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내일을 묻다."
오늘 '지리산 사람들 TV'는 함양 마천 창원마을에서 70마리의 동물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거대 가족'을 이루며 살아가는 김석봉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단순한 은퇴 농부가 아닙니다. 80년대 격변기를 지나며 안정된 공무원직을 뒤로하고, 환경운동의 전선에서 "환경은 모든 운동의 근본"임을 외쳤던 뜨거운 활동가였습니다.운동의 현장에서 지쳐갈 무렵 운명처럼 만난 지리산 빈집은 그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빼빠지게 일하시는데, 나물이나 뜯으며 사는 것은 삶의 예의가 아니다"라며 50대에 시작한 농사. 이제는 70세의 노농(老農)이 되어, 돈이 되는 대규모 관행농 대신 모든 생명이 평등하게 나누어 먹는 '다품종 소량 생산'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이 영상에는 단순히 산골 살이의 낭만을 넘어선 묵직한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 좌절하지 않는 세상이 정의로운 세상"이라고 말하는 김석봉 선생님. 비 오는 날 생강 밭에서 달려와 건네준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든든한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
00:00 인트로
01:03 지리산농부 김석봉
02:03 70여 생명과 함께하는 지리산 거대 가족
04:34 교정직 공무원에서 환경운동가로
09:11 운명처럼 만난 지리산 창원마을
15:03 괭이 한 자루에 담긴 농사의 예의
21:44 심각하게 다가오는 기후변화
26:13 귀농인으로 느낀 농촌의 현실
42:27 새로운 농촌을 향한 꿈, '이장 공모제'
50:08 "지금 양수발전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56:09 지리산에서 띄우는 편지, "열심히 사는 이들이 좌절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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