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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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숲의 얼음새꽃처럼
    「섬진강 편지」 - 저 숲의 얼음새꽃처럼 온종일 봄을 찾아다녔으나 봄은 보지 못했네. (盡日尋春不見春) 짚신 발로 온 산을 헤매며 구름만 밟고 다녔네(芒鞋踏遍 頭雲) 집에 돌아와 우연히 매화나무 밑을 지나는데(歸來偶過梅花下) 봄은 가지 끝에 이미 한창이더라(春在枝頭已十分) .......................................................................................... 해마다 입춘 무렵이면 찾아 읽어보는 「尋春」(심춘)이란 선시입니다. 봄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이 마음에 있다는 것이겠지요. 보름 전에 보았던 얼음새꽃 자리를 가보았습니다. 행여 몇 송이 더 피었을까 기대했는데 올라오던 새싹들도 움츠린 채 얼어버렸습니다. 돌아와 보니 마을 쌍산재 매화 몇 송이 반짝이네요. 이 추위 지나면 방긋방긋 터지겠습니다. 혼탁한 이 나라도 저 숲의 얼음새꽃처럼 언 땅을 뚫고 환히 꽃 피는 봄이 오길 기원합니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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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5
  • [공지] 2024년 활동보고와 결산안, 2025년 사업계획과예산안 공유
    지리산사람들 활동을 응원하고 참여해주신 회원님께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지리산사람들이 어떻게 활동했는지, 회비와 후원금은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2024년 지리산사람들 활동보고안과 결산안’으로 정리하여 공유합니다.(첨부파일) 또한 2025년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를 ‘2025년 사업계획과예산안’으로 작성하여 공유합니다.(첨부파일) 살펴보고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061-783-6547, jirisanpp@daum.net ‘2024년 활동보고와 결산안’, ‘2025년 사업계획과예산안’은 2월 21일(금) 저녁 7시, 성심원(산청)에서 진행되는 회원총회에서 심의할 예정입니다. 총회를 포함한 회원모두모임은 2월 21일 ~ 22일 (1박2일), 성심원과 지리산둘레길에서 진행됩니다. 많은 참석을 요청합니다. 고맙습니다. 지리산사람들 운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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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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