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1-31(화)
 

지극히 평범한 서점아저씨에게 굶주리는 북극곰, 플라스틱 빨대, 고통받는 거북이, 툰베리의 외침, 기후협약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 등은 강렬한 통증이다. 다만 이 통증에 공통점은 '평등을 말하지 않는다' 이다. 야생동물이든 외침이든 친환경 신기술이든 환경과 기후위기 극복에 필요한 것은 평등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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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하니 다같이 노력하여 극복하자' ‘기후위기 책임과 그린워싱 기만은 여기에 있다이런 말은 별로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 윤리/도덕적인 접근은 권위의 다른 모습이라 여긴다. 기술로 극복이 아닌 과학으로 우리가 속한 이곳에서 만들어낸 기후 온난화 문제를 정확히 손에 쥐고 함께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탄소를 누가 배출하도록 허용할지, 누구는 너무 많이 배출했으니 다른 이가 배출을 늘이는 만큼 더 극적으로 줄여야 할지 말이다

평등해야 한다.

 

최소한 먹는 문제만큼은 내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풍성한 탄소로운 식탁위에 있는지 감이 잡힌다

윤지로 기자의 책 '탄소로운 식탁' 덕분이다

육식, 양식, 비료, 농약 등 문제점들을 지금까지 풍성하게 듣고 읽어왔지만, 손에 잡히는게 없었다. 문제들은 들었는데, 도덕/윤리적 안타까움과 호소를 들었지 "우리가 놓친 먹거리속 기후 문제"에 정확히 접근하지 못했다. 옳고 그름의 문제로 들었지 현실과 사실의 문제는 외면하고 놓친 것이다. 아니면 알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기자의 책은 일단 과학/기후 책들 중 몇 안될 정도로 잘 읽혔다. 내용이 자세하다. 저자가 과학을 모르는 싫어하는 사람들도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밑으로 내려온다. 내용도 그래프도 우리 삶 매일매일 식탁에 오르내리는 식품들의 온난화와 에너지 문제들이다. 특히 축산뿐만 아니라 농작물 재배에서 나오는 탄소와 온실가스들은 충격적이었다. 다 손에 잡힌다.

어느 영화 대사처럼 '비옷입고 샤워하는' 느낌이 전혀 없다.

 

요즘 기후위기에 평등과 정의가 거론되어 기쁘고 반갑다. '탄소로운 식탁'은 먹는 문제에 있어서 나와 우리가 얼마나 많은 탄소를 불평등하게 허용하고 눈감고 있는지 고스란히 알려준다. 육식과 채식과 같은 윤리적 결단의 문제가 아니라 복잡한 현실에서 정의롭게 줄이고, 인내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었다. 제대로 된 출발점이다. 앞으로 험난하겠지만, 알아야 결단 할 수 있다. 집중해서 읽었고 얻은 것이 많은 과학/기후 책이었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막연히 옳다고 느낀 것일 수 있다

 

이 책에서 배웠다. 이런 좋은 책 몇 권 더 읽어 서로 교차 비교할 수 있다면 내가 먹는 밥 한 끼가 지구 온도 1도를 낮추도록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알 수도 행동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문가가 아니라 기자가 쓴 책이다.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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