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4-2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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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

-겨우살이

 

섬진강 매화 소식에 봄인가 했더니

지난밤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나무마다 얼음꽃이 피었다.

 

빙화!

 

온몸으로 겨울을 버텨낸 겨우살이

그야말로 겨우 겨우 열매를 맺었는데

그러나 안다,

꽁꽁 저 얼음꽃 하루를 못 버틴다는 걸

봄이니까!

.....................................................................

기생관목. 겨우살이, 겨우사리, 동청(冬靑), 기생목(寄生木) 등으로 불린다

늦가을에 싹을 틔워 겨우내 숙주가 되는 나무의 수액을 뽑아 꽃을 피운 다음

열매를 맺는 겨우살이는 열매가 아주 끈적끈적해서 새가 열매를 먹고 다른 나무의

나뭇가지에다가 씨앗을 배설하면 거기서 자란다.

 

겨우살이 추출물에서 항암 효과가 발견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약재에서 상기생(桑寄生)이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주로 뽕나무에서 자라난 겨우살이를 약재로 쓴다.

국립공원에 자라는 참나무겨우살이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이다.

 

 

북유럽의 속설에 사랑하는 연인이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하면 행복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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