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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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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앵초군락지를 살려주세요!!
    「섬진강 편지」 -지리산 앵초군락지를 살려주세요!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 나는 이 슬로건이 좋았다 이 얼마나 멋진 슬로건이냐 아침이면 휘돌아 가는 섬진강에 슬며시 내려와 얼굴을 씻는 큰산 지리산이 있는 구례, 군민들이 쌀 두어 됫박씩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지리산을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으로 만들어낸 구례사람들, 이 아름다운 자연과 생명을 잘 보전하여 후세에 물려주리라는 구례의 정신이 참 좋았다. 나는 기꺼이 구례의 홍보기자가 되어 '자연으로 가는 길-구례' 에 어울리는 자연으로 가는 길의 풍경과 자연으로 가는 길의 구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섬진강으로 지리산으로 구례장터로 신나게 달렸었다. 그 자랑스러운 구례가 2020년 섬진강 수해복구사업을 기회?로 파헤쳐지기 시작했다. 강둑은 물론 마을 앞 도랑까지 파헤쳐지고 동글동글 매끄러운 돌들이 사라졌다. 3년 내내 중장비들이 구례를 점령했고 길목마다 버티고 선 공사 중 간판들과 소문만 흉흉한 날들이 이어졌고 새들은 떠나갔다. 전남 구례군은 ㈜피아웰니스, ㈜삼미건설과 '구례온천CC 조성사업(가칭)'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례 산동 온천지구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산동면 관산리 일대 150만㎡ 부지에 27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피아웰니스는 사업시행자로 기획, 설계, 각종 인·허가, 자금 조달 및 집행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삼미건설은 시공회사로 시공 및 책임 준공 업무를 수행한다. 구례군은 사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 <20203년3월 25일자 뉴스> 그 흉흉했던 소문의 실체였던가! 2023년 3월 25일 '지리산골프장 건설을 위한 협약'이 체결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마자 읍내는 물론 면단위 마을 앞까지 골프장 건설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으로 넘쳐났고 노고단으로 가는 길에 세운 자연으로 가는 길, 지리산관문 옆에도 현수막이 붙었다. 기습적으로 내걸린 400여 개의 현수막으로 시작된 사이렌 없는 공습경보였다 느닷없는 광경에 이게 뭔가?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산동사포마을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45만 평 지리산골프장 예정지 가운데 이미 13만 평 이상이 파헤쳐지고 있었다 재선충 방제를 핑계로 구례군의 허가를 받아 나무를 베어낸다는데 소나무뿐만 아니라 모든 나무를 남김없이 베어내 벌거숭이산을 만들어 놨다 골프장 건설 허가도 받기 전에 사전작업을 하고 있는 의혹이 짙은 산림벌채와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그 현장을 둘러보다 몇 해 동안 찾아헤매던 지리산 앵초꽃 군락지를 발견했다 수십만 포기의 앵초꽃이 계곡을 따라 피어 있는데 벌목작업장에서 100 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아 언제 중장비에 짓밟힐지 불안하다 지리산반달곰이 보고 갔을 담비와 수달이 놀고 갔을, 이 여리고 아름다운 앵초꽃들을 어찌 지켜내야 할지 지리산-인들이여! 전국의 야생화 동호인들이여! 여기 앵초꽃밭으로 달려와서 보시고 한 말씀 보태 주시라 지리산앵초군락지 전남 구례군 관산리 19번지 https://goo.gl/maps/Y5GnDj3yoPyz2o5D8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04-13
  • 산악열차와 공공선
    지리산, 설악산 등 우리나라 주요 산들은 개발하려는 움직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내가 사는 남원 지리산에도 그 바람은 거세다. 산과 강처럼 자연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건만 정치인들은 표에 이득이 될 것 같으면 배설하듯 개발 공약을 내뱉는다. 지난 10월 24일은 세계 소아마비 날이다. 10월 28일은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를 가능하게 한 '조너스 소크'가 태어난 날이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 광복을 이야기해 보자. 1945년 8월 15일 광복은 민족의 독립투사에서부터 조선의 민중들까지 한마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결과가 쌓이고 쌓여 서서히 무르익어갈 무렵에 엄청난 한 방이 터진 결과로 이룩하게 된다. 그 어마 무시한 한방은 바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은 각각 ‘리틀보이’와 ‘팻맨’이라는 코드명이 있다. [난쟁이와 뚱뚱보] 썩 좋아 보이지 않는 코드명은 당시 미국 대통령인 루즈벨트와 영국 수상인 처칠의 별명이다. 영국 수상은 몸이 뚱뚱해서 별명이 그렇다 치자. 하지만 루즈벨트 대통령은 키가 188cm이다. 그런데 난쟁이라니 이상한 별명이다. 이 이상한 별명에는 사연이 있다. 루즈벨트가 정치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39세 나이에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에 앉아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난쟁이라 놀린 것이다. 개인의 안타까운 질환을 놀리는 행위는 우리 정서로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표현이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리 불렀다고 한다. 특히 핵무기를 개발하는 맨하튼 프로젝트는 국가 주도로 진행했다. 그런데도 대통령의 안타까운 질병에 관한 별명을 코드명으로 사용한 것은 다시 생각해도 대단해 보인다. 우리는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예술, 창작, 표현을 자유롭게 풀어내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미국의 또 다른 힘인 듯싶어 부럽기도 하다. 소아마비는 5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한번 발병하면 사망하거나 장애를 안게 될 확률이 아주 높은 무서운 병이다. 실례로 미국에서 1952년 한 해 동안 소아마비에 걸린 아이들이 58,000명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 중 3,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사망하고, 20,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장애를 가졌다. 루즈벨트는 자신을 괴롭혔고 많은 사람을 공포로 몰아넣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예방과 치료를 위한 노력을 쏟게 된다. 1955년, 드디어 '조너스 소크'에 의해 백신이 개발되었다. 제약회사들은 돈다발을 들고 그를 찾아갔다. 특허를 내고 백신을 생산하기만 하면 말 그대로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크는 어떤 제약회사에도 백신을 팔지 않았다. 대신 모든 제약회사에 백신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 누구라도 돈이 없어 백신을 맞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방송 인터뷰가 쇄도했다. 사회자가 “왜 백신에 특허를 내지 않았나요?”하고 물었다. 이때 소크는 아주 유명한 말을 남긴다. “태양에 특허가 있나요?” 사람들 누구나 공짜로 태양 빛을 이용하듯이 자신이 개발한 백신도 누구든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선의 실천이다. 누구나 말은 쉽게 하지만 자신에게 엄청난 부을 안겨줄 이익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그 어려운 일을 알지도 못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실천한 것이다. 국가는 국민이 주인이다. 그래서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 국가를 상대로 수익을 올리면 안된다. 그리고 사유화해서도 안된다. 마찬가지로 국립공원도 국립공원에 사는 뭇 생명이 주인이다. 몇몇 정치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약을 남발하고, 개발하고, 이용하는 대상이 되면 안 되는 곳이다. 국립공원은 인간 활동 때문에 무기력하게 파괴되는 자연이 이대로 가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위기감에 사람들이 이곳만은 지키고자 만든 곳이다. 우리 국민 모두의 약속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그곳은 한 줌도 안 되는 정치인과 공감력이 없는 무서운 과학자들이 재능을 시험하는 곳이 아니다. 제발 산악열차가 놓이지 않기를 바란다.!!!! 제발 지리산이 그대로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2-11-17

실시간 지리산 위기 기사

  • [10월19일.24일.25일] "다시, 지리산" 지역 간담회
    지리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우리가 함께 만드는 <다시, 지리산> 지역 간담회 ■ 21C 『지리산 선언』 준비를 위한 모시는 글 강가의 돌멩이나 숲속의 동자꽃 그리고 꿀벌 한 마리가 태어나 존재하는 행위 자체가 우주의 질서이며 그 균형 유지를 위한 모든 존재들의 역할 비중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두에게는 우주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흐름이 존재하며 우리가 바로 그렇다는 마음으로 함께 가자는 손을 내밉니다. 오늘 우리가 하려는 『지리산 선언』은 지리산의 한 그루 나무가 하나의 숲이며, 지리산 그 자체이며, 한 그루 나무가 통일된 한반도이고 지구별이며 우주라는 생각을 우리의 구체적 일상 삶 속에서 구현해보자는 몸짓입니다. 생명평화의 근본을 잊고 사는 우리 스스로를 각성하고 본래의 삶을 지금 여기서 살아내자는 것입니다. 이는 21세기 기후 위기를 맞아 나는 어떻게 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지 성찰하고 선언하여 스스로 행동하는 삶을 만들어가자는 것입니다. 지리산 기슭에 사는 우리가 먼저 이런 선언을 하고 이런 지리산운동을 함께 하고 싶은 것입니다. 졸참나무 도토리 한 알이 가지고 있는 생명의 외경과 고라니의 눈빛에 담겨 있는 참사랑의 가치를 되살리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리산의 마음을 담아내고 그 마음으로 살아, 지금 여기에서 삶의 변화를 가져오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리산 선언』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문화와 문명의 변화를 희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지리산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나의 선언’을 통해 기후 위기, 인류세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 위기의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먼저 변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러한 서로의 마음을 격려하고 위로하며 벗이 되고 동지가 되어 함께 하자는 것입니다. 2023. 10. 『지리산 선언』을 준비하는 사람들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10-12
  • 사포제의 가을
    사포제의 가을 - 지리산골프장반대 (@kwangseok_foto)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10-11
  • "지리산을 그대로!" 노고단에서 '기후정의'를 외치다
    지리산을 그대로 ⓒ 최상두 ⓒ 최상두 노고단 정상에서 참가자들은 웃으면서 저기 보이는 아랫마을은 어디인지 저 산줄기의 끝은 어디로 이어지는지 헤아려 보았다. 노고단 돌탑 앞에 펼쳐진 현수막들이 하늘을 향해 외치고 있었다.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 "지리산 골프장 중단하라!" "구례 양수댐 중단하라! 제발 그만하라!" 지리산 노고단의 높은 언덕에서 참가자들은 마음이 든든했다. 섬진강도 반야봉도 천왕봉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맑고 푸른 가을날이다. '923지리산기후정의행진'을 마무리하는 참가자들의 외침은 길게 여운으로 남았다. "지리산을 그대로! (그대로!)" "지리산아, 고마워! (고마워!)"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와 수많은 골짜기가 참가자들의 외침에 메아리로 호응하는 듯했다. 영원히 그립고 가슴 울컥할 외침이고 메아리였다. ⓒ 최상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게재되었습니다.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09-25
  • [9월4일부터] 지리산골프장반대×중산리양수댐반대×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반대, 1인 시위 릴레이
    ????<1인시위 릴레이>????가 시작됩니다-! 눈코뜰새 없이 개발사업이 쏟아지는 구례???? 구례의 아름다운 숲과 강이 그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매일 아침 8:15-9:10 구례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요. ????지리산 골프장 반대! ????중산리 양수댐 반대! ????방사성 오염수 투기 반대! 참여를 원하는 분은 정해진 시간에 군청으로 오셔요! 시간을 전부 채우지 않고 몇분만이라도 참여하셔도 좋고 반가운 인사와 응원을 해주고 지나가셔도 좋습니다???? ✅문의: 윤주옥 010-4686-6547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08-30
  • 1970년대를 사는 구례군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08-22
  • 우리에게 지리산 케이블카는 필요 없다
    7월 24일(월) 11시부터, 산청군청 앞에서 <지리산케이블카 반대 주민 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케이블카 신청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산청 주민 대책위원회에는 산청군농민회, 산청녹색당, 산청진보연합 등 지리산을 사랑하는 여러 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당일 발표할 기자회견문입니다. 우리에게 지리산 케이블카는 필요 없다!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은 모든 생명과 우리 후손들의 것이다. 당장의 돈에 눈먼 지리산 케이블카 계획 백지화하라! 산청군은 지난 4월 24일, 시천면 중산리에서 장터목 대피소까지 5km 구간의 케이블카 건설을 공식화하고 담당 TF 출범을 알린 후, 주민공청회, 설명회 등 주민의견수렴 없이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을 위해 국립공원계획변경안을 단독으로 6월 22일 환경부에 제출했다. 이미 2007년, 2012년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했다가, 낮은 경제성, 공익성 부족, 환경파괴 우려 때문에 정부로부터 반려된 사업인데, 또다시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케이블카 추진의 가장 큰 명분은 지역경제 활성화다. 그러나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들은 불편한 시골에서 먹고 자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이동해 갈 뿐이라 지역경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재정자립도 8.2%, 전국 243개 지자체 중 218위로 자립도 꼴찌인 산청군이 자체 추산 1179억이나 드는 건설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결국 민간자본을 끌어들일 것이고 민간 자본을 유치하게 되면 케이블카 운영수익은 대부분 외부로 유출된다. 산청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수, 통영, 설악산 케이블카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케이블카가 적자이다. 대부분의 민자사업이 그렇듯 민간 자본의 수익을 보존해주는 계약 때문에 산청군, 산청군민만 엄청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민간자본 유치를 쉽게 결정해선 안 된다.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산청군은 케이블카 타러온 관광객들이 산청의 특산물을 살 수 있게 대규모 판매단지도 조성하겠다는데, 전국적 지명도가 있는 산청특산물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누가 굳이 산청까지 와서 특산물을 사겠는가? 이거야 말로 또다른 적자 사업으로, 산청군민의 부담만 키우는 것이다. 제발 군수 본인의 치적을 위해 근거없는 경제논리로 군민을 희생시키지 말라! 이런 위험하고 실속 없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산청군은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밀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주민 공청회 등 민주적 결정 과정을 당장 진행하라! 중산리~장터목 구간은 백두대간의 지리산 주능선으로 생물다양성 유지와 생태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복원된 반달가슴곰을 비롯해 수많은 법정 보호 동식물이 살아가는 원시생태계의 보고이다. 인간이 감히 눈앞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짓밟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한번 파괴되면 완전한 회복은 불가능하다. 국가적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아 보존이 중요한 생태 자연도 1등급지역은 전국토의 9.2%밖에 되지 않는다. 경남에는 유일하게 지리산 권역이 전국의 0.2% 밖에 되지 않는 1등급 지역이다. 이것만이라도 온전히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리산을 그대로 지켜야 할 분명한 이유다. 케이블카가 생기면 등산객에 의한 산림훼손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 억지다. 케이블카로 실어 나르는 수많은 관광객에 의해 지리산 정상부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설악산, 덕유산 케이블카 정상부의 참담한 훼손을 보라! 케이블카 승강장의 거대한 구조물과 수십 개의 케이블 중간 철탑은 허공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리산 곳곳에 수많은 중장비가 올라가는 길을 만들고, 콘크리트 구조물과 철 기둥을 세워 올리는 대공사를 하는데 어찌 케이블카가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는가? 공사 기간과 케이블카 운행 중에 발생하는 엄청난 소음과 산림파괴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케이블카가 장애인,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게도 지리산 천왕봉을 감상할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는 한심한 핑계도 댄다. 지금도 차량이 닿는 성삼재, 정령치, 형제봉, 구재봉에서는 케이블카 없이도 지리산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다.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 1대도 없는 산청군은 사회적 약자의 복지정책은 하나도 관심 없으면서 비겁하게 그들의 권리를 구실 삼는가? 현 정부 들어 지리산에 무차별적 토건 사업이 끝간 데 없이 추진되고 있다. 산청, 함양, 구례, 남원 4개 지역에서 추진하는 지리산 케이블카를 비롯하여 남원의 산악열차, 구례의 골프장, 함양의 벽소령 도로, 하동의 국립공원 임도 건설 등 미친듯이 지리산을 파헤치려 하고 있다. 어머니의 산, 지리산은 임기 몇 년짜리 정치인의 것이 아니다. 지리산에 기대어 살고 있는 온 생명, 주민 그리고 우리 후손의 것이다. 몇몇 정치인, 자치단체장이 무책임하게 당장의 돈과 표를 좇아 삽질하고 파괴할 수 없다. 제대로 보존된 자연을 물려주는 것은 이 땅을 사는 우리 모두의 의무다. 무책임하게 개발하고 소비해서 지금의 기후재앙을 맞고, 인류문명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을 걱정할 지경이 아닌가? 우리는 산청군민과 더불어, 그리고 지리산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지리산 권역의 주민들과 전국의 시민들과 함께 지리산 개발사업의 문제를 알리고 연대해서 기필코 지리산 케이블카를 막아낼 것이다. 지리산을 지키는 것은, 당장의 돈벌이만 가능하다면 이 땅의 숱한 생명, 생태와 자연을 짓밟고 학살해도 된다는 자본의 논리와 인간중심의 오만함이 초래한 기후재앙을 멈추는 작지만 분명한 발걸음이다!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 당장 백지화하라! 지리산을 향하는 개발사업, 즉시 중단하라! 2023. 7. 24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 산청 주민 대책위원회 [연대단체(가나다순)]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녹색당, 경남불교평화연대, 경남환경운동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기후위기남원시민모임, 남원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남원시가야역사바로세우기시민연대, 남원언저리교회,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 사단법인 전남녹색연합, 사단법인 한생명, 사천남해하동환경운동연합, 산청군농민회, 산청녹색당, 산청진보연합, 수달친구들, 시민주권남원행동, 시민참여제도연구회, 전교조산청지회, 전남환경운동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전주경실련남원집행위원, 지리산기독교환경연대, 지리산사람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 지리산종교연대, 지리산초록걸음, 지리산케이블카백지화함양주민대책위원회, 진보당산청위원회, 진주기후위기비상행동, 진주녹색당, 진주진보연합, 진주환경운동연합, 통일산행달뜨기, 하동녹색당, 하동참여자치연대, 함께평화, 함양군농민회, 함양군시민단체협의회, 함양녹색당, 함양시민연대, 함양참여연대, 협동조합만세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07-22
  • 주민생존 위협하는 지리산골프장 추진 중단하라
    사포마을주민들, 구례군청 본관 앞에서 ‘주민생존 위협하는 지리산골프장 추진 중단하라’고 외쳐 2023년 7월 18일 (화) 10시 30분, 구례군청 본관 앞에서는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회가 주관하여 ‘주민생존 위협하는 지리산골프장 추진 중단 촉구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기자회견은 전경숙 위원(사포마을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사회로, 유해선 님(사포마을 주민)과 칩코(청년활동가)의 발언, 수수의 노랫소리, 박현무 이장(사포비대위 위원장)의 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포마을분들은 구례군에게 골프장 사전작업으로 진행된 벌목허가지내에서 무단 성절토, 계곡훼손과 오염에 대해 즉시 원상복구하고, 이 일을 벌인 자들에게 구상권 청구하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무단벌목 시행사와 벌목업체의 죄를 물어 가중 처벌 조치하고, 흙을 살리기 위해,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에는 골프장 따위는 얼씬도 하지 못하는 청정지역임을 앞장서서 선포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사포마을분들은 김순호 군수에게 대규모 벌목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전달하고, 대책을 요구하려고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바빠서 만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사포마을분들은 김 군수는 못 만나도 산림과장은 만나야겠다면 산림과에 올라가 ‘수도에서 황토물이 나오고, 언제 산사태가 날지 몰라 잠도 못 자는데 담당과장이 어떻게 마을에 한 번도 안 올 수 있냐?’고 항의하였습니다. 산림과를 나온 사포마을분들은 혹시나 싶어 군수실에 들렀는데, 김 군수는 결재만 하고 바로 나가야 한다며, 마을분들을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사포마을분들은 군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철저히 외면하는 김 군수를 성토하며, 다음에 또 오겠다며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발표한 기자회견문, 그대로 올립니다. <기 자 회 견 문> 구례군 행정에게 묻습니다 구례군 행정에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편안히 잘 지내시는지요? 우리 사포마을 주민들은 밤마다 낮마다 서럽습니다. 2023년 3월 재선충 명목의 작업으로 온 산이 시끄러웠습니다.2009년부터 시작된 좌사리, 관산리 일대 소나무 재선충 방재작업은 2023년 2월 골프장 부지내 이곳저곳에서 기계톱 소리를 내더니 3월부터는 포크레인 소리까지 합쳐져 들려왔습니다.3월중순 현장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벌목 작업자들은 재선충 때문에 모두베기를 시행한다고 했고 주민들은 ‘숲가꾸기 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되는구나’, ‘사람들의 마을에 퍼진 코로나처럼 숲도 치료받고 방제를 받으면 좋아지겠지’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2023년 3월 23일 이후 구례 전역에 걸린 400여 개의 현수막이 골프장이 들어선다고 알려주었습니다.구례군수는 민간 자본의 골프장이 만들어지면 골프인들이 가족 단위로 구례를 방문하여 쇠락한 온천관광까지 되살아나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국에 514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고, 560만 명의 골프 인구, 엠지세대 유입으로 골프 호황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3천 개에 이르는 골프장이 버블 경제와 인구감소로 태양광 부지로, 수목의 가치로 평가되는 매물이 허다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 골퍼들이 해외로, 스크린 골프로, 그나마 유입되던 엠지세대들도 테니스와 사이클로 이탈되면서 국내에서도 골프장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데 지리산 자락의 건강하고 활기찬 청년의 숲을 파헤쳐 구례군이 나서서 골프장을 유치하겠다니, 기가 막힌 일입니다. 구례군은 2023년 2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주의 수확벌채 명목으로 21헥타르, 50~80년 된 2만 4,342그루의 나무를 모두베기로, 그것도 골프장과는 무관하다고 하면서 환경영향평가가 쉽도록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과 경사도가 높은 부지를 위주로 벌목 허가해 주었습니다. 이 지역은 재선충 방재지역으로 원목 유출이 되지 않는 지역으로 해당 벌목업체가 계산한 벌채 비용만도 24억 4천만 원에 이르며, 편백나무를 자력 조림까지 해야 하는데 이런 벌목이 골프장과 무관한 수익을 위한 사업이라고 합니다. 2023년 5월 초까지 골프장 부지에서 무단 벌목이 진행되었습니다. 비호와 묵인으로 오인 받을 수 있는 구례군의 행태와 함께 업자들은 4월 중순에서 5월 초까지 7.5헥타르에 이르는 면적을 모두베기로 허가도 받지 않고 벌목했습니다. 골프장 부지내 계곡들은 물길이 바뀌었고 임도는 큰 도로가 되었고 절․성토로 산지 곳곳에 운동장이 만들어 졌습니다. 숲의 나무들은 피톤치드를 뿜어대며 도륙되어 겹겹이 무더기로 쌓인 후 파쇄되어 없어졌습니다. 생명들의 습지였던 계곡들은 잘리고 이름을 더럽혔으며 수백년간의 표토층은 빗물에 씻겨 계곡을 타고 서치천으로 섬진강으로 장송곡을 부르며 흘러들고 있습니다. 골프장 부지내 지리산 숲의 정령들은 많은 비가 내리는 요즈음에는 유난히 큰 소리로 마을을 향해 비참을 참지 못하는 탄식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하지에 사포마을 주민들은 천지신명에게 차를 올리면서 싸움을 고했습니다.이날사포마을 주민 한학자 심병탁 어르신은 ‘지리산은 절대로 영산입니다. 절대로 골프장 그 사기꾼들이 술렁거리면서 지리산을 더럽힌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고 했습니다.1930년 구례의 옛 어르신들은 가뭄이 심해 구례에 물이 필요해지자 노고단에서 뱀사골로 내려가는 물줄기 일부를 화엄사 계곡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유도 수로 224m를 개설하면서도 물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지리산에 해를 주는 것 같은 죄책감으로 ‘물을 넘긴다’는 의미로 무넹기라는 이름을 남겼습니다. 골프장을 위한 벌목으로 이미 지리산 작은 능선들의 마루금은 잘려나가고 수백년간의 양분으로 가득한 표토층은 여름장마에 휩쓸려 사라지고 있는데 말해도 듣지 못하는, 보아도 믿지 못하는, 행동과 말이 같지 않은 자들에게 묻습니다. 아파하는 지리산을 지척에 두고, 당신들은 편안히 잘 지내시는지요? 구례군 행정에게 묻습니다. 주민들의 생존권보다 더 重한게 무엇입니까? 사포마을은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입니다. 좋은 산은 지리산이고, 지리산은 생명의 산이기 때문입니다. 가난했던 시절 성삼재, 고리봉, 만복대, 천은사 인근으로 비비추, 곰취, 곤드레, 개발딱주 등 새벽에 나가서 돌아올 때면 나물 보따리 하나씩 가득 안겨주던 든든한 지리산이고, 가진 것이 없어 넉넉하게 나눠줄 형편이 아니더라도 지리산 자락에 가난한 누군가가 움막을 짓고 농사를 지으면 서로 도와주던 인심을 가르친 큰 산이었습니다.뭐라도 내주고 싶어하던 어머니 산, 늘 정겹고 고마운 그 산자락에 무던히 생채기를 내는 것도 모자라 그 가슴에 골프장이란 칼을 꽂는 행위를 어떻게 더 이상 지켜볼 수 있겠습니까? 사포마을 주민에게 큰골과 냉골로 내려오는 계곡물은 시원하고 달콤함이 최고인 생명수입니다. 그 물에 밥해먹고 빨래하고 가축들 먹이고 애들 목욕시키면서 지금껏 살았고, 논 한 배미를 장만하기 위해 돌 쌓고 흙짐 지어 만든 다랭이논. 그 논으로 흘러가는 사포 저수지 물을 보는 것은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처럼 흐뭇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벌목과 절성토로, 비만 오면 계곡물에 토사가 섞인 황토빛 물빛이 짙어 핏빛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골프장이 들어서면 계곡의 물길은 막힐 것이고 식수와 농수는 농약으로 오염된 저류지에 갇혀있다가 사포마을로 흘러들텐데 이제 어찌하란 말입니까? 사포마을은 공기좋은 지리산 아래에서 산수유로 영원한 사랑 농사를 짓고 삽니다. 요즘 농사는 비료와 농약으로 한다고 하지만 붉디 붉은 사랑의 열매에 해라도 될까 제초제는 절대 쓰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 마을 바로 위에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범벅인 골프장을 짓겠다니 이제 주민마저도 손사레칠 산수유 열매를 다른 사람들에게 참 좋다고, 뭐라고 할 말이 있어 드시라고 하겠습니까? 골프장 부지내 암석지·석력지·황폐 우려지가 모두베기로 벌목되었고, 과도한 성·절토로 인해 토지의 형질 변화는 물론, 운재로 및 작업로로 인한 계곡부 메움, 수로 변경이 진행되었습니다. 길고 긴 여름 장마에 남겨진 산물들과 토사유출로 암석이나 토양이 붕괴되고 계곡부 하천은 범람하여 마을을 당장이라도 덮칠 것이 우려되어 주민들은 초조하고 불안할 뿐입니다. 2021년 7월 광양시 진월면 탄치마을 토목공사로 인한 산사태가, 2020년 8월 곡성군 오사면 성덕마을 국도 확장공사로 인한 산사태가 더이상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지리산의 넉넉한 품안에 둥지를 틀고 아무 욕심없이 사는 우리를 더 이상 분노케 하지 말아 주십시오. 구례군 행정에게 묻습니다. 결자해지란 말을 아십니까? 사포마을 주민들은 구례군에 요구합니다. 너희가 싼 똥은 너희가 치워라.”첫 번째 똥은 골프장 사전작업으로 진행된 벌목허가지내에서 무단 성절토, 계곡훼손과 오염에 대한 것입니다. 구례군에는 즉시 원상복구하고, 이 일을 벌인 자들에게 구상권 청구하십시오.두 번째 똥은 법을 어기는 것을 습관처럼 행하는 무단벌목에 관한 건입니다. 즉시 시행사와 벌목업체의 죄를 물어 가중 처벌 조치하십시오.세 번째 똥은 경제활성화 운운하는 골프장 망령에 대한 건입니다. 구례군수와 ‘작은 아이히만’ 구례군 공무원은 이성을 차리고 진정 자연과 흙의 정신을 되새겨보십시오. 그리고 흙을 살리기 위해,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에는 골프장 따위는 얼씬도 하지 못하는 청정지역임을 앞장서서 선포하십시오. 잠자는 구례군 행정은 제발 일어나서 그리고 지리산과 그 아래에 깃들어 사는 사포마을 주민들을 더이상 길거리로 벌목지로 관청으로 내몰지말고 사포마을 다랭이논 농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존권 보장 조치를 지금 즉시 시행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2023년 7월 18일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주민 일동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07-18
  • [7월 3일]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 활동을 정리합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 활동을 정리합니다. 지난 2020년 6월 15일, 준비위 회의로 대책위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산악열차 사업은 사실상 중단되었고, 적어도 지금 하동군 정책에서는 사라졌습니다. 7월 3일 52번째 군청 앞 집회를 마지막으로 3년간의 대책위 활동을 정리합니다. 마지막 집회에서는 다시 한 번 모여서 하동군에 다시는 알프스프로젝트와 같은 어리석은 일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합니다. 집회, 군수면담, 기자회견 그리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밥 한 끼 하려고 합니다. 날짜 : 2023년 7월 3일 (월) 8시 장소 : 하동군청 앞 / 하동송림 일원 일정 0800-0900하동군청 앞 집회 0900-0930하동군수 면담, 답변 기다리는 중 0930-0940기자회견 0940-하동송림에 모여 함께 이야기 나누고, 밥 먹기 *피켓은 각자 준비합니다!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06-26
  • 지리산사람들이 하지를 맞이하는 방법 (생명평화 기도회/ 하지 다례/ 하지 축제)
    매년 6월 21일 하지에는 하지모임이 열립니다. 해가 가장 긴 날에 전기불 없이 오랫동안 함께 놀 수 있는 하지! 올해는 골프장과 벌목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포파을 주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00:00 생명평화 기도회 04:01 하지 다례 05:54 하지 축제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위기
    2023-06-23
  • 하지에 뭘하지!
    「섬진강 편지」 -하지에 뭘 하지! <지리산사람들>은 해마다 하지와 동지에 모여서 천지신명에게 다례를 올린다. 지난해에는 섬진강 노을빛을 가장 길게 볼 수 있는 구재봉 산정에서 기도와 묵상으로 하지 다례를 올렸었다. 해마다 조용히 지내던 하지 모임이 올해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북적북적 문화행사로 판이 커졌다. 산림벌채가 심각한 지리산골프장예정지인 구례 산동 사포마을에서 '사포마을회'와 '지리산골프장건설을 반대하는구례사람들'과 '지리산종교연대' 목회자들이 함께 하는 지리산사람들 하지다례 문화행사였다. 오후 3시, 처참하게 나무가 잘려나간 벌목현장에서 생명평화기도회를 시작으로 숲의 나무들에게 우리들의 마음이 담긴 리본을 달아주는 '칩코운동' 시간을 가졌다. 오후 5시부터는 사포 다랭이논이 내려다 보이는 사포제로 내려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하지다례를 올리고 신명나는 문화공연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으로 다 함께 외친 함성이 지리산에 메아리 져 다시 우리들의 마음으로 번져온다. 하늘에서 구름들도 외친다. 지리산골프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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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위기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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