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지리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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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폭력대화 연습모임을 시작한 꼬리의 방구일기
    ‘함께 살아간다’이 말의 첫 느낌은 여전히 참 다정하다. 이 말을 들으면 왠지 의지할 구석이 생긴 것 같고, 더는 외로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끝까지 불러본 적도 없는 ‘손에 손잡고~’로 시작되는 노랫말이 떠오르기도 한다.그러나 곱씹다 보면 전혀 상반된 기억들이 밀려온다. 한 지붕 아래 사는 가족에게 도저히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그래서 내가 새롭게 찾아낸 공동체에서 지긋지긋하게 싸우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치고마는 무례한 사람들 틈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말은 무섭게 돌변한다. 그러면 상처입을까 두려워 크게 분노하거나 떠나버리곤 했다.방랑단 친구들은 한 지붕 아래 살았던 식구였다가 지붕없이 한 길을 걸었던 동료였다가 지금은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이웃이다. 그리고 방랑단 각자 저마다의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더 많은 친구들과 연결되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우린 ‘함께 사는’ 쪽을 자꾸 선택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싸우거나 피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너무 필요해졌다.평생을 일궈온 습관을 단숨에 고치는 건 불가능해도 잠시 멈춰서 내 말 속에 담긴 감정과 욕구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용기있게 마주하는 시간만이라도 꾸준히 가져가고 싶었다.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형편은 못 되어서, 다만 배웠던 걸 조금 공유하는 수준이지만 고맙게도 글쓰기 모임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 마음을 내주어 연습모임을 시작했다. 서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관계 안에서 조금 더 내공이 쌓이면 더 많은 이웃들과 열린 모임으로 진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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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방랑단
    2024-03-27
  •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오-붓한 책담!
    여성환경연대 부설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에서 방랑단에게 연락이 오셨어요. 지리산의 에코페미니스트들을 만나고 싶어 구례에 놀러오신다고요. 지리산의 많은 얼굴들이 떠오르며 만남이 얼마나 기대됐는지 몰라요. 꽃철에 겹쳐 못오실까봐 부랴부랴 숙소부터 추천드렸답니다. 방랑단도 귀촌하기 전 여성환경연대에서 펴낸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책에 큰 영감과 용기를 얻었는데요. 이번엔 따끈따끈한 신간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의 공동저자 중 네분(김혜련, 유서연,이현재, 황선애 작가님)을 모셔서 책담도 나눠주실 수 있다니! 이리 좋은 기회를 함께 준비하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지구가 불탄다고 화성으로 떠날 건 아니잖아요? 이 땅에 발붙이고 살고 싶은 여성들이 기후위기시대에 지구를 돌보는 법” 여성주의x환경에 관심있는 지리산의 에코페미니스트들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눠요! - 24년 3월 30일 (토) 15-16시반 캄다운파티 - 신청: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오-붓한 책담 신청 (google.com) <신청하러가기! - 참가비: 1만원 (대관료입니다. 음료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료를 원하시는 분은 영업마감 3시 이전에 오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 참가비 입금 계좌번호 - 카카오뱅크 3333131937387 ㅂㅅㅇ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방랑단
    2024-03-27
  • ♪ 숲(에 나무가 있어야지 골프장이 있냐) 음악회♬
    작년에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뒷산에서 21만㎡ 너비의 면적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부터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인근까지 최소 2만 5천 그루의 나무가 베어졌습니다. 구례군과 시행사는 이 자리에 1000억원을 들여 45만 평 너비의 대형 골프장을 지을 거라고 합니다.골프장 사업을 막아내고 무단 벌목지에 봄을 돌려주기 위해 음악회를 엽니다. 음악회에 앞서 지리산골프장 개발 예정인 벌목지 답사도 준비했습니다.다시 숲으로 돌아갈 날을 위해 음악과 이야기와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2024년 4월 6일(토)▶ 오후 1시, 벌목지 답사 사포마을회관 (구례군 산동면 사포길 72)에서 시작- 지리산 난개발에 대한 소책자를 읽고나서, 주민분의 안내로 벌목지를 함께 걷습니다.▶ 오후 4시, 숲 음악회사포저수지 옆 공터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401)♬ 공연자- 오프닝 : 캄캄밴드- 살래 재즈 트리오와 옥수수- 김목인☞ 참가비 20,000 원 이상 (카카오뱅크 3333-11-3005007 이신지원)☞ 주최 : 지리산골프장백지화연대, 지리산방랑단, 동아시아에코토피아포스터배경 사진: @phoma_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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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방랑단
    2024-03-18
  • 층층집에 나눔해주세요!
    층층집에 모실 입주자를 선정했어요. 구례에 오고 싶은 이유도, 각자의 관심사도 다양한 분들이 신청해주셨어요. 층층집을 온기로 채워주실 분들이 참 반갑고 기대되어요.층층집 프로젝트는 정부나 재단에서 지원금을 받지 않아요. 지리산사람들 시민단체에서 입주자분들의 월세를 일부 지원할 뿐입니다. 보증금 2천만원도 개인 후원자의 도움으로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층층집엔 아직 필요한 물품이 남아있어요. 자세한 품목은 웹자보에 기재해두었습니다. 지리산 곁으로 온 새 이웃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물품을 나눔해주시길 요청드려요.기재해둔 물품목은 총총이가 생각한 최소필요물품이에요.(감사하게도 여기저기 나눔해주셔서 현재난로와 식탁 의자만 구하면 됩니다!) 이외에 물품도(예: 에어프라이어, 전기포트, 집안을 꾸밀 장식 등) 얼마든지 선물해주실 수 있어요. 다만 불필요한 물건이 너무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품후원 시 연락망: 칩코 010-2구5육-팔115(카톡이나 디엠 선호해요:)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틀림없이 좋은 일이 생길거예요!!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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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방랑단
    2024-03-18
  • 캄다운파티의 두 번째 작은 콘서트
    캄다운파티의 두 번째 작은 콘서트 <흙과 바람과 별과 농부_서와콩> # 기획자, 상글로부터의 편지 달콤한 매화 향기에 마냥 설레다가도 매년 빨라지는 봄꽃의 개화 소식과 이상한 흐름이 마냥 반가울 수는 없어요. 올해도 어김없이 호미를 들고 밭에 앉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에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을까 걱정이 밀려와요. 서와콩은 합천에서 농사지으며 자연이 들려주는 아름다움을 시와 노래로 짓는 남매(서와&수연) 듀오예요. 서와가 쓴 시집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를 같이 낭송하고 노래하는 자리를 마련했어요. 흙을 만질 때 살아있음을 느끼는 사람들과 이웃들에게, 그리고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에게 서와콩의 노랫말이 아직은 우리에게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기를 바래요. - 일시 : 3월 17일 일요일 오후 4시 - 장소: 캄다운파티(구례읍 중앙로 25, 2층) - 신청: 인원수와 함께 문자(010-2075-140공) 혹은 DM(@cdp.gurye) 주세요. - 참가비: 어른/ 1만 5천원, 어린이/ 5천원 (음료 포함) ——————————————————————————— *서와콩* 서와콩은 서와&수연 남매듀오로 합천 황매산 기슭에 서식하며 퍼머컬처 방식으로 숲밭을 꾸리고 있는 농부이자 음악가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작은 존재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노래를 부른다. 서와는 시집 『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를 썼다. ——————————————————————————— # 서와의 시들 “수수밭은 내 마음 같아 키우고 싶은 것만 키울 수 없는 마음 같아” - 「수수밭」 중에서 “나는 쓸모 있는 사람보다 오늘 본 밤하늘을 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 「오늘부터」 중에서 “그래도 괜찮아 사실 고래는 내 안에 살고 있거든 바다로 이 고래를 풀어 줄 수 있는 바다로 가기만 하면 돼” - 「바다 고래」 중에서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방랑단
    2024-03-05
  • 도림사로 동안거 다녀온 상글이의 방구+단식일기
    #단식 1일차몸이 퉁퉁 부었다. 손가락도 발가락도 퉁퉁, 스마트폰은 어찌나 봤는지 눈도 시렵고, 종아리도 아팠다. 그동안에 쌓인 피로가 올라오는 듯 했다. 이사에, 축제에, 텃밭수업에, 공유회 준비로 하반기에는 쉼없이 달려왔던 까닭이다. 꼬리, 아림, 아라, 주옥쌤, 차라, 칩코 편안한 동지들과 함께 도림사에서의 5일을 보낼 수 있음이 감사하다.우리가 온다고 청소부터 보일러까지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방이 지글지글 따뜻해서 들어가자마자 꿀잠을 잤다. 핸드폰도 시계도 없으니 몇시간을 잤는지도 모르겠다. 쓰러져서 잠에 들었다.수행을 삶으로 사는 친구들이 옆에 있으니 이런 호강을 누린다. 덕분에 나를 지극히 살피는 시간이 있음에 감사하다. 이런 시간을 마련해준 친구들에게 나는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단식 2일차시계가 없으니 눈을 뜨면 지금이 몇시일까 생각하다 잠을 뒤척였다. 고요한 어둠 속에서 눈을 끔뻑이다 옆에서 울리는 첫 알람 소리를 들었다. 4시였다.아침에는 속이 메스꺼렸다.울렁거리는 와중에도 열심히 요가와 명상 일정을 해냈다. 아침일정을 마치고 잠깐 눈을 붙였다가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다.아림, 주옥샘, 아라와 도림사 뒤에 있는 동악산에 올랐다. 동근, 봄이랑 종종 올랐던 길이라 익숙하고 반가웠다. 단식 중인 내 발걸음에 속도를 맞춰주는 동료들 덕분에 산행이 편안했다.마지막 2km는 매우 가파랐다. 배고픔이 많이 느껴졌지만 쉬엄쉬엄 함께 숨을 고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정상에 도착했다. 동악산을 둘러싸고 있는 능선들이 끝없이 펼쳐졌다. 저 멀리 우리들의 지리산도 보였다. 먹을 것이 없으니 그저 아름다운 경치로 점심을 대신했다.산에 다녀와서는 밤 무서운 줄 모르고 내리 잠을 잤다. 저녁을 먹지 않으니 시간이 많다. 고요한 밤이 참 길었다.#단식 3일차4시 알람을 듣고 일어나 공양간으로 오면 주옥쌤이 책을 읽고 계신다. 하루를 시작하며 처음 인사를 나누는 사람. 따뜻한 눈인사로 맑은 기운이 전해진다.속이 울렁거린다. 아침 명상을 하고 한 숨 자고나면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니 다행이다.여여의 ‘0원으로 사는 삶’을 읽고 있는데 글에서 그녀의 여정이 눈에 선하다. 깨지고 부딪히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이야기에 푹 빠져 읽다보면 여여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글이 살아있다.아림이와 108배를 올리기로 했다. 참회문 한구절을 소리내어 읽고 절을 올렸다. 문득 이 순간 평화로운 상태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 감사했다. 종종 비구니스님인 친구를 찾아가 절에서 쉬었다가셨다는 엄마 생각이 났다. 엄마도 잠시 멈추어가는 시간이 필요하셨을까, 눈물이 핑 돌았다. 시야가 흐려져서 글자를 엉터리로 읽는 바람에 잠깐 웃음이 났다. 108배를 마치고 아림이가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아림과 진하게 함께 맞춰보는 첫 호흡이었다.사람들이 저녁예불을 드리는 동안 공양간 설거지를 했다. 몸을 비워내는 시간도 좋지만 함께 맛있게 먹는 시간도 의미가 있다. 그 시간에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잘 먹어주는 이들이 있어 단식에 활기가 넘치니 감사할 일이다.#단식 4일차입이 바짝타고 메슥거림이 심해 힘겹게 요가를 마쳤다. 잠깐 잠든 사이 온갖 꿈을 꾸었다. 살아오면서 만난 인연들이 전부 찾아오는 느낌이다.빨래를 했더니 개운했다. 독소가 나오는 것인지 몸에서 쾌쾌한 냄새가 자꾸 신경쓰였다. 단식할때는 세제가 손에 안닿게하라하여 손빨래는 적게했다.도림사에 있는 동안 내게 가장 많이 찾아 온 메세지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라’였다. 살집이 붙은 내 몸이 맘에 들지 않아서, 다른 동물의 살덩이를 먹고 싶은 내 욕구가 불편해서, 몸이 정화되었으면 해서, 나를 불결하게 바라보는 시선에서 시작된 단식의 동기가 컸다.단식을 진행하는 동안 이만큼 건강할 수 있는 나의 몸에 감사하고,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완전한 상태로 바라봄에서 나를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더 멋있어져야할, 더 깨끗해져야할 ‘나’가 아닌, 이로써 충분한 ‘나’라는 거. #보식 1일차집에 돌아왔다. 벌써 절에서 지낸 시간이 꿈같다. 배농장에서 동근이와 반가움 입맞춤을 나누고 봄이와 실컷 뛰어노니 집에 온 것이 실감이 난다. 집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어 기분이 참 좋았다. 돌아올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_()_어느새 처리해야할 것, 당장 해야할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마음이 조급해지니 천천히 주변을 살피는 것을 잊는다. 너그러운 마음상태로 주변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지, 그리고 나의 몸을 연인처럼 애정해주어야지.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방랑단
    2024-02-02

실시간 지리산 오늘 기사

  •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지리산을 그대로!
    4월 22일 지구의 날,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 지리산지키기시민연대 등 경남, 광주전남에서 활동하는 134개 단체는 경남도청 서부청사(경남 진주시)와 5.18민주광장(광주광역시)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134개 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리산을 사랑하는 경남, 광주전남 단체들이 거리에 선 이유는 지리산이 케이블카 망령으로 혼란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이력은 대충 이렇습니다. 2012년 환경부는 구례, 남원, 산청, 함양 등 지리산권 4개 지자체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부결하였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경남도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하였고, 2022년에는 구례군이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하였습니다. 그동안 환경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부결과 반려를 반복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환경부는 지리산권 4개 지자체의 케이블카 계획은 정상 지향 산행문화를 부추기고, 반달가슴곰 등 야생 동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며, 아고산대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식생을 훼손하고, 기존 탐방로와의 연계를 피할 수 없고, 경관을 훼손하고,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등 너무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지리산 그 어디에도 케이블카가 들어설 곳은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리산권 지자체들은 또다시 케이블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 산청군과 구례군은 지리산 케이블카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습니다. 환경부가 동어반복, 비상식적 케이블카 계획서를 반려하지 않으니, 이번에는 남원시가 용역을 시작했고 함양군도 용역을 하겠다고 합니다. 지역민의 교육복지예산으로 쓰일 수백에서 천억 원 이상의 세금으로, 적자가 뻔한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지리산권 지자체들은 제정신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대체 왜 이미 사망선고 받은 지리산 케이블카가 또다시 거론되는 것일까요? 국토 면적의 4%밖에 되지 않는 국립공원, 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보전의 가치가 높은 자연보존지구까지 케이블카를 건설하게 한 자연공원법, 이 법을 놔두는 한 반복될 일입니다. 자연공원법 개정,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됩니다. 실상 환경부의 잘못된 정책이 지리산권 지자체간 경쟁을 부추기는 측면도 있습니다. 환경부는 기본방침과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산청군, 구례군이 제출한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서를 당장 반려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이며, 그 대부분이 백두대간 핵심구역인 지리산,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이며 천연기념물 반달가슴곰이 사는 땅. 인간 세상이 온갖 시끄러운 일들로 갈등하고 분노하는 시간에도 지리산은 흔들림 없이 모든 생명체를 품어 줍니다. 우리 곁에 지리산이 존재한다는 건 진실로 큰 축복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 어떤 이유로든 지리산 케이블카가 다시 거론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후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은 경남, 광주전남을 넘어 전국의 시민사회와 연대하고, 국회, 전문가 등과 자연공원법 개정을 위해 머리 맞대야 하며, 지리산을 사랑하는 국민들, 지역민과 함께 지리산의 가치를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래는 4월 22일 기자회견에 함께 한 단체들입니다. 케이블카 없는 지리산 실천단, 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 구례기후위기모임, 구례양수댐반대대책위원회, 사단법인반달곰친구들,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 중산리반내골주민연대, 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남교사모임, 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대안행동 바로, 사회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시민의 숲, 시민주권남원행동, 시민참여제도연구회, 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원회, 경남녹색당, 경남불교환경연대,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 산청녹색당, 전교조산청지회, 지리산초록걸음, 진보당산청지역위원회(준), 통일산행달뜨기, 함께평화, 하동참여자치연대, 하동기후시민회의. 수달친구들, 옥동토석채취반대대책위, 전교조함양지회, 지리산종교연대, 함양기후위기환경연대, 함양난개발대책위, 함양녹색당, 함양시민연대,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 광주에코바이크, 상상창작소 봄, (사)광주시민센터, 광주전남녹색연합, 황룡강생태환경문화지킴이, (사)시민생활환경회의, 두바퀴랑위드 사회적협동조합,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 광주YMCA, 진보당 광주광역시당, 민주노총 광주본부, 참여자치21, 광주인권지기 활짝, 광주참교육학부모회, 가톨릭공동선연대, 광주녹색당, 녹색정의당 광주시당, 무등산 무돌길협의회, 참된세상 참된자아 참배움터,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생명을노래하는숲기행,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우리밀살리기운동 광주전남본부,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전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재능기부센터, 전국교수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광주진보연대, 광주YWCA, 우리농촌살리기운동 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 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광주전남시민행동,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환경과생명을지키는광주교사모임,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 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 (사)진주참여연대,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진보당 진주시위원회, 진주녹색당, 진주시여성농민회, 진주여성민우회, 진주여성회, 진주참여연대, 진주텃밭협동조합, 진주YWCA, 진주YMCA, 진주환경운동연합, 한살림경남생협 진주지부, 경남환경운동연합, 김해환경운동연합,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양산환경운동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창녕환경운동연합,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 전남환경운동연합, 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 광양환경운동연합, 목포환경운동연합, 순천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장흥환경운동연합, 녹색정의당 전남도당, 희망해남21,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ymca, 여수ywca,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수지회,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시민협,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대안시민회, 전남진보연대, 민주노총 전남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 전교조 전남지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 광주전남추모연대, 진보당 전남도당, 화순진보연대, 광양진보연대, 나주진보연대, 전남교육회의, 6.15공동위원회 전남본부, 전남녹색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북교사모임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4-04-28
  • 지리산 파괴하는 산악열차/케이블타 반대 기자회견
    [기자회견문] 지리산 파괴하는 산악열차, 케이블카 반대한다 1. 남원시는 현재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노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 용역에만 혈세 1억 5천만 원을 쏟아붓고 있다. 환경부는 이미 2012년에 남원을 비롯한 구례, 산청, 함양 등 지리산권 4개 지자체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부결하였고, 2016년과 2017년에는 경남도가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했으며, 2022년에는 구례군이 추진한 케이블카를 반려한 바 있다. 환경부가 지리산 케이블카를 반려한 이유는 분명하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정상 지향 산행문화를 부추기고, 반달가슴곰 등 야생 동물의 삶에 악영향을 미치며, 아고산대 등 보호 가치가 높은 식생을 훼손하고, 경관을 훼손하고, 지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등 너무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남원시는 작년 말부터 또다시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2.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으로 인한 생태 파괴, 비민주적 추진, 지역 갈등, 경제성 논란이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까지 추진하는 남원시에 대해 우리는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철탑을 세우고 삭도를 설치해야 하기에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적 다양성과 수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의 생태와 경관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 케이블카 주변에 들어서는 여가 시설은 지리산을 상업적으로 물들이고 태곳적 자연성을 해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자체가 운영하는 케이블카는 적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리산 케이블카를 추진 중인 구례, 함양, 산청 등 기타 지자체에선 빠짐없이 반대 운동이 펼쳐지는 중이다. 지리산은 소중히 보존하여 후대에 물려줘야 할 우리나라 최고의 자연유산이다. 기후위기가 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현 시대는 지리산 생태 보존이 더욱 절박한 과제다. 산악열차도 모자라 케이블카까지 검토하는 남원시 행태는 가히 시대착오적인 개발 광기라 할 것이다. 3. 우리는 지리산 산악열차로 인한 논란과 갈등이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과 아무런 소통도 없이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까지 발주한 남원시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남원시의 불통, 밀실 행정은 이다지도 고치기 힘든 것인가! 지리산 케이블카는 지리산 산악열차만큼이나 심각한 논란과 갈등을 초래할 것이다. 생계 곤란으로 허덕이는 시민들을 위해 민생 지원이 시급한 이때 지리산 케이블카라는 반생태적 사업에 혈세 1억 5천만 원을 쏟아붓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원시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및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의 즉각 중단을 촉구한다. 향후에도 지리산 산악열차와 지리산 케이블카 도입에 대한 일체의 시도가 없기를 바란다. 지리산 산악열차와 지리산 케이블카는 모두 지리산의 생태를 파괴하고, 모노레일 사업과 같은 대규모 적자 위험을 불러일으키며, 지역을 극심한 갈등과 혼란으로 빠져들게 할 시대착오적 사업이다. 최경식 시장은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및 지리산 케이블카 용역을 즉각 중단하라! 2024년 4월 26일 가톨릭공동선연대/경남녹색당/경남불교환경연대/경남환경운동연합/고흥보성환경운동연합/광양진보연대/광양환경운동연합/광주YMCA/광주YWCA/광주녹색당/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에코바이크/광주여성노동자회/광주여성민우회/광주여성센터/광주여성의전화/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광주여성장애인연대/광주여성회/광주인권지기활짝/광주재능기부센터/광주전남귀농운동본부/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광주전남녹색연합/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광주전남시민행동/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전남추모연대/광주진보연대/광주참교육학부모회/광주환경운동연합/구례기후위기모임/구례양수댐반대대책위원회/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기본소득전북네트워크/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김해환경운동연합/나주진보연대/남원교육연구소/남원산성민요연구회/남원언저리교회/남원인디고교육연구소/남원YWCA/녹색교회네트워크/녹색정의당광주시당/녹색정의당전남도당/녹색정의당전북특별자치도당/대안행동바로/두바퀴랑위드사회적협동조합/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목포환경운동연합/무등산무돌길협의회/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민주노총광주본부/민주노총전남본부/민주노총진주지역지부/사단법인반달곰친구들/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사회민주당전북특별자치도당/산청녹색당/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상상창작소봄/생명을노래하는숲기행/생명평화마중물/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진주같이/순천환경운동연합/시민의숲/시민주권남원행동/시민참여제도연구회/양산환경운동연합/여수YMCA/여수YWCA/여수대안시민회/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여수시민협/여수일과복지연대/여수지역사회연구소/여수환경운동연합/완주공유마을사회적협동조합/완주자연지킴이연대/우리농촌살리기운동천주교광주대교구본부/우리밀살리기운동광주전남본부/장흥환경운동연합/전교조전남지부/전교조전북지부남원지회/전교조산청지회/전국공무원노조전남본부/전국교수노동조합광주전남지부/전국교직원노동조합여수지회/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전남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광주전남연합/전남교육회의/전남녹색연합/전남여성장애인연대/전남진보연대/전남환경운동연합/전북예수살기/전북환경운동연합/전북녹색연합/전주경실련남원지역집행위원/중산리반내골주민연대/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지리산사람들/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지리산종교연대/지리산지키기연석회의/지리산초록걸음/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지리산케이블카반대함양군대책위/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직접민주주의연구회/진보당광주광역시당/진보당전남도당/진보당진주시위원회/진보당산청지역위원회(준)/진주YMCA/진주YWCA/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진주녹색당/진주시여성농민회/진주여성민우회/진주여성회/진주참여연대/진주텃밭협동조합/진주환경운동연합/참된세상참된자아참배움터/참여자치21/창녕환경운동연합/최초춘향영정복위시민연대/케이블카없는지리산실천단/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통일산행달뜨기/하동기후시민회의/하동참여자치연대/한국기독교장로회생테공동체운동본부/한국기독교장로회전북동노회남순시찰/한살림경남생협진주지부/함께평화/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함양녹색당/함양시민연대/화순진보연대/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광주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남교사모임/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북교사모임/황룡강생태환경문화지킴이/희망해남21/(사)광주시민센터/(사)시민생활환경회의/(사)진주참여연대/6.15공동위원회 전남본부
    • 우리마을
    • 남원
    2024-04-27
  • 나무 베고 "등급 낮춰달라"‥'골프장 개발' 큰 그림?
    나무 베고 "등급 낮춰달라"‥'골프장 개발' 큰 그림? 지리산 끝자락, 산수유와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전남 구례군 사포마을. 마을 뒤쪽, 국립공원 구역과 가까운 쪽에 나무가 모두 베어진 곳이 보입니다. 올라가 봤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밑동만 남긴 채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냥 나무만 베어낸 것이 아니라 높은 언덕도 깎아내 버렸습니다. 산 여기저기에 깊은 상처가 났습니다. 벌목은 지난해 2월부터 이뤄졌습니다. 구례군청이 목재 수확 목적으로 허가한 벌목입니다. 그런데 벌목을 허가받은 약 52만 제곱미터 중 22만 제곱미터, 41.5%는 환경부가 정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었습니다. 개발보다는 보전과 복원을 해야 하는 식생이 우수한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선지 아직도 벌목지 여기저기에서 야생동물들의 발자국이 보입니다. 이런 지역은 개발 추진 시 받아야 하는 환경영향평가에서 보전이 우선 고려됩니다. 그래서 일부러 벌목을 해 생태가치를 훼손시켜 개발을 쉽게 하려 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4년 전 이곳에서는 벌목이 이뤄진 뒤 골프장을 개발하겠다며 생태자연도 조정 신청이 접수돼 등급이 내려갔습니다. MBC 뉴스 / 2024 0425 20:19 https://v.daum.net/v/20240425201913415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4-04-26
  • [숲샘의 지리산통신] 산청 간디고 아이들의 4.19마라톤
    해마다 4월 19일이면 둔철산 자락을 달리는 간디고 4.19마라톤 대회, 올해 슬로건을 'Let it be 지리산'으로 정하고는 다양한 몸자보를 만들어 가슴에 붙이고 달리다니 참으로 고마울 따름이다. 사진으로 그 기록을 남기면서 늙수그레한 동네 아저씨는 다시금 '지리산을 그대로'를 가슴에 새겼다. -2024.04.19
    • 지리산 오늘
    • 숲샘의 지리산 통신
    2024-04-19
  • 지리산 앵초 군락지
    「섬진강 편지」 -지리산 앵초군락지 지리산 자락, 구례 산동 사포마을 뒷산 계곡 지리산골프장 건설 예정지에 앵초꽃들 피어 골짜기 환한 날 투표로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준 기쁜 날 자본의 산이 아닌 권세의 산이 아닌 우리의 산, 지리산 골프장 건설 계획도 물 건너 저 멀리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이 가꾼 앵초 군락지가 보고 싶으시면 달려오세요. 달려와서 이 엄청난 앵초 군락지가 사라지지 않도록 힘을 불어넣어 주세요. 이번 주말까지, 아니 다음 주까지 꽃밭은 환하겠습니다. -섬진강 / 김인호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4-04-11
  •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기후유권자연합이 제안한 10대 기후정책제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답변결과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기후유권자연합 22대 총선 후보들에게 10대 기후정책제안 및 답변결과 발표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지역 시민사회단체 기후유권자 연합하여 10대 기후정의정책 제안 -22대 총선 후보들 기후정의 정책에 대부분 동의, 생태한계선마저 훼손하려는 개발 공약 재검토하여 수정할 기회로 삼기를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성장중독증’ 정당별 큰 차이 없어 보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약속 이행해야 순천·광양·곡성·구례지역의 시민단체들은 22대 총선에 출마한 각 정당의 후보들이 지나친 성장중심의 공약들로 기후위기를 가속화할 수 있어, 지난 3월 말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기후유권자연합>(이하 기후유권자연합)을 결성하였다. 기후유권자연합은 4월1일부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들에게 10대 기후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정책 이행 약속을 촉구하며 4월 6일까지 각 후보로부터 10대 기후정책안에 대한 동의 및 추가의견을 받았다. 기후유권자연합이 제안한 기후정책 제안의 주요 내용은 ▶정책1.‘기후정의특별위원회’ 구성 법적·제도적 대표기구로서 ‘기후시민의회’ 도입 ▶정책2.지역에너지 자립, 광양만권 산단 및 항만 2030탈석탄,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체계 구축 ▶정책3.자연생태 핵심지역인 백운산·지리산·섬진강·연안습지 생태한계선 보장 및 개발 행위를 규제할 법과 제도 마련 ▶정책4.기후재난 대응 먹을거리 주권 확립, 생태순환형 농업으로 전환하는 기반마련 ▶정책5.보행자와 교통약자가 우선인 탈탄소 교통체계 구축 및 공공교통 확대 ▶정책6.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자원순환 정책 개선 및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확대 ▶정책7.생태적인 삶 촉진제도 도입을 위한 생태전환교육 예산 확보 및 기반확대 ▶정책8. 환경영향평가 현행제도 개선 ▶정책9.섬진강 생태계 보전을 위한 유역환경청 신설 및 유량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 ▶정책10.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예산을 확보하고 탈탄소 일자리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방안 마련‘ 등이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체 동의, 김형석(국민의힘) 후보는 정책9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철에 대해서는 부동의 의견을 주었으며, 이성수(진보당) 후보 전체 동의, 신성식(무소속) 후보 전체 동의하였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인 권향엽(더불어민주당) 후보 전체 동의, 유현주(진보당) 후보 전체 동의, 비례대표만 낸 녹색정의당은 모두 동의하였으나 이정현(국민의힘) 후보는 답변기한 내 응답하지 않았다. 기후유권자연합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기도 한 광양제철산단과 항만이 운영되고, 백운산과 지리산, 섬진강 등이 있는 환경적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온실가스 감축 이행정책과 생태한계선 보장, 지역 자립 에너지 전환 정책을 요구하였으며, 기후재난으로 일자리를 잃거나 재난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위한 기후정의 정책을 시급하게 촉구했다. 이미 지난해 말, 한 단체가 국민 1만 7천 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후위기 대응을 중심으로 투표하려는 ‘기후유권자’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33.5%로 나타나, 유권자 10명 중 3명이 기후위기 문제를 민감하게 받아들여 기후정책을 내놓는 정치인에게 투표할 의향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기후유권자연합>은 이 설문 결과에서 전남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기후유권자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임을 부각하며 ”2024 총선에 출마한 우리 지역구 후보들은 기후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성장중독증은 정당별 크게 차이가 없다는 평가이다. <기후유권자연합>은 ”여전히 대규모 생태계를 훼손하며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개발 공약‘이 최우선으로 보인다“며 후보들의 안일한 공약을 비판했다. 또 ”그나마 다행히 시민사회가 제안한 10대 기후정의정책에 후보 대부분이 동의했으니 이제라도 정당별 총선 후보자들은 기후위기 비상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아울러 생태한계선마저 훼손하려는 개발 공약을 재검토하여 수정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후유권자연합>에 참여한 전남녹색연합 박수완 사무처장은 “해가 지날수록 심해지는 폭염과 가뭄 등은 기후재난을 넘어 사회적 재난으로 확산되어 기후위기 심각성을 체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기후유권자연합’으로 한층 더 높아졌다. 우리 기후유권자들은 난개발 정책을 남발하는 정치인들의 실효성 없는 빈말과 무책임한 행태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제대로 된 기후정책을 이행할 후보를 가려 뽑겠다”는 기후유권자들의 의지를 전했다. 이어서 순천YMCA 김석 총장은 “이번에 당선된 국회의원은 2024년 5월에서 2028년 5월 임기로, 한국 사회가 더 늦지 않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적응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에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는 점을 깊이 새겨 달라”며 10대 기후정책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24. 4. 7 2024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을) 기후유권자연합 순천YMCA 순천YWCA 순천환경운동연합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전남녹색연합 우리마을교육연구소 순천여성농민회 순천평화나비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YMCA, 광양YWCA 곡성군농민회 곡성환경연대 구례기후위기모임 구례양수댐반대대책위원회 다시 지리산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 성삼재정령치도로전환연대 중산리반내골주민연대 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 지리산골프장저지사포마을비상대책위원회 지리산사람들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4-04-07
  • 우리 세금이 산림 파괴에 사용되는 것을 멈춰주세요.
    우리의 아름다운 백두대간 숲이 국민의 세금으로 파괴되고 있습니다. 매년 수천억 원이 넘는 우리 세금이 수십, 수백 년간 뿌리내린 거대한 숲을 베는 데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 규모는 소방청 예산의 9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숲을 보호해야 하는 대한민국 산림청이 나무를 베어내고 숲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명목은 ‘숲 가꾸기’이지만 그 내용은 대규모의 나무를 베어내는 숲 파괴 정책입니다. 거대한 숲이 ‘돈이 되지 않는다'라는 이유로, 베이고 뿌리째 뽑히고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우리 후손에게 남겨야 할 산림 생태계를 파괴하는 산림청의 정책이 산림을 보존할 수 있는 정책으로 바뀔 수 있도록 청원으로 함께 막아주세요. 클릭 -> 우리 세금을 산림파괴에 쓰는 것을 멈춰주세요! | 그린피스 (greenpeace.org)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4-04-05
  • 비폭력대화 연습모임을 시작한 꼬리의 방구일기
    ‘함께 살아간다’이 말의 첫 느낌은 여전히 참 다정하다. 이 말을 들으면 왠지 의지할 구석이 생긴 것 같고, 더는 외로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끝까지 불러본 적도 없는 ‘손에 손잡고~’로 시작되는 노랫말이 떠오르기도 한다.그러나 곱씹다 보면 전혀 상반된 기억들이 밀려온다. 한 지붕 아래 사는 가족에게 도저히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그래서 내가 새롭게 찾아낸 공동체에서 지긋지긋하게 싸우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치고마는 무례한 사람들 틈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말은 무섭게 돌변한다. 그러면 상처입을까 두려워 크게 분노하거나 떠나버리곤 했다.방랑단 친구들은 한 지붕 아래 살았던 식구였다가 지붕없이 한 길을 걸었던 동료였다가 지금은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이웃이다. 그리고 방랑단 각자 저마다의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더 많은 친구들과 연결되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우린 ‘함께 사는’ 쪽을 자꾸 선택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싸우거나 피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너무 필요해졌다.평생을 일궈온 습관을 단숨에 고치는 건 불가능해도 잠시 멈춰서 내 말 속에 담긴 감정과 욕구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용기있게 마주하는 시간만이라도 꾸준히 가져가고 싶었다.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형편은 못 되어서, 다만 배웠던 걸 조금 공유하는 수준이지만 고맙게도 글쓰기 모임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 마음을 내주어 연습모임을 시작했다. 서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관계 안에서 조금 더 내공이 쌓이면 더 많은 이웃들과 열린 모임으로 진행하고 싶다.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방랑단
    2024-03-27
  •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오-붓한 책담!
    여성환경연대 부설 에코페미니즘연구센터 ‘달과나무’에서 방랑단에게 연락이 오셨어요. 지리산의 에코페미니스트들을 만나고 싶어 구례에 놀러오신다고요. 지리산의 많은 얼굴들이 떠오르며 만남이 얼마나 기대됐는지 몰라요. 꽃철에 겹쳐 못오실까봐 부랴부랴 숙소부터 추천드렸답니다. 방랑단도 귀촌하기 전 여성환경연대에서 펴낸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책에 큰 영감과 용기를 얻었는데요. 이번엔 따끈따끈한 신간 <우리는 지구를 떠나지 않는다>의 공동저자 중 네분(김혜련, 유서연,이현재, 황선애 작가님)을 모셔서 책담도 나눠주실 수 있다니! 이리 좋은 기회를 함께 준비하게 되어 영광이었어요! “지구가 불탄다고 화성으로 떠날 건 아니잖아요? 이 땅에 발붙이고 살고 싶은 여성들이 기후위기시대에 지구를 돌보는 법” 여성주의x환경에 관심있는 지리산의 에코페미니스트들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눠요! - 24년 3월 30일 (토) 15-16시반 캄다운파티 - 신청: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오-붓한 책담 신청 (google.com) <신청하러가기! - 참가비: 1만원 (대관료입니다. 음료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료를 원하시는 분은 영업마감 3시 이전에 오셔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 참가비 입금 계좌번호 - 카카오뱅크 3333131937387 ㅂㅅㅇ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방랑단
    2024-03-27
  • ♪ 숲(에 나무가 있어야지 골프장이 있냐) 음악회♬
    작년에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뒷산에서 21만㎡ 너비의 면적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부터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인근까지 최소 2만 5천 그루의 나무가 베어졌습니다. 구례군과 시행사는 이 자리에 1000억원을 들여 45만 평 너비의 대형 골프장을 지을 거라고 합니다.골프장 사업을 막아내고 무단 벌목지에 봄을 돌려주기 위해 음악회를 엽니다. 음악회에 앞서 지리산골프장 개발 예정인 벌목지 답사도 준비했습니다.다시 숲으로 돌아갈 날을 위해 음악과 이야기와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2024년 4월 6일(토)▶ 오후 1시, 벌목지 답사 사포마을회관 (구례군 산동면 사포길 72)에서 시작- 지리산 난개발에 대한 소책자를 읽고나서, 주민분의 안내로 벌목지를 함께 걷습니다.▶ 오후 4시, 숲 음악회사포저수지 옆 공터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401)♬ 공연자- 오프닝 : 캄캄밴드- 살래 재즈 트리오와 옥수수- 김목인☞ 참가비 20,000 원 이상 (카카오뱅크 3333-11-3005007 이신지원)☞ 주최 : 지리산골프장백지화연대, 지리산방랑단, 동아시아에코토피아포스터배경 사진: @phoma_photo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방랑단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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