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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섬진강 편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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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젖줄, 530리 섬진강길 걷기(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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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길걷기 여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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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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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젖줄, 530리 섬진강길 걷기(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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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길 걷기 1일차
■ 걷기 개요
일시 : 2026년 3월 16일 (월)
총 거리 : 13km
소요 시간 : 약 3시간
■ 걷기 인원 : 총 16명
■ 출발지 도착까지 일정 (총 3시간)
- 08:00 구례 냉천삼거리 출발
- 데미샘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 (1시간)
* 데미샘 휴양림 ↔ 백운면사무소 차량 이동 (1시간)
- 10 : 00 휴양림 → 데미샘 이동 (30분)
* 데미샘에서 고천제 행사 (30분)
■ 걷기 세부 일정
11:00 데미샘 출발
- 데미샘 -> 백장로 -> 반송마을 (8km / 2시간)
13:20 반송마을 도착
- 반송마을 회관에서 점심
14:20 반송마을 출발
- 무등마을, 덕현교, 백운면사무소 (5km/1시간 20분)
15:40 백운면사무소 도착
- 15:40~16:20 차량 회수 (왕복) 출발
17:20 구례 도착
□ 출발지 주차장 주소
(데미샘자연휴양림 안내소)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백운면 데미샘1길 172
□ 도착지 주차장 주소
(백운면사무소)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백운면 임진로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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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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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거와 화엄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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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
-솔거와 화엄매
꽃샘바람에 화엄 홍매 꽃잎 진다
한 달여 동안 중생들에게 환한 화엄세상 빛 나눠주고
사르르 꽃잎 지는 날
원통전 처마 밑에 놓인 화엄매 그림 한 폭,
그림 속 화엄매는 아직 꽃잎 생생하여 박새 한 마리
그림 속 가지에 날아가 앉는다
아, 솔거 화공이 화엄사를 다녀가셨구나
그의 숨결이 느껴진다.
참 오랜만에 불러보는 그 이름, 솔거
*솔거 : 통일신라시대 화가로 황룡사 벽에 그린 〈노송도 老松圖〉에는 새들이 앉으려다가
부딪혀 떨어졌는데 세월이 흘러 단청을 했더니 새가 날아들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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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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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햇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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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
-얼레지 햇꽃
숲에 들어 햇꽃을 본다
해마다 보는 꽃이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맘으로
기꺼이 꽃 앞에 무릎을 꿇는다
당신에게 당신에게도
그랬어야 했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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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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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조루 흰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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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
-운조루 흰목련
해마다 기다리는 꽃,
250년 고택 운조루 목련이 폈다
운조루 목련꽃이 특별한 꽃은 아니지만
고택 검은 기와와 어울려 흰 목련의 운치가 있다.
그렇지만 그 운치가 다는 아니다.
목련꽃 그늘 아래 반짝이는 장독대,
이웃 하사마을에서 시집을 와 73년째 운조루를 지키는
종부의 손길이 반짝이는 장독대와 어우러져
운조루 목련꽃빛은 종갓집 묵은 장맛이 스민 빛을 만들어낸다.
저 상사 사는 아무개입니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대문간에 나와 앉은 종부께 인사를 드리는데
올해도 몰라보신다.
상사 토백이는 아닌디!
총기는 여전히 총총하시다.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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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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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젓줄, 530리 섬진강길 걷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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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
-생명의 젓줄, 530리 섬진강길 걷기 출발
구례들꽃사진반 회원들이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에 모여서
생명의 젓줄, 530리 섬진강길 걷기 출발을 고하고
무탈하기를 기원했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 섬진강길 걷기다.
530리 길을 매주 하루씩 12번에 나눠 걷게 되는 이번 길에서는
섬진강의 숨결을 좀 더 느끼기 위해 천천히 찬찬한 숨으로
걸어야겠다.
-출발을 고하는 고천문
고천문
유세차 병오년 정월 스무여드렛날
구례들꽃사진반 섬진강길걷기 회원 일동이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에 와서 뭇 생명의 근원인 물을 우러러 경외하며
정한 마음과 지극정성으로 삼가 고하나이다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한뜻으로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이 섬진강 530리 물길을 따라
흐르는 여정을 시작하오니 첫 발걸음부터 남해바다에 이르는
마지막 발걸음까지 탈 없고 막힘없도록 굽어살펴주시옵소서
물은 스스로 낮은 곳으로 흘러 뭇 생명을 깨우고 길러내며
함께 어우러져 마침내 평등의 바다로 나아갑니다
그 물의 깊고 맑은 정신을 본받아 우리 또한 교만함을 버리고
겸허한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생명을 귀히 여기고 함께 살아가는
길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물질에 얽매이고 혼탁한 세속에 사는 우리의 삶이 물처럼 맑아지고
푸르러져 생명의 사람, 사랑의 사람, 자유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오늘 첫발을 내딛는 이 길이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생명의 뜻을 새기며
어머니의 마음을 보고 듣고 내 안에 들이는 뜻깊은 여정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에 삼가 마음을 모아 아룁니다.
상향.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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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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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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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
-노루귀 숲
5cm 저 여린 노루귀 숲 다녀가는
이 숲에서 유일하게 신발 신은 이기적인 동물인
내 발자국이 너무 커서 미안하다.
종종걸음 23g 아기 참새처럼
봄숲에서는 나도 가볍디 가벼워졌으면,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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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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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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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
- 너도바람꽃 / 어머니
저 잎,
바스러져 썩어 가는
저 잎사귀가
여린 새싹들의 요람이었구나
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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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들 피었는데,
3월 폭설이 내렸고 찬바람이 불어와
피어난 꽃들이 꽁꽁 얼어버렸는데
저 말라비틀어진 한 잎 낙엽이 품어준
너도바람꽃은 살아남았다.
어머니의 품 같은 온기
세상 만물은 상생의 길을 오고 간다.
쓸데없는 생명은 없다.
너는 나에게 또 나는 너에게
글·사진 : 김인호
#너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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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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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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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편지」
-겨우살이
섬진강 매화 소식에 봄인가 했더니
지난밤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나무마다 얼음꽃이 피었다.
빙화!
온몸으로 겨울을 버텨낸 겨우살이
그야말로 겨우 겨우 열매를 맺었는데
그러나 안다,
꽁꽁 저 얼음꽃 하루를 못 버틴다는 걸
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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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관목. 겨우살이, 겨우사리, 동청(冬靑), 기생목(寄生木) 등으로 불린다
늦가을에 싹을 틔워 겨우내 숙주가 되는 나무의 수액을 뽑아 꽃을 피운 다음
열매를 맺는 겨우살이는 열매가 아주 끈적끈적해서 새가 열매를 먹고 다른 나무의
나뭇가지에다가 씨앗을 배설하면 거기서 자란다.
겨우살이 추출물에서 항암 효과가 발견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약재에서 상기생(桑寄生)이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주로 뽕나무에서 자라난 겨우살이를 약재로 쓴다.
국립공원에 자라는 참나무겨우살이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이다.
북유럽의 속설에 사랑하는 연인이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하면 행복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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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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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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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에서 고리봉 만복대로 이어지는지리산 서북능선을 넘는 운해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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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