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0(토)
 

섬진강 편지

- 첫꽃, 얼음새꽃

 

첫 꽃, 얼음새꽃을 만나기 위해 꽃자리를 찾아간 지

네 번째 만에 활짝 핀 얼음새꽃을 만났습니다.

 

전 해 12월 말에 피었던 터라 12월 말부터 마음은 바빴는데

들쭉날쭉한 날씨 탓에 올해는 애를 태우더군요.

 

첫 송이가 꽃대를 올려 마악 피려는 날 큰 눈이 내려 일주일 정도

눈 속에 덮여 있다가 눈 녹으니 활짝 피었습니다.

응달이라 꽁꽁 얼음장이 된 눈 속에서도 얼어 죽지 않고 온 힘을 모아

생생한 꽃을 피워낸 환한 얼음새꽃과 첫인사를 나눕니다.

 

파이팅!

 

나무등걸 속의 변산바람꽃 새싹들도 햇눈을 밀어 올리고 있네요

꽁꽁 언 땅속에도 틈은 있어 만물들은 그렇게 봄을 준비합니다.

 

마을 앞 매화나무도 몇 송이 벌어졌던데

이 비 지나고 나면 마을에도 봄소식이 당도할 것 같습니다.

그대도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섬진강 / 김인호

 

*복수초라는 이름보다는 얼음새꽃으로 널리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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