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5(목)
 

 

- 구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애환이 서린,

  지리산길과 섬진강길을 이어주는 문척다리는 보존되어야합니다.

 

문척교(다리) 보존을 위한 구례군 범군민대책위원회 출범식 가져

 

지난 920() 오후 3, 구례군 문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문척교 보존을 위한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문척교 보존대책위‘)가 출범식을 가졌다.

 

문척교 보존대책위는 지역민들이 보존을 원하는 문척교를 2020년 섬진강 홍수의 원인이라는 누명을 씌워 공청회 등의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강행하려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부당한 결정을 철회시키는데 온 힘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군민의 의사에 따라 보존된 문척다리를 안전하게 보수, 보강하여 구례의 섬진강 관광명소로 널리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아름다운 다리 만들기에도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마을대표단으로 최근범, 이명옥(구성마을), 김영찬, 이선경(화양마을), 곽선종(안지마을), 군민대표단으로 문수현(대학연구원), 김창승(섬진강수해극복 구례군민대책본부 상임대표), 김봉용(진보당 공동대표), 정영이(구례군여성농민회 회장), 정태연(시민운동가), 혜경(구례섬지아이쿱생협 이사장), 정겸지(청년실업인 바꿈살이대표)씨가 옛 문척교 보존 대책위공동대표단으로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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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낭독 : 김영찬(화양마을 대책위원장), 이선경(화양마을 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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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 이상운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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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이 군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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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승 군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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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연 군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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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문척교(다리보존을 위한 범군민대책위원회 출범식 결의문 

 

 [결 의 문]

 

역사와 문화, 생계, 아름다운 길과 길을 이어주는

) 문척교를 지켜내자!

양정마을과 구례 5일시장 침수의 주범은 댐 대량 방류와

서시천 제방 붕괴 때문이다! ) 문척교 철거를 반대한다!

 

구례 문척교는 섬진강으로 나누어진 구례읍과 문척면, 간전면을 이어주는 교통의 수단이자 주민들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다리가 없던 시절 문척교 건설을 얼마나 염원했던가! 저 강을 건너서 학교에 갈 수 있다면! 저 강을 건너다니며 밥벌이를 할 수 있다면! 보리쌀 한 됫박, 쌀 몇 줌을 십시일반 모은 주민들의 희망을 담은 문척교 다리가 70년대에 준공됨으로써 비로소 균형 있는 구례 발전이 가능했으며 관광 구례, 자연으로 가는 구례의 상징이 되었다. 문척교는 섬진강을 끼고 살아가는 구례 주민을 하나로 이어주는 생활의 다리이며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다리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2020년 구례 수해는 구) 문척교 때문에 발생한 물난리가 아니다. 섬진강댐과 주암댐의 유례없는 대량방류로 인한 수해 참사였음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구례읍 양정마을과 구례 5일시장 침수의 직접적 원인은 구) 문척교 범람이 아니라 서시천 제방 붕괴 때문이다.

 

안전한 구례와 자연 재난에 대비한 재방의 높이 확보 및 하천 정비 등의 항구적 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시행하고자 하는 구) 문척교의 일방적 깜깜이 철거 확정 계획은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 어떻게 수해 원인과 무관했던 군민의 다리를 주민들이 보존하고자 하는데 철거한다는 말인가청천벽력 같은 철거계획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서명운동, 반대 현수막 게첩, 구례군과 영산강유역청 앞 기자회견과 서명부 전달, 다리를 지키기 위한 문화제 등을 통해  구례군민들의 철거반대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 또한 구례군의회는 전체 의원들이 반대결의안을 채택했고 구례군수 또한 주민들 앞에서 () 문척교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가 있다. 구례군과 의회, 주민이 똘똘뭉쳐 반대하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 문척교 주민무시 철거계획을 즉시 철회하여야 한다.

 

또한 기 책정된 예산 70억 원은 2020년 안전성 진단 결과 C등급을 받은 문척교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안전하고 이용이 편리하며 수해로 상처받은 군민들이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다리로 보수, 보강할 것을 요구한다.

 

주민 동의 없는 문척교 철거는 즉시 철회되어야 한다. 만약 주민과 군민의 뜻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를 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목숨을 걸고 투쟁할 것임을 밝힌다.  

 

-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구례 문척교 철거 확정계획을 즉시 철회하라!

- 기 책정된 예산 70억 원을 구) 문척교 보수와 안전을 위해 사용하라!

- 구례군은 모든 수해복구 사업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투명하게 진행하라!

구례군민, 구례군, 의회가 똘똘 뭉쳐 () 문척교를 지켜내자!

 

2022920

() 문척교 보존을 위한 범 군민 대책위원회 출범식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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