤석열 정부가 작성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들어있는 신규핵발전소 2기 건설에 대한 논란입니다. 현 정부는 새로 작성할 ‘12차 계획’에 이 내용을 그대로 둘 것인지 뺄 것인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2017년 지난 문재인 정부 시기 신고리 5,6호기(새울 3,4호기로 명칭변경) 공론화를 통한 경험이 있고, 비록 다소간의 차이로 건설 재개로 정해졌지만(공론화 시기 공정률 30%), 당시 참여 시민단의 53.2%는 핵발전 축소를, 핵발전 확대는 9.7%에 불과했습니다.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반대와 신규핵발전소 건설 중단과 함께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의지가 뚜렷하게 드러난 공론화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시민과 국민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제 멋대로 막 나간 윤석열 정부의 찬핵 정책을 묵인하기에 급급합니다. 국민정부라고 하지만 뚜렷하게 탈핵정책을 표명하지 않고 발뺌용으로나마 내세운 것이 다시 ‘공론화’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이 내년 1~2월 사이 고작 몇 차례 여론조사와 전문가 토론회로 결정짓는다고 합니다. 숙의가 빠진 껍데기 ‘공론화’입니다. 사실 ‘공론화’가 아니지요. 이미 신규 건설을 염두에 두었다고 볼 수 밖에요. 하~~~

 

그래도 참여자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며 “오늘 넘 재미있었어요.” 딱딱한 주제를 다루게 되는 모임에서 이 말이 오고 가니 다행입니다. 탈핵신문읽기 브리핑을 매월 한 차례 가지기로 약속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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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12월19일, 전남 영광군에서 열리는 ‘탈핵활동가대회’와 ‘한빛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 참여하기 위해 광주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이동 중 오하라 츠나키(탈핵신문 운영위원)의 페이스북 공지글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20일 선포식을 앞두고 4개의 찬핵 단체가 맞불집회를 신청했으며, 행사 장소가 좁아 참여자들이 물리적으로 포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들어, 일정 조정이 가능한 활동가들에게 공식 집회 시간보다 미리 1시간 전에 집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긴급 호소였습니다. 순간 “잘 싸우자”는 말이 튀어나왔는데, 기차가 레일을 타고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겹쳐, 다가올 현장의 긴장과 결의를 더욱 짙게 하였습니다.

 

멈춤과 연결, ‘2025 탈핵활동가대회’. 영광국제마음훈련원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다음 날 아침에 걸을 산책로, 교육시설 뒤편 길이 있었습니다. 걷기운동은 당뇨인의 필수적인 건강관리 방법 중 하나거든요.^^;; 전국 각지에서 온 30여 명의 탈핵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그 장면은 웅장하게 느껴졌는데, 오랜 시간 모든 생명체에 위험과 죽음을 안겨 온 핵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싸워온 동지들이었습니다. 첫 순서로 활동소속과 노래 한 소절씩. 낯선 진행에 쑥스러워하거나 무슨 노래를 할지 고민하는 모습들... 그러나 그런 머뭇거림은 오히려 무거울 수 있는 탈핵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였습니다. 저는 탈핵을 내용으로 요즘 재미들인 랩을 하였습니다. 활동가들 사이에서 환호가 나왔고, 다음엔 경직되지 않고 편안하게 부르면 더 좋겠다는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기조발제1. AI 데이터 센터, 정말 전기가 많이 필요할까? (김병권)

기조발제2. 2026년 탈핵운동 정세 전망. (이헌석)

조별토론1. 2026년 탈핵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조별토론2. 2026년 탈핵이슈, 우리의 입장은 무엇인가?

 

발제 이후에는 조별토론과 휴식시간이 이어졌는데, 단순한 정보교환을 넘어 서로의 고민과 감정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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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박2일 이 시간을 거치며 저는 하나의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탈핵을 추구하는 팬클럽을 만들고 싶다.” 탈핵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지 않은 주제입니다. 어렵고, 정치적이며, 때로는 정쟁처럼 느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탈핵은 관계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 누구도 방사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기에 탈핵의 이야기는 특정한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다.” 이러한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가까운 방식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은 탈핵순례나 탈핵기록지인 ‘탈핵신문’을 직접 배달하고 함께 읽는 활동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또 하나의 방식으로 ‘팬클럽’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다양한 세대를 만나고, 즐거운 방식으로, 활동가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연대하는, 공부와 행동이 함께 이루어지는, 탈핵을 어렵지 않게, 그러나 가볍지 않게 만나는 공동체 ‘팬클럽’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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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0일 오후2시 ‘한빛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이 있는 한빛핵발전소 정문으로 이동 중에 김현우 탈핵신문 이사장이 함께 가서 보자고 한 법성포 포구의 모습을 마주했습니다. 그 순간 시선과 마음이 동시에 머물렀습니다. 곧 마주하게 될 선포식을 앞둔 긴장 속에서 포구가 지닌 고요함은 선명한 대비로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왜 이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되새기게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한빛 1호기는 설비용량이 950MW로 1986년 상업운전을 시작하여 2025년 12월로 40년 설계수명이 만료됩니다. 40년 세월 동안 수많은 고장과 사고를 겪고 온 흑역사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나 2019년 5월10일 발생한 제어봉 조작 실패에 따른 열출력 급상승 사고로 원자로가 폭발할 수 있었던 아찔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026년 9월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한빛2호기와 함께 2024년 12월 13일에 수명연장 신청을 하여 이를 원안위가 심사를 하고 있는 상태이며, 내년 상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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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팽수’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선포식은 시작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 탈핵을 염원하며 전국에서 오신 분, 이렇게 350여 명이 함께 하였습니다. ‘무등산 탈핵호랑이’, 저승사자 복장의 ‘한빛원전 닫자 보이스’가 랩과 춤,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저도 호랑이와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그리고 진행자가 참가자 인터뷰를 하자고 해서 마이크를 잡고 몇 마디 하였습니다. “탈핵 순례 다니는 청명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나를 미쳤다고 한다. 탈핵은 너무 어렵다. 그래서 미치지 않으면 안 된다. 미쳤다고 봐주니 너무 기분이 좋다. 앗싸 탈핵!” 대표 발언에서는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는 핵발전소 퇴출, 부실한 건설, 고장과 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고충, 잃어버린 지역발전과 풍요, 송전망 신규 건설과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영구 봉인식’도 가졌는데 “한빛 1,2호기 문 닫고, 발 뻗고 자자!”라는 구호와 함성으로 한빛 1호기 모형을 대형 현수막으로 봉인하며 축하와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바람대로 한빛1호기가 반드시 폐쇄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수원과 원안위는 수명연장 시도를 즉각 멈추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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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라는 난고의 시간을 견뎌온 영광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반대 운동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생태파괴와 지역경제, 시민의 안전을 무시한 채 양양군과 국립공원공단은 끈질기게 사업을 밀어붙여 왔습니다. 그러나 12월 31일을 기점으로 공원사업 허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양양군은 국립공원공단에 기한연장을 신청하였고, 이를 막기 위해 원주의 국립공원공단 본사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12월23일 2시에 열리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허가 연장 규탄 시민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청주에서 원주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들은 바로는 오전에 이사장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문전박대를 당하며 몸싸움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5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농성과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은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자연을 빌려온 것임으로 반드시 지켜야한다. 부끄러운 조상이 되지 않도록 공단은 연장 신청을 불허하고 반려하라.”고 하였습니다. 저에게도 사전 발언요청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랩으로 대신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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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려왔어~ 그게 살아남는 법이라 배웠어~ 성장하면 편리할 거라 믿었어~ 더 빨리 가면 살아남을 거라 배웠어~ 산은 망가지고 강은 병들어~ 여러분 이래도 되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되요~ 저는 웃길 테니 여러분은 이제 그만을 외쳐주세요~ 모든 생명체를 죽음과 위험으로 몰아가는 개발~ 이제 그만~ 이제 그만~......”

그런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사이, 분노할 만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양양군이 국립공원공단에 신청한 변경허가, 공사기간 연장이 2027년까지 승인되었다는...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노후 핵발전소 수명연장 저지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저지도.

그리고 신규 핵발전소 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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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활동가 대회에서도 논의된 사항이지만 12월 18일에 언급된 정부의 신규핵발전소 2기 건설을 내년 1~2월 내에 바로 결정하겠다는 말을 들으며 지체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긴급하게 초기 순례단이 조직되어 ‘공론화’의 허구를 알리며 신규건설을 막기 위한 전국순례가 기획되었습니다. ‘탈핵시민행동’ 주관으로 2026년 1월5일, 고리핵발전소, 영광핵발전소, 세종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노정입니다. 마지막 16일차인 1월20일(노량진역-청와대)은 모든 참가자가 집결하여 마무리합니다. 웹자보를 비롯한 홍보물, 차량, 숙박 장소 섭외 등 준비할 게 엄청나네요^^ㅎㅎ

 

 

지리산 산내에 이웃하고 있는 저를 비롯한 4가구는 1년에 한 번쯤 나들이를 갑니다. 올해에는 12월25일~27일, 전남 진도에 있는 지인의 집에 숙식하며 2박3일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팽목항, 송가인 공원, 운림산방, 포도책방 등을 다녔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시간을 틈타 옆집 동동과 온달에게 신규핵발전소 건설 진행사항을 들려주었고, 효과적인 실천 자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알리고 뭉칠 수단을 강구해야 했습니다. 동동과 논의하여 기획한 기발한 SNS 홍보 기술! 이름하여 ‘걷뛰(걷거나 뛰거나)’입니다. 아래 사진 웹자보는 산내면 ‘토닥’ 누리께서 정말로 멋지게 만들어 주셨답니다. 보름 동안 즐겁게 ‘걷뛰’하며 탈핵을 외쳐봐야겠어요.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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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1월은 ‘걷고 뛰는 달’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2025년 한 해에 버리지 못한 무거운 짐만 잔뜩 쌓여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매서운 겨울바람 속에도 피워내는 매화처럼,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꿋꿋하게 밝은 연대의 꽃을 피우고 계신 마음들이 있는 한 이 난관을 반드시 극복해 가리라 생각합니다. 탈핵을 향해, 아름다운 강산과 생명의 존엄을 위한 발걸음은 2026년에도 계속입니다. 독자 여러분! 늘 건강한 날 보내시길 바랄게요. 고맙습니다. 


앗싸 탈핵!!^^

 

 


1월 5일부터 16일 동안 탈핵희망전국순례를 떠나는 청명으로부터,

순례 전 마음을 담은 글이 와서, 이곳에 함께 덧붙입니다. _<지리산인>

 

'왜 저는 순례하며 탈핵을 말할까요?'


우리는 살아가는데  생활속에서, 또는 공장과 사무실, 상가에서, 막대한 전기나 기름 등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의 부의 정도에 따라 양의 차이만 있을 뿐, 전체적으로 보면 그 소비량은 점점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저는 생각하기를, 좀 더 편리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생활습관, 좀 더 돈을 벌어보고자 소비를 조장하고 생산하는 사회구조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편리와 돈에 대한 집착은 결국 무리수가 되어  흔히 말하는 기후위기니, 핵위기니, 경제위기니, 전쟁위기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의 사회는 이렇게도 불안하고 위험한 국면으로 가고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가 암울해졌습니다. 누군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지만, 현실에서 나타나는 징후를 부정하진 못할 것입니다. 


누구나 사는데 건강이나 행복을 원하는데는 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쉽지만은 않습니다. 힘들게 경쟁해야 살아남는 사회니까요. 그러다보니, 나와 우리 가족만을 생각하게 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편리와 돈이 그 자리를 메울수 있다고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건강과 행복은 그저 꿈이 되었지요.


제가 생각하건데  진정한 건강과 행복은, 모두가 잘살아야지만 나와 가족이 잘 살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모든게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나를 비롯한 타인, 그리고 뭇생명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잘 삽니다. 


그렇지만 현실이 만만하진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당장 생계와 부채가 막혀옵니다. 그러니 사회문제는 그저 먼 동네 이야기로 들립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순례를 다니며 탈핵을 외칩니다. 먼 동네 이야기를 들고 말이죠. 그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고 연대하고자 합니다. 


앞서 말한 과도한 생산과  소비로 지탱하는 우리 사회는 점점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활속에서  적정한 소비를 해보자고 말합니다. 사람과 생태를 생각하는 일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굳이 위험한 핵발전소를 가동해야 하냐고 말합니다. 핵을 줄여나가며, 대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고 말합니다. 재생에너지를 100% 만들고 쓰더라도, 적당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핵발전소가 만들어진지 수십년이 지나는 동안,  알게 모르게 수많은 고장과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살아왔습니다. 또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편리와 돈에 휩쓸리어 이를 방조한 우리 자신과 정부의 책임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자녀들의 안전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걱정스럽습니다.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는 막나간 윤석렬 정부의 찬핵정책을 이어, 불합리한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노후핵발전소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승인했습니다. 더이상 안된다는 시민사회의 공론에도, 숙의없는 형식적인 공론화를 다시 꺼내어, 신규핵발전소 2기를 더 지으려는 의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핵발전소 더 짓지 말자고, 수명연장 더하지 말자고, 자꾸 이야기 해야합니다. 자신의 조건과 방식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나와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내야합니다. 다함께 탈핵으로 가야합니다.


사랑합니다~♡

앗싸 탈핵!!^^

 

(2026년 1월 신규핵발전소 저지를 위한 전국 순례에 나서며. 청명 드림)


 


 

글쓴이 청명

"연대! 나의 순례는 탈핵과 비움의 길, 그리고 연대의 길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연대는 ‘각자 할 수 있는 역량과 방법으로 참여하고, 서로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더하여 경계를 허문다는 것은 단절, 좁은 시야, 울타리, 권력, 불투명한 벽을 허물고 서로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여정이다.’ 한마디로 연대는 좋은 친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봅니다. 글을 실을 수 있도록 마음의 손길을 내 주신 ‘지리산인’에게 찐한 고마움을 전합니다." 순례자 청명으로부터 

 

 

 

 

 

 

 

전체댓글 3

  • 51369
리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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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빈첸시오

수고들이 많으십니다

댓글댓글 (0)
햇살

전국 순례로 시작하는 2026년!
언제나 건강히 행복한 여정이시길 기도할게요~
앗싸 탈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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