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지리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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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앵초군락지를 살려주세요!!
    「섬진강 편지」 -지리산 앵초군락지를 살려주세요!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 나는 이 슬로건이 좋았다 이 얼마나 멋진 슬로건이냐 아침이면 휘돌아 가는 섬진강에 슬며시 내려와 얼굴을 씻는 큰산 지리산이 있는 구례, 군민들이 쌀 두어 됫박씩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지리산을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으로 만들어낸 구례사람들, 이 아름다운 자연과 생명을 잘 보전하여 후세에 물려주리라는 구례의 정신이 참 좋았다. 나는 기꺼이 구례의 홍보기자가 되어 '자연으로 가는 길-구례' 에 어울리는 자연으로 가는 길의 풍경과 자연으로 가는 길의 구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섬진강으로 지리산으로 구례장터로 신나게 달렸었다. 그 자랑스러운 구례가 2020년 섬진강 수해복구사업을 기회?로 파헤쳐지기 시작했다. 강둑은 물론 마을 앞 도랑까지 파헤쳐지고 동글동글 매끄러운 돌들이 사라졌다. 3년 내내 중장비들이 구례를 점령했고 길목마다 버티고 선 공사 중 간판들과 소문만 흉흉한 날들이 이어졌고 새들은 떠나갔다. 전남 구례군은 ㈜피아웰니스, ㈜삼미건설과 '구례온천CC 조성사업(가칭)'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례 산동 온천지구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산동면 관산리 일대 150만㎡ 부지에 27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피아웰니스는 사업시행자로 기획, 설계, 각종 인·허가, 자금 조달 및 집행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삼미건설은 시공회사로 시공 및 책임 준공 업무를 수행한다. 구례군은 사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 <20203년3월 25일자 뉴스> 그 흉흉했던 소문의 실체였던가! 2023년 3월 25일 '지리산골프장 건설을 위한 협약'이 체결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마자 읍내는 물론 면단위 마을 앞까지 골프장 건설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으로 넘쳐났고 노고단으로 가는 길에 세운 자연으로 가는 길, 지리산관문 옆에도 현수막이 붙었다. 기습적으로 내걸린 400여 개의 현수막으로 시작된 사이렌 없는 공습경보였다 느닷없는 광경에 이게 뭔가?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산동사포마을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45만 평 지리산골프장 예정지 가운데 이미 13만 평 이상이 파헤쳐지고 있었다 재선충 방제를 핑계로 구례군의 허가를 받아 나무를 베어낸다는데 소나무뿐만 아니라 모든 나무를 남김없이 베어내 벌거숭이산을 만들어 놨다 골프장 건설 허가도 받기 전에 사전작업을 하고 있는 의혹이 짙은 산림벌채와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그 현장을 둘러보다 몇 해 동안 찾아헤매던 지리산 앵초꽃 군락지를 발견했다 수십만 포기의 앵초꽃이 계곡을 따라 피어 있는데 벌목작업장에서 100 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아 언제 중장비에 짓밟힐지 불안하다 지리산반달곰이 보고 갔을 담비와 수달이 놀고 갔을, 이 여리고 아름다운 앵초꽃들을 어찌 지켜내야 할지 지리산-인들이여! 전국의 야생화 동호인들이여! 여기 앵초꽃밭으로 달려와서 보시고 한 말씀 보태 주시라 지리산앵초군락지 전남 구례군 관산리 19번지 https://goo.gl/maps/Y5GnDj3yoPyz2o5D8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04-13
  • 산악열차와 공공선
    지리산, 설악산 등 우리나라 주요 산들은 개발하려는 움직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내가 사는 남원 지리산에도 그 바람은 거세다. 산과 강처럼 자연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건만 정치인들은 표에 이득이 될 것 같으면 배설하듯 개발 공약을 내뱉는다. 지난 10월 24일은 세계 소아마비 날이다. 10월 28일은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를 가능하게 한 '조너스 소크'가 태어난 날이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 광복을 이야기해 보자. 1945년 8월 15일 광복은 민족의 독립투사에서부터 조선의 민중들까지 한마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결과가 쌓이고 쌓여 서서히 무르익어갈 무렵에 엄청난 한 방이 터진 결과로 이룩하게 된다. 그 어마 무시한 한방은 바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은 각각 ‘리틀보이’와 ‘팻맨’이라는 코드명이 있다. [난쟁이와 뚱뚱보] 썩 좋아 보이지 않는 코드명은 당시 미국 대통령인 루즈벨트와 영국 수상인 처칠의 별명이다. 영국 수상은 몸이 뚱뚱해서 별명이 그렇다 치자. 하지만 루즈벨트 대통령은 키가 188cm이다. 그런데 난쟁이라니 이상한 별명이다. 이 이상한 별명에는 사연이 있다. 루즈벨트가 정치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39세 나이에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에 앉아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난쟁이라 놀린 것이다. 개인의 안타까운 질환을 놀리는 행위는 우리 정서로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표현이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리 불렀다고 한다. 특히 핵무기를 개발하는 맨하튼 프로젝트는 국가 주도로 진행했다. 그런데도 대통령의 안타까운 질병에 관한 별명을 코드명으로 사용한 것은 다시 생각해도 대단해 보인다. 우리는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예술, 창작, 표현을 자유롭게 풀어내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미국의 또 다른 힘인 듯싶어 부럽기도 하다. 소아마비는 5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한번 발병하면 사망하거나 장애를 안게 될 확률이 아주 높은 무서운 병이다. 실례로 미국에서 1952년 한 해 동안 소아마비에 걸린 아이들이 58,000명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 중 3,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사망하고, 20,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장애를 가졌다. 루즈벨트는 자신을 괴롭혔고 많은 사람을 공포로 몰아넣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예방과 치료를 위한 노력을 쏟게 된다. 1955년, 드디어 '조너스 소크'에 의해 백신이 개발되었다. 제약회사들은 돈다발을 들고 그를 찾아갔다. 특허를 내고 백신을 생산하기만 하면 말 그대로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크는 어떤 제약회사에도 백신을 팔지 않았다. 대신 모든 제약회사에 백신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 누구라도 돈이 없어 백신을 맞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방송 인터뷰가 쇄도했다. 사회자가 “왜 백신에 특허를 내지 않았나요?”하고 물었다. 이때 소크는 아주 유명한 말을 남긴다. “태양에 특허가 있나요?” 사람들 누구나 공짜로 태양 빛을 이용하듯이 자신이 개발한 백신도 누구든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선의 실천이다. 누구나 말은 쉽게 하지만 자신에게 엄청난 부을 안겨줄 이익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그 어려운 일을 알지도 못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실천한 것이다. 국가는 국민이 주인이다. 그래서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 국가를 상대로 수익을 올리면 안된다. 그리고 사유화해서도 안된다. 마찬가지로 국립공원도 국립공원에 사는 뭇 생명이 주인이다. 몇몇 정치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약을 남발하고, 개발하고, 이용하는 대상이 되면 안 되는 곳이다. 국립공원은 인간 활동 때문에 무기력하게 파괴되는 자연이 이대로 가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위기감에 사람들이 이곳만은 지키고자 만든 곳이다. 우리 국민 모두의 약속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그곳은 한 줌도 안 되는 정치인과 공감력이 없는 무서운 과학자들이 재능을 시험하는 곳이 아니다. 제발 산악열차가 놓이지 않기를 바란다.!!!! 제발 지리산이 그대로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2-11-17

실시간 지리산 위기 기사

  • [5월 23일] 궁금해 지리산- 남원편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만인보>(2010년~2011년), <빛나라지리산>(2016년~2020년) 등을 운영하면서 지리산과 지리산둘레길(둘레길이 완성되기 전에는 길을 만들어서)을 걷고, 지리산 역사와 문화, 주민을 만나는 프로그램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이 된 후 지리산사람들은 지리산권 5개 시군에서 <궁금해OO산> 시리즈 시작하여. 2022년 <궁금해함양산>에 이어, 2023년에는 <궁금해남원산> 운영하였고, 2024년 현재는 <궁금해함양산>, <궁금해남원산>, <궁금해산청산들강>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3년 지리산운동의 확장을 고민하며 활동하는 「다시지리산」은 지역별로 운영되는 <궁금해OO산> 중 지리산 안에서 진행되는 걸음 1곳씩을 뽑아 해당 지역과 구간에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을 이야기손님으로 초대하는 2024년 <궁금해지리산>(총5회)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우리마을
    • 남원
    2024-05-15
  • 지리산은 물이 좋아 천년을 뽑아도 고갈되지 않는다고?
    지리산은 물이 좋아 천년을 뽑아도 고갈되지 않는다고? 우리나라 음료 매출 1위는 무엇일까? 바로 생수다. 생수 시장의 규모는 연 매출 2조원으로, 연간 10%씩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40%, 아이시스(롯데) 14%, 백산수(농심) 8.6% 등 세 개 업체가 전체 생수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리산에서는 얼마나 많은 물을 생산하고 있을까? 경남 산청에 있는 4개 생수 공장(지리산산청샘물, 엘케이샘물, 산청음료, 화인바이오)의 일일 취수 허용량 합계는 5,264t. 제주삼다수의 일일 취수량인 4,600t 보다도 많다. 지리산 물은 대부분 OEM으로 유통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 먹는 물의 상당량이, 어쩌면 절반 가까이가 지리산 물이라는 이야기다. 어머니 지리산의 젖줄을 짜내는 생수업체들은 지역에 무슨 기여를 할까? 산청의 생수공장들은 공유재인 지하수로 1천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내지만, 경남도에 내는 수질개선부담금과 군에 내는 지역개발세 외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는다. 올해 3월 57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전부. 제주삼다수는 당기순이익의 45%를 도민을 위해 환원하고 있는데, 산청의 생수 업체들과 행정은 지하수 고갈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 불편, 농업 피해, 생수운반차량에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나 몰라라 하는 중이다. 산청에는 삼장면과 시천면에 4개의 생수공장이 있다. 삼장면의 지리산산청샘물(일일 600톤)과 엘케이샘물(일일 400톤)은 지척에 자리하고 있으며, 실상 같은 회사라는 정보도 있다. 이중 지리산산청샘물이 올해 2월 경남도로부터 600톤 증량의 임시허가를 받아서 추가 취수공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임시허가를 받고 2년 안에 환경영향조사를 해서 별 문제가 없으면 정식허가를 받을 수 있다. 환경영향조사는 취수공과 관측공을 뚫어 취수량에 따른 지하수의 레벨을 측정하는 것이다. 놀랍게도, 환경영향조사 업체는 기업이 선정하고, 기업이 비용을 부담한다. 따라서 기업의 구미에 맞게끔 보고서를 작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 환경영향조사나 환경영향평가는 전혀 견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 산청샘물은 추가 취수공에 대한 환경영향조사 뿐 아니라, 기존 취수공 연장을 위한 환경영향조사도 하는 중이다. 지난 4월19일 산청샘물에서 환경영향조사 보고서의 심사가 있었다. 심사에는 낙동강유역청에서 추천한 전문가 5인과 군에서 추천한 전문가 1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리산은 물이 좋아 천년을 뽑아도 고갈되지 않는다’, ‘암반수량을 정확히 알려면 돈이 많이 들어가서 알 수 없다’는 발언을 하여 주민을 분노하게 했다. 전문가들은 주민이 사용하는 100m 깊이 관정을 '지표수'라 부르며 생수공장 '암반수(깊이 300m)'와는 다른 물이라고 주장했다. 지하수 고갈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삼장면 주민들은 이것이 생수공장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삼장면 21개 마을은 산촌이 대부분 그렇듯이 참새미(자연샘)와 마을 공동수도, 개인 관정에서 식수와 생활용수를 얻어 왔으며, 상수도 시설은 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 십여 년 전부터 주민이 몇 백 년 동안 이용한 참새미가 말라버리고, 관정에서도 흙탕물이 나와 세탁기가 돌아가다 멈추는 현상이 일어났고, 농업용수마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주민들은 시간제로 물을 사용하고 있다. 소위 전문가의 주장과 주민의 직감 중 무엇이 맞는 것일까? 네이버 백과만 찾아봐도 전문가들이 얼마나 전문적 식견이 부족한지를 알 수 있다. 다음은 네이버 지질학백과 중 ‘대수층’에 관한 글이다. <대수층은 다양한 심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지표에 가까운 천부 대수층은 생활용수나 관개용수 공급에 사용되며, 강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국내에서는 심도에 따라 천부 대수층을 충적 대수층, 그리고 심부 대수층을 암반 대수층이라 분류하기도 하나, 이는 대수층을 구성하는 지하매질에 기인한 분류이다. 간혹 대부분의 암반대수층이 피압 하에 놓여 있다고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암반대수층은 상부 충적 대수층과 연계되어 있어 피압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기 어렵다.> 심사위원은 주민이 이용하는 ‘지표수’와 생수공장 ‘암반수’는 다른 물이라고 하지만, 지표수는 개울, 강, 호수 등 노출된 물을 말한다. '국내 대부분의 암반대수층은 천부대수층(충적 대수층)과 연계되어 있다'는 것은 암반수의 취수가 주민이 이용하는 상부충적대수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말이다. 심사를 참관한 주민이 촬영한 환경영향조사 보고서 PPT를 살펴보면, 함양량 산정을 위해 가져온 적용값이 엉터리다. 함양률을 산청군(8.1)이 아니라 남강댐의 함양률(13.1)을 적용해서 높이고, 산청군의 10년 평균강수량(1479.75mm)이 아니라, 어느 지역인지 명시되어 있지 않은 수치(1,719.9mm)를 이용하는 등 함양량 대비 지하수 이용량을 낮추기 위해 별 짓을 다했다. 이렇게 잘못된 수치들조차 허가를 득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환경영향조사는 완벽한 요식행위다. 조사에 사용하는 공식도 문제가 있다. 기후변화 시대에 지하수개발가능량을 산정할 때는 평균강수량이 아니라 가물 때의 강수량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폭우가 쏟아질 때에도 빗물은 대부분 하천으로 흘러들어가고 만다. 삼장면 주민들은 이를 갈고 있다. “한번 화를 내니까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올라오는 기라. 사람이 여유가 없어지고 독해져. 내가 눈빛이 변했다니까. 내 이 싸움 죽을 때까지 할끼라.” 생수공장을 향해 선전포고를 한 삼장면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 표재호 위원장의 말이다. 표재호 위원장은 산청샘물에서 약 700m 떨어진 덕교마을에서 된장, 간장,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표재호 장 연구소’를 운영한다. 장을 담글 때는 물맛이 중요하다. 지난 2020년에 지하수에서 흙탕물 나와 곤란을 겪은 후, 표재호 씨는 자비를 들여 상수도를 설치 중이다. 수돗물을 그대로 장 담글 때 쓸 수는 없어 염소를 날리는 물탱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지하수는 공적자원인데, 산청샘물의 사용으로 왜 이웃이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지? 이런 상황에 취수량을 2배로 늘리겠다고? 절대 안 되지. 연구개발을 통해 기능성 샘물로 부가성을 높이고, 삼장주민과 상생하며 살아가야지.”라고 말한다. 물보존대책위는 삼장주민 65%의 취수공 증설 반대서명을 받아냈고, 주민의 90% 이상이 보존을 원하고 있다. 대책위에 의하면, 삼장면 이장협의회장, 사회단체협의회장, 식수보존회장, 주민자치위회장 4명이 증량에 동의하는 합의서를 작성했고, 주민들 모르게 이장 20명이 여기에 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일반 주민들은 뒤늦게 증설에 대해 알게 되었고, 도에서는 엉터리 합의서를 보고 임시허가를 내어줬다. 이에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여 경남도, 산청군, 삼장면 등 가능한 모든 창구로 주민피해를 호소하고, 산청샘물과도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행정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모르쇠 답변만 받았다. 임시허가를 신청할 때 주민동의, 주민합의가 필수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다. 군이나 면에 민원을 넣으면, 증량 허가는 도청 소관이라는 답이 돌아오고, 도청에 항의하면 주민 불편은 군에 이야기해야 한다는 답이 돌아온다. 엉터리 환경영향조사를 지적하면, ‘전문가가 아닌 무식한 주민이 뭘 아냐’는 답이 돌아온다. 관청의 책임 떠넘기기에 주민의 호소는 메아리처럼 돌아올 뿐이다. 생수공장 문제는 우리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 시대에 화석수의 무분별한 이용은 심각한 환경문제이고, 공유재를 기업이 독식하며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은 자본주의의 폐해다. 기업이 끼칠 수 있는 피해로부터 주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는커녕, 자기방어에 급급한 행정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공유재인 먹는 물의 개발에 대해서는 민·관·기업의 공동협의체를 구성해서 주민에게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되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취수량을 줄이고 지표수와 지하수를 지속가능하게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한 법규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산청군, 경남도, 낙동강유역청은 지하수 고갈 현상을 제대로 조사하고, 주민 피해 방지와 자원 고갈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삼장지하수 #산청생수 #지하수개발 #지하수증량 #공유재이용 #지하수관리 #먹는물관리법 #환경영향조사 #환경영향평가
    • 2024 산청의 해
    2024-05-06
  •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지리산을 그대로!
    4월 22일 지구의 날,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 지리산지키기시민연대 등 경남, 광주전남에서 활동하는 134개 단체는 경남도청 서부청사(경남 진주시)와 5.18민주광장(광주광역시)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134개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리산을 사랑하는 경남, 광주전남 단체들이 거리에 선 이유는 지리산이 케이블카 망령으로 혼란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이력은 대충 이렇습니다. 2012년 환경부는 구례, 남원, 산청, 함양 등 지리산권 4개 지자체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부결하였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경남도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하였고, 2022년에는 구례군이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하였습니다. 그동안 환경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부결과 반려를 반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환경부는 지리산권 4개 지자체의 케이블카 계획은 정상 지향 산행문화를 부추기고, 반달가슴곰 등 야생 동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며, 아고산대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식생을 훼손하고, 기존 탐방로와의 연계를 피할 수 없고, 경관을 훼손하고,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등 너무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지리산 그 어디에도 케이블카가 들어설 곳은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리산권 지자체들은 또다시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 산청군과 구례군은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환경부가 동어반복, 비상식적 케이블카 계획서를 반려하지 않으니, 이번에는 남원시가 용역을 시작했고 함양군도 용역을 하겠다고 합니다. 지역민의 교육복지예산으로 쓰일 수백에서 천억 원 이상의 세금으로, 적자가 뻔한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지리산권 지자체들은 제정신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대체 왜 이미 사망선고 받은 지리산 케이블카가 또다시 거론되는 것일까요? 국토 면적의 4%밖에 되지 않는 국립공원,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보전의 가치가 높은 자연보존지구까지 케이블카를 건설하게 한 자연공원법, 이 법을 놔두는 한 반복될 일입니다. 자연공원법 개정,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실상 환경부의 잘못된 정책이 지리산권 지자체간 경쟁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습니다. 환경부는 기본방침과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산청군, 구례군이 제출한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서를 당장 반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이며, 그 대부분이 백두대간 핵심구역인 지리산,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반달가슴곰이 사는 땅. 인간 세상이 온갖 시끄러운 일들로 갈등하고 분노하는 시간에도 지리산은 흔들림 없이 모든 생명체를 품어 줍니다. 우리 곁에 지리산이 존재한다는 건 진실로 큰 축복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 어떤 이유로든 지리산 케이블카가 다시 거론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후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은 경남, 광주전남을 넘어 전국의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국회, 전문가 등과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해 머리 맞대야 하며, 지리산을 사랑하는 국민들, 지역민과 함께 지리산의 가치를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는 4월 22일 기자회견에 함께 한 단체들입니다.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구례기후위기모임, 구례양수댐반대대책위원회, 사단법인반달곰친구들,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 중산리반내골주민연대, 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남교사모임, 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대안행동 바로, 사회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시민의 숲, 시민주권남원행동, 시민참여제도연구회, 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원회, 경남녹색당, 경남불교환경연대,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 산청녹색당, 전교조산청지회, 지리산초록걸음, 진보당산청지역위원회(준), 통일산행달뜨기, 함께평화, 하동참여자치연대, 하동기후시민회의. 수달친구들, 옥동토석채취반대대책위, 전교조함양지회, 지리산종교연대,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 함양난개발대책위, 함양녹색당, 함양시민연대,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광주에코바이크, 상상창작소 봄, (사)광주시민센터, 광주전남녹색연합, 황룡강생태환경문화지킴이, (사)시민생활환경회의, 두바퀴랑위드 사회적협동조합,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 광주YMCA,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민주노총 광주본부, 참여자치21, 광주인권지기 활짝, 광주참교육학부모회, 가톨릭공동선연대, 광주녹색당, 녹색정의당 광주시당, 무등산 무돌길협의회, 참된세상 참된자아 참배움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생명을노래하는숲기행,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전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재능기부센터, 전국교수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광주진보연대, 광주YWCA,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 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광주전남시민행동,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환경과생명을지키는광주교사모임,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 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 (사)진주참여연대,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진보당 진주시위원회, 진주녹색당,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여성민우회, 진주여성회, 진주참여연대, 진주텃밭협동조합, 진주YWCA, 진주YMCA, 진주환경운동연합, 한살림경남생협 진주지부, 경남환경운동연합, 김해환경운동연합,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양산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 전남환경운동연합,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순천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장흥환경운동연합, 녹색정의당 전남도당, 희망해남21,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ymca, 여수ywca,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수지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시민협,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대안시민회, 전남진보연대, 민주노총 전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 전교조 전남지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광주전남추모연대, 진보당 전남도당, 화순진보연대, 광양진보연대, 나주진보연대, 전남교육회의, 6.15공동위원회 전남본부, 전남녹색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북교사모임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4-04-28
  • 지리산 파괴하는 산악열차/케이블카 반대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지리산 파괴하는 산악열차, 케이블카 반대한다 1. 남원시는 현재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노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 용역에만 혈세 1억 5천만 원을 쏟아붓고 있다. 환경부는 이미 2012년에 남원을 비롯한 구례, 산청, 함양 등 지리산권 4개 지자체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부결하였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경남도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했으며, 2022년에는 구례군이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한 바 있다. 환경부가 지리산 케이블카를 반려한 이유는 분명하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정상 지향 산행문화를 부추기고, 반달가슴곰 등 야생 동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며, 아고산대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식생을 훼손하고, 경관을 훼손하고,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등 너무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남원시는 작년 말부터 또다시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2.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으로 인한 생태 파괴, 비민주적 추진, 지역 갈등, 경제성 논란이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까지 추진하는 남원시에 대해 우리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철탑을 세우고 삭도를 설치해야 하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적 다양성과 수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의 생태와 경관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 케이블카 주변에 들어서는 여가 시설은 지리산을 상업적으로 물들이고 태곳적 자연성을 해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자체가 운영하는 케이블카는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리산 케이블카를 추진 중인 구례, 함양, 산청 등 기타 지자체에선 빠짐없이 반대 운동이 펼쳐지는 중이다. 지리산은 소중히 보존하여 후대에 물려줘야 할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유산이다. 기후위기가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 시대는 지리산 생태 보존이 더욱 절박한 과제다. 산악열차도 모자라 케이블카까지 검토하는 남원시 행태는 가히 시대착오적인 개발 광기라 할 것이다. 3. 우리는 지리산 산악열차로 인한 논란과 갈등이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아무런 소통도 없이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까지 발주한 남원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남원시의 불통, 밀실 행정은 이다지도 고치기 힘든 것인가! 지리산 케이블카는 지리산 산악열차만큼이나 심각한 논란과 갈등을 초래할 것이다. 생계 곤란으로 허덕이는 시민들을 위해 민생 지원이 시급한 이때 지리산 케이블카라는 반생태적 사업에 혈세 1억 5천만 원을 쏟아붓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원시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및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의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 향후에도 지리산 산악열차와 지리산 케이블카 도입에 대한 일체의 시도가 없기를 바란다. 지리산 산악열차와 지리산 케이블카는 모두 지리산의 생태를 파괴하고, 모노레일 사업과 같은 대규모 적자 위험을 불러일으키며, 지역을 극심한 갈등과 혼란으로 빠져들게 할 시대착오적 사업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및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을 즉각 중단하라! 2024년 4월 26일 가톨릭공동선연대/경남녹색당/경남불교환경연대/경남환경운동연합/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광양진보연대/광양환경운동연합/광주YMCA/광주YWCA/광주녹색당/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에코바이크/광주여성노동자회/광주여성민우회/광주여성센터/광주여성의전화/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광주여성장애인연대/광주여성회/광주인권지기활짝/광주재능기부센터/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광주전남녹색연합/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광주전남시민행동/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전남추모연대/광주진보연대/광주참교육학부모회/광주환경운동연합/구례기후위기모임/구례양수댐반대대책위원회/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기본소득전북네트워크/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김해환경운동연합/나주진보연대/남원교육연구소/남원산성민요연구회/남원언저리교회/남원인디고교육연구소/남원YWCA/녹색교회네트워크/녹색정의당광주시당/녹색정의당전남도당/녹색정의당전북특별자치도당/대안행동바로/두바퀴랑위드사회적협동조합/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목포환경운동연합/무등산무돌길협의회/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민주노총광주본부/민주노총전남본부/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사단법인반달곰친구들/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사회민주당전북특별자치도당/산청녹색당/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상상창작소봄/생명을노래하는숲기행/생명평화마중물/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진주같이/순천환경운동연합/시민의숲/시민주권남원행동/시민참여제도연구회/양산환경운동연합/여수YMCA/여수YWCA/여수대안시민회/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여수시민협/여수일과복지연대/여수지역사회연구소/여수환경운동연합/완주공유마을사회적협동조합/완주자연지킴이연대/우리농촌살리기운동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우리밀살리기운동광주전남본부/장흥환경운동연합/전교조전남지부/전교조전북지부남원지회/전교조산청지회/전국공무원노조전남본부/전국교수노동조합광주전남지부/전국교직원노동조합여수지회/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광주전남연합/전남교육회의/전남녹색연합/전남여성장애인연대/전남진보연대/전남환경운동연합/전북예수살기/전북환경운동연합/전북녹색연합/전주경실련남원지역집행위원/중산리반내골주민연대/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지리산사람들/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지리산종교연대/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지리산초록걸음/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지리산케이블카반대함양군대책위/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직접민주주의연구회/진보당광주광역시당/진보당전남도당/진보당진주시위원회/진보당산청지역위원회(준)/진주YMCA/진주YWCA/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진주녹색당/진주시여성농민회/진주여성민우회/진주여성회/진주참여연대/진주텃밭협동조합/진주환경운동연합/참된세상참된자아참배움터/참여자치21/창녕환경운동연합/최초춘향영정복위시민연대/케이블카없는지리산실천단/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일산행달뜨기/하동기후시민회의/하동참여자치연대/한국기독교장로회생테공동체운동본부/한국기독교장로회전북동노회남순시찰/한살림경남생협진주지부/함께평화/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함양녹색당/함양시민연대/화순진보연대/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광주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남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북교사모임/황룡강생태환경문화지킴이/희망해남21/(사)광주시민센터/(사)시민생활환경회의/(사)진주참여연대/6.15공동위원회 전남본부
    • 우리마을
    • 남원
    2024-04-27
  • 나무 베고 "등급 낮춰달라"‥'골프장 개발' 큰 그림?
    나무 베고 "등급 낮춰달라"‥'골프장 개발' 큰 그림? 지리산 끝자락, 산수유와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사포마을. 마을 뒤쪽, 국립공원 구역과 가까운 쪽에 나무가 모두 베어진 곳이 보입니다. 올라가 봤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밑동만 남긴 채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냥 나무만 베어낸 것이 아니라 높은 언덕도 깎아내 버렸습니다. 산 여기저기에 깊은 상처가 났습니다. 벌목은 지난해 2월부터 이뤄졌습니다. 구례군청이 목재 수확 목적으로 허가한 벌목입니다. 그런데 벌목을 허가받은 약 52만 제곱미터 중 22만 제곱미터, 41.5%는 환경부가 정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었습니다. 개발보다는 보전과 복원을 해야 하는 식생이 우수한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선지 아직도 벌목지 여기저기에서 야생동물들의 발자국이 보입니다. 이런 지역은 개발 추진 시 받아야 하는 환경영향평가에서 보전이 우선 고려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벌목을 해 생태가치를 훼손시켜 개발을 쉽게 하려 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4년 전 이곳에서는 벌목이 이뤄진 뒤 골프장을 개발하겠다며 생태자연도 조정 신청이 접수돼 등급이 내려갔습니다. MBC 뉴스 / 2024 0425 20:19 https://v.daum.net/v/20240425201913415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4-04-26
  • 지리산 앵초 군락지
    「섬진강 편지」 -지리산 앵초군락지 지리산 자락, 구례 산동 사포마을 뒷산 계곡 지리산골프장 건설 예정지에 앵초꽃들 피어 골짜기 환한 날 투표로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준 기쁜 날 자본의 산이 아닌 권세의 산이 아닌 우리의 산, 지리산 골프장 건설 계획도 물 건너 저 멀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이 가꾼 앵초 군락지가 보고 싶으시면 달려오세요. 달려와서 이 엄청난 앵초 군락지가 사라지지 않도록 힘을 불어넣어 주세요. 이번 주말까지, 아니 다음 주까지 꽃밭은 환하겠습니다. -섬진강 / 김인호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4-04-11
  • 우리 세금이 산림 파괴에 사용되는 것을 멈춰주세요.
    우리의 아름다운 백두대간 숲이 국민의 세금으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매년 수천억 원이 넘는 우리 세금이 수십, 수백 년간 뿌리내린 거대한 숲을 베는 데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 규모는 소방청 예산의 9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숲을 보호해야 하는 대한민국 산림청이 나무를 베어내고 숲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명목은 ‘숲 가꾸기’이지만 그 내용은 대규모의 나무를 베어내는 숲 파괴 정책입니다. 거대한 숲이 ‘돈이 되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베이고 뿌리째 뽑히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우리 후손에게 남겨야 할 산림 생태계를 파괴하는 산림청의 정책이 산림을 보존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바뀔 수 있도록 청원으로 함께 막아주세요. 클릭 -> 우리 세금을 산림파괴에 쓰는 것을 멈춰주세요! | 그린피스 (greenpeace.org)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4-04-05
  • 설악산×지리산, 끝까지 지켜낸다!
    3월 6일 ~ 7일 설악산 케이블카 중단 활동에 헌신하는 활동가, 주민분들이 지리산에 다녀갔다. 박그림 선생님도 함께 왔다. 2015년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을 의결하였지만 2024년 오늘까지 중단, 백지화를 외치며 싸우는 분들이다. 현장의 치열함과 안타까움은 생각만으로도 눈물이 난다. 3월 6일 지리산사람들은 설악산을 지키는 활동가와 주민분들을 구례 반야원에서 맞이했다. 설악산 활동가와 주민분들은 작년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착공식 때 지리산연대버스를 타고 온 지리산 활동가와 주민들에게 감동했다고, 설악산에서도 개발에 맞서 싸우는 현장과 연대하기로 결정한 후 가장 먼저 지리산이 떠올랐다고, 보고싶었다고, 이렇게 만나서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로를 소개하는 말과 설악산과 지리산이 우리 각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오늘 우리의 만남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를 전한 후 구례에서 활동하는 소소한밴드의 공연을 봤다. 노래와 연주를 듣고, 함께 부르고, 몸을 움직이며, 따뜻한 온기가 가득해짐을 느꼈다. 반야원을 나와 화엄사를 걸었다. 홍매화는 아직 만개하지 않았고, 10송이쯤 펴있었다. 아쉬웠지만 몇 송이가 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화엄사를 거닐며 봄이 왔다고 환호하고, 웃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현장의 긴박함을 덜어낼 수 있으니 이걸로 충분했다. 화엄사에서 구층암까지 걷고, 구층암 요사채 마루에 앉아보고, 길상암 앞 들매의 향기도 맡고, 모두는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3월 7일 설악산 활동가와 주민분들은 작년 9월 4일 이후 지속되고 있는 구례군청 앞 아침 시위에 참석했다. 지리산을 그대로 두라고, 지리산골프장을 중단하라고, 지리산케이블카 재추진을 포기하라고, 구례양수댐 건설을 백지화하라고, 우리들은 설악산과 지리산이 연대하여 끝까지 지키겠다는 마음을 담아 <지리산×설악산을 사랑하는 설악지리 주민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설악산 활동가와 주민분들은 지리산 연대방문을 계획하며 지리산의 아픈 현장을 보겠다고 했다. 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연대하겠다고 했다. 지리산의 아픈 현장이라, 지리산골프장을 만들겠다고 불탈법으로 지리산숲을 훼손한 현장, 지리산산악열차 건설을 목적으로 땅을 파려는 현장, 지리산케이블카 예정지, 벽소령도로도 뚫겠다고 하던데,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혼란스러운 날들이다. 지리산골프장 벌목지는 속상함과 분노를 넘어 이해불능 현장이다. 이곳에만 서면 머리가 띵해진다. 벌목지를 내려와 사포마을회관 앞에서 지리산골프장 중단활동에 온 힘을 다하는 사포마을 어머님들을 만났다. 고생한다고, 힘내라고 하신다.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 ‘힘내라’, 힘을 내라고 말하면 정말 힘이 난다. 사포마을회관 앞에서 연대붕어빵을 먹고 사포제에 올랐다. 오늘 아름다운 이곳이, 내일도 아름답기 위하여 힘을 내기로 지리산과 설악산이 약속했다. 1박 2일, 설악산과 지리산이 만난 시간, 지리산과 설악산의 활동가와 주민분들이 마주한 시간, 함께 이야기 나누고, 거리에 서고, 아픈 현장을 걸었던 시간, 켜켜이 쌓인 이 시간은 혹여 우리가 지치고 힘들 때 우리를 버티게 할 것이다. 우리는 여기 지리산이 있고, 저기 설악산이 있음을 알기에 흔들리지 않고 이 자리를 지킬 것이다.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 먼 거리를 달려온 설악산 활동가와 주민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 “설악산×지리산, 끝까지 지켜낸다!” 사진. 정정환 활동가(지리산사람들). 정인철 국장(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4-03-14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오는 후보자들에게 지리산권 시민사회 공동제안
    지리산권 5개 시군에서 활동하는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를 포함한 28개 단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오는 후보자들에게 지리산권공동제안 2024년 3월 11일, 지리산권 5개 시군(구례, 남원, 산청, 하동, 함양)에서 활동하는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를 포함한 28개 단체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오는 후보자들에게 <지리산 보전과 지리산권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리산권 시민사회 공동 제안>(지리산권공동제안)을 공식 요청하였습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지리산은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으로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최상위 보호지역이며, 40여 종이 넘는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살고 있고, 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녹아있는 전통지식의 보고입니다. 또한 지리산의 물이 모이는 엄천강, 경호강, 섬진강은 사람만이 아니라 사라져가는 물살이 동식물들을 품어주는 생명의 강으로, 강에서 시작된 문명은 강을 따라 독특한 빛깔로 변화, 발전되었습니다. 이에 28개 단체는 후보자들이 지역의 개발과 성장만을, 표만을 의식한 약속을 내놓거나 지리산과 지리산에서 발원한 엄천강, 경호강, 섬진강을 언제든지 팔아먹을 자원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지리산과 강들, 그곳에 사는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리산권 5개 지자체는 지리산과 강들을 토목공사의 대상으로 생각하여 숲을 파괴하고, 야생동식물을 내쫓고, 세금을 낭비하는 사업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법과 제도를 무시하고, 주민 삶터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에 후보자들이 맹목적 개발을 통한 공멸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을 통한 공생을 꿈꿀 수 있도록 주민들의 손을, 지리산의 손을, 강들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하면서, 이를 위해 ‘지리산권 5개 시․군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이 함께 모여 지리산과 강들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이야기하도록, 지금 추진되는 여러 개발 사업이 상생의 관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그리고 ‘지리산의 자연과 문화가 유네스코 복합유산에 등재’되도록 힘써달라고, 마지막으로 ‘성삼재․정령치도로 이용 개선’과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20년이 지리산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애써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28개 단체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한 달을 앞두고 발표한 지리산권공동제안과 함께 선거구별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5개 시군 각각에서 추진되는 개발 사업을 분석하여, 재검토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첨부문서.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보내는 지리산 보전과 지리산권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리산권 시민사회 공동 제안문> (2쪽) 첨부사진 1. 지리산골프장 예정지에서 진행된 생명평화기도회 (2023년 6월 21일) 첨부사진 2. 노고단에서 진행된 지리산산악열차 백지화 퍼포먼스 (2023년 9월 23일) 첨부사진 3. 구례군청 앞에서 진행된 <설악산×지리산, 끝까지 지켜낸다> 기자회견 (2024년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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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2024년 첫 보라노루귀
    희망찬 봄입니다. 목숨을 걸고 개발 지상주의 세력들을 막아내야 합니다. 목숨을 걸고 싸워지켜내는 2024년을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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