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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검색결과

  • 구례 동네 작가 정지아의 신간 찌니주의보
    구례 동네 작가 정지아의 신간 《찌니주의보》... 얼마 전 아이들이 다니는 중학교에서 학부모에게 책을 선물한다기에 이 책을 추천했다. 산 너머 사는 페친이 "아, 구례에 살았다면 더 재밌게 읽었을 텐데"라는 한탄을 읽었기 때문이다. 역시나 책을 펼치니 동중학교 아들 친구가 사는 간전면이 주 무대고, 내가 자주 달리는 수평마을, 그리고 내가 1년 살았던 양동마을, 오랫동안 구례에 살았다면 다 알 만한 레지사건들과 지명들이 나오니 책을 읽는 동안 그 풍경이 눈에 그려진다. 지리산에 터를 옮기고 지리산과 관련된 소설을 꽤 읽었는데 역시 지명이 주는 생생함이 좋았기 때문이다. 정지아 작가의 전작 《아버지의 해방일지》 역시 구례 산림조합 장례식장과 섬진강, 지리산 동네 가게 슈퍼 이런 것들이 나오다 보니 더 좋았기도 했고.. 아직 반의반도 안 읽었지만 역시 글 잘 쓰는 작가의 글은 재밌고 좋았다. 내가 정지아 작가를 좋아하게 된 것은 《빨치산의 딸》 때문이지만, 빨치산 이야기보다 작가 어릴적 이야기인 문척면에 살던 이야기가 사실 나는 더 좋았다. 그리고 아버지의 해방일지 이후의 글이 좋은 것 같다. 빨치산의 딸이라는 힘도 빠진 것 같고.. 그 전의 책에 비하여.. 구례에 20년 넘게 살았고 한때는 정지아 작가가 살고 있는 마을에 살기도 했지만 아직도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 만난 것 같기도 하지만 긴 이야기는 해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녀의 책은 언제 만나도 좋았다. 뭐 구례 사람이 아니어도 읽어 보면 좋은 소설.. 구례 사람이라면 읽으면 두 배 세 배는 재밌는 책이다
    • 문화예술
    • 책마을
    2026-09-30

고을이야기 검색결과

  • 지금은 위장전입시즌
    위장전입은 국회 청문회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말이다. 보통 ‘이 정도는 봐주자’라는 말이 많지만 엄연히 불법이다. 하지만 여전히 관행처럼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다.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시골의 작은 중학교인데, 올해 입학생이 없을까 봐 전전긍긍이다. 왜 아이들이 없을까? 주변에 초등학교 두 곳이 있고, 여기에서 졸업하는 6학년 아이들이 10명이 넘는다. 그런데 입학생은 0명이 될까 걱정하고 있는 형편이다. 모두 읍에 있는 중학교로 입학하기 때문이다. 관행처럼 위장전입해서 읍으로 중학교를 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그럼 이것을 모르고 하는 것일까? 모두 불법인지 알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교사도, 중학교 입학 담당자도 알고 있다. 그냥 묵인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시골 중학교는 폐교를 해야 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몰리고 있다. 그렇다면 위장전입은 사문법인가? 아니다. 위장전입을 통해 진학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민등록만 허위로 이전하는 행위는 목적(학교 배정 등)과 관계없이 법적 처벌 및 행정적 조치 대상이 된다. 관련 법률 및 처벌 규정은 이렇다. 주민등록법 위반 (형사 처벌): 주민등록법 제37조에 따라 주민등록에 관한 허위의 사실을 신고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다. 초·중등교육법 및 배정 취소 (행정 조치):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중학교 입학 배정 지침에 따라 위장전입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중학교 배정이 취소되고, 원래 거주지(실제 거주하는 면 지역)의 학군으로 강제 재배정된다.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는 입학 전후로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실사(통장·반장 확인, 가정방문)나 증빙 서류(수도·전기 요금 납부 내역 등)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위장전입 적발 시 학생 본인은 입학 취소 및 전학 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다. 주무 부처인 교육청 담당자들도 다 알고 있다. 알면서 그냥저냥 넘어가고 있는 사이 시골의 작은 학교들은 폐교의 위험에 처한 것이다. 사실 나는 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대학 입학 시 위장전입이 확인되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 이 문장 하나면 아무도 위장전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 모두 시골중학교에 가면 성적이 떨어지지 않을까? 아니면 좀 더 큰 곳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큰 학교에 보내기 때문이다. 이제 곧 중학교 선정해야 한다. 아이들의 요구나 부모의 욕망으로 중학교 시작부터 불법을 저지르는 행위를 하는 것이 교육에 정말 좋은 것인지 무엇을 위해 교육을 하는지 생각해봐야한다. 모두가 묵인하고 있는 불법 아무도 지키지 않는 사문법? 아니 여전히 불법 이제라도 바꿔야 한다.
    • 고을이야기
    • 구례
    20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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