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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그대로!" 노고단에서 '기후정의'를 외치다
지리산을 그대로 ⓒ 최상두 ⓒ 최상두 노고단 정상에서 참가자들은 웃으면서 저기 보이는 아랫마을은 어디인지 저 산줄기의 끝은 어디로 이어지는지 헤아려 보았다. 노고단 돌탑 앞에 펼쳐진 현수막들이 하늘을 향해 외치고 있었다.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지리산 케이블카 백지화!" "지리산 골프장 중단하라!" "구례 양수댐 중단하라! 제발 그만하라!" 지리산 노고단의 높은 언덕에서 참가자들은 마음이 든든했다. 섬진강도 반야봉도 천왕봉도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맑고 푸른 가을날이다. '923지리산기후정의행진'을 마무리하는 참가자들의 외침은 길게 여운으로 남았다. "지리산을 그대로! (그대로!)" "지리산아, 고마워! (고마워!)" 지리산의 수많은 봉우리와 수많은 골짜기가 참가자들의 외침에 메아리로 호응하는 듯했다. 영원히 그립고 가슴 울컥할 외침이고 메아리였다. ⓒ 최상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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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과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그 날 온 종일 비가 내렸다. 멀미를 하는 작은 아이는 앞자리에 앉았다. 구례를 출발할 때 내리던 비는 남원에서 잠시 멈추더니 임실로 넘어가자 너 거세게 내렸다. 창밖으로 뿌연 비안개가 가득 차서 차 안에서 보이는 것은 그나마 선명한 흰색 차선 뿐이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사적이 일과 공적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는 전주를 넘어갈 때 공사 차량을 보더니 질문을 했다. 아빠 공적인 일이 뭐 죠? 공적인 일... 우리가 지금 도로를 이용하고 있잖아. 이런 것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만든 것이니까 이런 일을 공적인 일이라고 하는 거야. 반대로 사적인 일은 모두가 이익이 되지는 않지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공적인 일은 모두 옳은 일인가요? 그것은 아니지 아빠 한나 아렌트가 이런 말을 했잖아요 악의 평범성 말이야? 네. 그게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과 연관이 있나요? 아이가 한나 아렌트에 대해 아는 이유는 이렇다. 작년 어린이날 섬진강 헌책방에서 어린이날 아이들에게 나눠 주라고 하던 책이 있었다. 그 중에 아무도 가져 가지 않은 책을 내가 챙겨 왔다. 그 책은 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수준의 철학책이 50권 정도 되는데 아이는 그 책을 3-4번씩 모두 읽었다고 한다. 순자, 공자, 맹자 헤겔, 마르크스, 데카르트, 갈릴레오 같은 유명한 철학자나 사상가 부터 나도 잘 모르는 성리학자나 서양 철학자들의 핵심적인 내용을 소설처럼 엮은 책이었다. 몇 권 읽어 봤는데 내용이 아이들에게 조금 어렵겠지만 책 내용은 좋았다. 아이는 그 책 중에서 한나 아렌트의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아이히만이 법정에서 한 말] 한나 아렌트는 철학자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이 유명하다. [아이히만은 슈츠슈타펠 중령으로 수많은 유대인들을 죽인 학살 계획의 실무를 책임졌던 인물인데, 그는 재판과정에서 자신은 상관인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가 시킨 대로만 했을 뿐이라며 전혀 잘못한 것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 책이 충격적인 이유는 수많은 학살을 자행한 아이히만이 아주 사악하고 악마적인 인물일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매우 평범했다는 점이다. 아이히만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친절하고 선량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엄청난 학살을 자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해서 결론을 내린 것은 바로 악의 평범성이다. 쉽게 말해서 악의 평범성이란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평범하게 행하는 일이 악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악이 특별히 악마적인 어떤 것에 기원하는 게 아니라는 아렌트의 주장은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고, 이 책이 출간된 후 수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결국 아렌트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기계적으로 행하는 일에 대해 비판적으로 사고하지 않는 무사유(thoughtless) 그 자체가 바로 악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장편소설 해변의 카프카에서 아이히만의 사례를 들며 기계적으로 행하던 일이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런 끔찍한 짓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언급한다.] – 나무위키-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 한나 아렌트는 유태인 이었잖아. 그는 히틀러를 명령에 따라 충실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던 아히히만을 취재했는데 아이히만은 법정에서 나는 내일을 충실히 했을 뿐이다. 내가 만약 내 임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가 아닌가? 라는 태도로 일관 했었지. 나는 어느 유태인도 미워하거나 증오 한 적이 없다. 다만 내가 하는 일이 유태인을 가스실로 보내는 업무였다는 것이라고 말이야. 아히히만이 유태인을 가스실로 보낸 것도 당시 독일에서는 공적인 업무였지. 하지만 도덕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히만은 사형을 당했어. 지금 구례에서 하는 일들 중에도 공공의 이익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재로는 개인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하는 일도 있을 거야.. [구례에는 골프장 환영 현수막 400개가 걸리는 이상한 일이 있었다.] 골프장 같은 거요? 그것은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 하는 일이지 그런데 왜 현수막도 걸고 그러는 거죠? 아마도 골프장이 공공의 이익이 된다고 말하려고 하는 것이겠지. "사적인일 이라면서요" 그러게 ... 사적인 개인 기업이 골프장을 만드는데 400개씩 현수막을 걸은 것을 보면 이상하기는 하지.. 구례군이 앞서서 업무협약을 하고 말이야.. 한나 아렌트가 그랬지 "사유하지 않는 것 즉 생각이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죄라고 말이야" 자연을 지키고 보존하는 일과 자연을 파괴하고 그곳에 골프장을 짓는 일 과연 어느 쪽이 공적인 일인지는 누구나 알 것 같은데... [골프장 예정지 잘려 나간 나무들] 이이히만이 가스실로 보내 죽은 유태인들이 다시 살아올 수 없듯이 베어낸 나무가 다시 살수 없지, 하지만 나무를 다시 심을 수는 있지. 어느 쪽이 더 옳은 선택인지는 훗날 평가하겠지. 아이힌만도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훌륭한 군인이라고 평가받았으니까. 다음 질문은 성선설과 성악설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음에 하기로 하자. 아빠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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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마을 다랭이논 사계절 풍경
지리산골프장개발 예정지인 전남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사포마을의 다랭이 논입니다. 다랭이논 위에 지리산 골프장이 들어서면 농업용수 오염 문제 등으로 이 아름다운 농업문화유산인 다랭이 논들도 사라지지않을까요.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는 볼 수없을 이 사랑스런 사포다랭이논을 지켜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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쳇gpt에게 구례 골프장의 효과와 문제점에 대해 물어봤다.
환경 파괴: 구례 지역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골프장 건설로 인해 대규모의 나무 식재 및 땅 공사 등이 이루어지면서 지역의 자연 환경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 부족: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물의 양이 매우 많습니다. 구례 지역은 물이 부족한 지역으로, 골프장 건설 및 운영으로 인해 지역의 물 부족 문제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토지 문제: 구례 지역은 농업용 지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골프장 건설로 인해 농지가 감소하면서 지역의 농업 생산성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사회 갈등: 골프장 건설로 인해 지역사회 간 갈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환경 파괴 및 물 부족 등의 문제를 우려하며, 골프장 건설을 반대할 수 있습니다. 경제 효과 미비: 골프장 건설로 인한 지역 경제 효과가 기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례 지역은 관광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역 주민들은 관광 산업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건설은 지역의 관광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 골프장 건설 및 운영으로 인해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건설 과정에서는 건축업체, 운영 단계에서는 골프장 관리인, 경비원 등의 직종에서 일자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입 증대: 골프장 운영으로 인해 지역 내 외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방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수입이 증대될 수 있습니다. 관광 산업 활성화: 골프장이 지역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경우, 관광 산업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호텔, 음식점 등 관광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활성화: 골프장 주변에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지역 홍보 효과: 구례 골프장이 성공적으로 건설되고 운영된다면 지역 홍보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이미지 개선과 함께 지역 내 기업들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생태계 파괴: 골프장 건설로 인해 지면의 개조, 토목공사, 벌목 등이 이루어져 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골프장 운영 시 사용되는 화학 농약 및 비료 등이 지하수나 지표수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어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 부족: 골프장 운영 시 대량의 물 사용이 필요하므로 지역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립공원과 같은 자연 보호지역의 경우 물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할 수 있습니다. 소음 및 대기 오염: 골프장 운영으로 인해 차량 등이 많이 출입하고, 높은 데시벨의 소음과 대기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생물 다양성 감소: 생태계 파괴로 인해 국립공원 주변의 생물 다양성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국립공원은 많은 야생동물들이 서식하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민감 지역 문제: 국립공원은 법으로 보호되는 지역으로서 건설과 운영이 엄격히 제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프장 건설이나 운영에 있어서 국립공원과의 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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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이라는 유령이 다시 지리산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봄 눈 녹듯 벚꽃잎이 지고 , 꽃잎이 잔설처럼 남아 있던 4월 사포마을의 소의재를 찾았다. 소의재(小義齋)는‘작은 의리도 저버리지 않는 집’이라는 뜻이다. 작은 의리라는 무엇일까? 고 신영복 선생님이 직접 써주신 현판을 보며 2006년의 기억이 떠올랐다. [소의재(小義齋) 사진 김인호] 2004년부터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에는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었다. 당시에도 이미 쇠락하고 있던 산동 온천의 소유주가 사포마을에 골프장을 짓겠다고 했던 일이 있었다. [구례 산동면 사포마을 주민 심병웅 선생님 사진 김인호 ] 지리산 자락에서 겨울이면 산수유를 수확하고 봄이면 씨뿌리고 가을이면 가랑 논에서 벼를 수확하던 사람들에게 골프장은 날벼락 같은 것이었다. 골프장을 짓게 되면 제초제에 살균제, 살충제를 매일 한다고 하는데 마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물이 더럽혀지는 것은 목숨을 잃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었다. 마을 사람들과 지리산을 지키려고 했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지리산 문화제를 열었다. 나도 이 일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소의재를 여러번 찾았고 여기서 고 박운주 선생님을 여러 번 만났다. 박운주 선생님은 사포마을 골프장 반대 위원장을 하셨다. 하지만 골프장은 허가되었다. 하지만 투자의 어려움으로 무산되었다. 그런데 골프장이라는 유령이 다시 산동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이번엔 170만 제곱미터의 산림을 베어내고 거기다가 27홀짜리 골프장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전남 구례군은 ㈜피아웰니스, ㈜삼미건설과 '구례온천CC 조성사업(가칭)'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례 산동 온천지구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산동면 관산리 일대 150만㎡ 부지에 27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피아웰니스는 사업시행자로 기획, 설계, 각종 인·허가, 자금 조달 및 집행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삼미건설은 시공회사로 시공 및 책임 준공 업무를 수행한다. 구례군은 사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 -뉴스보도-] 이런 보도와 함께 구례 곳곳에 일시에 골프장 건설 환영이라는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했다. 용방초등학교 앞에만 4개의 환영 현수막이 걸려 있었는데 이것은 마치 전쟁영웅이나 BTS가 이 학교를 방문이라도 하는 것 같은 환영 분위기였다. [지리산 아래에 대규모 벌목이 이루어 지고 있다] 구례군 전체에 골프장 환영 현수막 400개 정도가 걸렸다고한다. 400개면 구례에 거의 모든 단체가 환영 현수막을 설치한 것인데 정말 이례적인 일이다 어떻게 그렇게 일시에 한마음 한뜻이 되어 현수막을 걸 수 있었을까? 내용도 비슷한 것을 보면 누군가의 지시에 모두 따랐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 한 주민에 따르면 현수막은 이미 만들어 놓고 각 단체에 돈을 내라고 해서 일시에 설치한 것 같다고 했다. 그만큼 골프장은 구례에서 대단한 업적인 것인가? 구례군의 열띤 분위기와 다르게 사포마을을 찾았을 때 마을은 너무나 조용했다. 마을에 가장 어르신 중 한 분인 한학자 심병웅 선생님(90세)을 소의재에서 만났다. 심 선생님은 한학을 오랫동안 공부하신 분으로 서예에도 솜씨가 좋아 국선에 3위를 하신 사포마을 주민이다. 심선생님은 사포 마을에 골프장이 들어서면 안 되는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포마을 물이 오염이 된다. 사포마을은 농촌 마을인데 누구는 골프나 치고 누구는 들에서 힘들게 일하는 모습 자체 이치에 맞지 않는다. 오래된 숲을 파괴하는 것은 구례군의 책임이고, 숲을 파괴한 것은 골프장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봐야 한다. 골프장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이득이 없다. 골프장을 운영하려는 것이 아니라 골프장을 짓고 팔려는 것이다. 당시 심선생님을 골프장 반대 운동을 하면서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골프장은 이익을 얻는 자와 피해를 보는 자가 명확하고 이익을 얻는 자들의 공세는 험악했다. 사포마을은 구례군 산동면에 있는 34가구의 주민 60여 명이 사는 작은 산골 마을이다. 골프장은 이 마을 위로 부채모양으로 넓게 펼쳐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구례군은 이 숲에 소나무 재선충이 있다는 이유로 벌목 허가를 내주었다. 구례군 산림 담당자는 문제가 없어서 허가를 내주었고 3년 이내에 대체 수종인 편백 나무로 조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벌목 허가를 내줌과 동시에 그 지역에 골프장을 협약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뒤를 따랐기 때문에 골프장을 짓기 위해 벌목을 한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다. JTBC 보도에 따르면 벌목한 숲에는 담비와 수달이 살고 있다고 한다. 담비와 수달 둘 다 멸종 위기종이다. 지역 주민들은 요즘 이 동네에 맑고 깨끗한 지리산을 찾아 귀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골프장을 지으면 누가 이사를 올 것이고 이미 이 사온 사람들이 골프장옆에서 살자고 이사온 것이 아니라고 했다. [산동면 사포 마을 주민들] 마을 주민들은 이미 나무가 잘렸다면 군청 말대로 편백 나무숲으로 조성해서 휴양림을 만들어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다. “2004년에 골프장을 반대 운동을 했을 때는 내가 젊어서 여기 저기 다 다니면서 싸웠는데 지금은 내 나이가 너무 많다” 면서 걱정 하셨다 그리고 당시 반대 위원장을 하셨던 고 박운주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다. 2008년에 골프장 반대 운동을 하시던 고 박운주 선생님을 세상을 떠났다. 당시 박운주 선생님에게 업무방해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던 기록이 있다. [산동 골프장 반대 위원장 고 박운주 선생님] [2004년 지리산온천랜드 측의 골프장 계획의 발표된 이후 지리산과 마을을 지키자고 나선 주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업주 측의 폭행과 민형사 손해배상, 재산 가압류였다. 골프장 업주측은 사전환경성검토를 의식해 이곳의 환경적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골프장 예정지의 아름드리 나무들을 무차별로 불법 간벌했고, 이에 대해 업주측은 미미한 벌금으로 면죄부를 얻은 반면, 이 문제점을 알리려 제출한 수십통의 탄원서와 민원서류는 산림 과벌에 대한 처벌이 종결된 것으로 되돌아왔다. 특히 2004년 9월에는 지리산온천랜드측 사람들이 백주 대낮에 마을에 쳐들어와 "불순분자 몰아내자"며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놀라 달려나온 부녀자들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있었는데, 경찰은 뒤늦게 와 현장을 보고도 현장범 검거는커녕 방관했고, 사과와 배상은커녕 업주측은 '주민 자작극'으로 몰며 영업방해로 마을 사람들에게 10억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을 걸기까지 했다.] -오마이뉴스- [사포마을 주민들 사진 - 김인호] 마을 주민들은 당시 상황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다시 투쟁하려고 하니 이제 마을 사람들 모두 늙은 사람들 뿐이라면 나이를 한탄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조용하게 산골 마을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던 주민들에게 골프장은 평온한 삶을 파괴하는 일이다. 구례에는 지금 현수막이 봄바람에 나부끼면 골프장 건설 환영의 열을 올리고 있다. 오직 사포마을과 인근 마을 사람들만 가슴에 암덩어리 같은 근심을 가지고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다. 소의재 작은 의를 지킨다는 뜻이다. 구례는 오랜 시간 동안 지리산의 혜택을 보면 살아왔다. 지리산의 큰 혜택으로 살아온 구례군은 이제 지리산에게 의(義)를 지켜야 한다. 지리산에게 의를 지키는 것이 골프장은 아닐 것이다. [김성일 전남도의원, “골프장 잔류농약ㆍ수질 검사 강화해야 한다” 인근 해남에서는 김 의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농약과 달리 제초제는 토양이나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골프장에서 잔디관리를 위해 제초제를 사용하는 데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직접 접촉할 수밖에 없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또 “비가 오면 골프장에서 호수나 저수지로 빗물이 유입되고, 수질에 따라서 친환경농업을 하는 농가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게 제초제”라며 보건환경연구원의 최근 5년간 골프장 잔류농약과 수질 검사 결과 제출을 요구했다. - 해남신문 등록 2022.07.26. -] 구례군의 슬로건은 자연으로 가는 길이다. 자연으로 가는 길이 골프장으로 가는 길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골프장의 잔디가 좋아도 지리산 숲만큼 좋을 수 없다. 지금 숲에는 제초제 ,살충제, 살균제 하나 뿌리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무는 자라고 생명을 품어 키우고 있다 숲이 이미 잘려 나갔다면 다시 숲으로 복원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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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앵초군락지를 살려주세요!!
- 「섬진강 편지」 -지리산 앵초군락지를 살려주세요!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 나는 이 슬로건이 좋았다 이 얼마나 멋진 슬로건이냐 아침이면 휘돌아 가는 섬진강에 슬며시 내려와 얼굴을 씻는 큰산 지리산이 있는 구례, 군민들이 쌀 두어 됫박씩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지리산을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으로 만들어낸 구례사람들, 이 아름다운 자연과 생명을 잘 보전하여 후세에 물려주리라는 구례의 정신이 참 좋았다. 나는 기꺼이 구례의 홍보기자가 되어 '자연으로 가는 길-구례' 에 어울리는 자연으로 가는 길의 풍경과 자연으로 가는 길의 구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섬진강으로 지리산으로 구례장터로 신나게 달렸었다. 그 자랑스러운 구례가 2020년 섬진강 수해복구사업을 기회?로 파헤쳐지기 시작했다. 강둑은 물론 마을 앞 도랑까지 파헤쳐지고 동글동글 매끄러운 돌들이 사라졌다. 3년 내내 중장비들이 구례를 점령했고 길목마다 버티고 선 공사 중 간판들과 소문만 흉흉한 날들이 이어졌고 새들은 떠나갔다. 전남 구례군은 ㈜피아웰니스, ㈜삼미건설과 '구례온천CC 조성사업(가칭)'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례 산동 온천지구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산동면 관산리 일대 150만㎡ 부지에 27홀 규모 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피아웰니스는 사업시행자로 기획, 설계, 각종 인·허가, 자금 조달 및 집행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삼미건설은 시공회사로 시공 및 책임 준공 업무를 수행한다. 구례군은 사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을 적극 지원한다. <20203년3월 25일자 뉴스> 그 흉흉했던 소문의 실체였던가! 2023년 3월 25일 '지리산골프장 건설을 위한 협약'이 체결되었다는 뉴스가 보도되자마자 읍내는 물론 면단위 마을 앞까지 골프장 건설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으로 넘쳐났고 노고단으로 가는 길에 세운 자연으로 가는 길, 지리산관문 옆에도 현수막이 붙었다. 기습적으로 내걸린 400여 개의 현수막으로 시작된 사이렌 없는 공습경보였다 느닷없는 광경에 이게 뭔가?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산동사포마을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45만 평 지리산골프장 예정지 가운데 이미 13만 평 이상이 파헤쳐지고 있었다 재선충 방제를 핑계로 구례군의 허가를 받아 나무를 베어낸다는데 소나무뿐만 아니라 모든 나무를 남김없이 베어내 벌거숭이산을 만들어 놨다 골프장 건설 허가도 받기 전에 사전작업을 하고 있는 의혹이 짙은 산림벌채와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 그 현장을 둘러보다 몇 해 동안 찾아헤매던 지리산 앵초꽃 군락지를 발견했다 수십만 포기의 앵초꽃이 계곡을 따라 피어 있는데 벌목작업장에서 100 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아 언제 중장비에 짓밟힐지 불안하다 지리산반달곰이 보고 갔을 담비와 수달이 놀고 갔을, 이 여리고 아름다운 앵초꽃들을 어찌 지켜내야 할지 지리산-인들이여! 전국의 야생화 동호인들이여! 여기 앵초꽃밭으로 달려와서 보시고 한 말씀 보태 주시라 지리산앵초군락지 전남 구례군 관산리 19번지 https://goo.gl/maps/Y5GnDj3yoPyz2o5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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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앵초군락지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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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열차와 공공선
- 지리산, 설악산 등 우리나라 주요 산들은 개발하려는 움직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내가 사는 남원 지리산에도 그 바람은 거세다. 산과 강처럼 자연은 누구의 소유도 아니건만 정치인들은 표에 이득이 될 것 같으면 배설하듯 개발 공약을 내뱉는다. 지난 10월 24일은 세계 소아마비 날이다. 10월 28일은 전 세계 소아마비 퇴치를 가능하게 한 '조너스 소크'가 태어난 날이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 광복을 이야기해 보자. 1945년 8월 15일 광복은 민족의 독립투사에서부터 조선의 민중들까지 한마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결과가 쌓이고 쌓여 서서히 무르익어갈 무렵에 엄청난 한 방이 터진 결과로 이룩하게 된다. 그 어마 무시한 한방은 바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이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핵폭탄은 각각 ‘리틀보이’와 ‘팻맨’이라는 코드명이 있다. [난쟁이와 뚱뚱보] 썩 좋아 보이지 않는 코드명은 당시 미국 대통령인 루즈벨트와 영국 수상인 처칠의 별명이다. 영국 수상은 몸이 뚱뚱해서 별명이 그렇다 치자. 하지만 루즈벨트 대통령은 키가 188cm이다. 그런데 난쟁이라니 이상한 별명이다. 이 이상한 별명에는 사연이 있다. 루즈벨트가 정치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39세 나이에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에 앉아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난쟁이라 놀린 것이다. 개인의 안타까운 질환을 놀리는 행위는 우리 정서로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표현이 자유로운 미국에서는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그리 불렀다고 한다. 특히 핵무기를 개발하는 맨하튼 프로젝트는 국가 주도로 진행했다. 그런데도 대통령의 안타까운 질병에 관한 별명을 코드명으로 사용한 것은 다시 생각해도 대단해 보인다. 우리는 대통령을 풍자한 그림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예술, 창작, 표현을 자유롭게 풀어내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미국의 또 다른 힘인 듯싶어 부럽기도 하다. 소아마비는 5살 미만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한번 발병하면 사망하거나 장애를 안게 될 확률이 아주 높은 무서운 병이다. 실례로 미국에서 1952년 한 해 동안 소아마비에 걸린 아이들이 58,000명이라는 보고가 있다. 이 중 3,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사망하고, 20,0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장애를 가졌다. 루즈벨트는 자신을 괴롭혔고 많은 사람을 공포로 몰아넣는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예방과 치료를 위한 노력을 쏟게 된다. 1955년, 드디어 '조너스 소크'에 의해 백신이 개발되었다. 제약회사들은 돈다발을 들고 그를 찾아갔다. 특허를 내고 백신을 생산하기만 하면 말 그대로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크는 어떤 제약회사에도 백신을 팔지 않았다. 대신 모든 제약회사에 백신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 누구라도 돈이 없어 백신을 맞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방송 인터뷰가 쇄도했다. 사회자가 “왜 백신에 특허를 내지 않았나요?”하고 물었다. 이때 소크는 아주 유명한 말을 남긴다. “태양에 특허가 있나요?” 사람들 누구나 공짜로 태양 빛을 이용하듯이 자신이 개발한 백신도 누구든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공선의 실천이다. 누구나 말은 쉽게 하지만 자신에게 엄청난 부을 안겨줄 이익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그 어려운 일을 알지도 못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실천한 것이다. 국가는 국민이 주인이다. 그래서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 국가를 상대로 수익을 올리면 안된다. 그리고 사유화해서도 안된다. 마찬가지로 국립공원도 국립공원에 사는 뭇 생명이 주인이다. 몇몇 정치인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약을 남발하고, 개발하고, 이용하는 대상이 되면 안 되는 곳이다. 국립공원은 인간 활동 때문에 무기력하게 파괴되는 자연이 이대로 가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위기감에 사람들이 이곳만은 지키고자 만든 곳이다. 우리 국민 모두의 약속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그곳은 한 줌도 안 되는 정치인과 공감력이 없는 무서운 과학자들이 재능을 시험하는 곳이 아니다. 제발 산악열차가 놓이지 않기를 바란다.!!!! 제발 지리산이 그대로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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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앞 '지리산 산악열차 추진 항의 기자회견'
- 지리산 산악열차 추진 항의 기자회견 일시 : 2022년 8월 4일(목) 오전 11시 30분 ~ 12시 장소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관동 (경기도 의왕시 철도박물관로 176 1동) 순서 : 시작말 – 경과보고 – 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 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을 방문하여 산악열차 R&D사업, 산악열차 시범사업 선정과정의 의혹 등에 대해 문제제기할 예정입니다. 6월 23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이하 산악열차)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남원시를 산악열차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습니다. 철도연의 산악열차 시범사업은 2014년 박근혜 정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건의로 시작된 ‘산악관광활성화 정책’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당시(2015년) 남원시는 육모정~정령치~도계쉼터, 달궁~도계쉼터~성삼재~천은사 등을 연결하는 3,330억 원 규모, 지리산 산악열차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 선정된 산악열차 시범사업은 지리산을 겨냥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시작입니다. 남원시가 제안한 지리산 산악열차 노선은 지리산 육모정~고기삼거리~고기댐~정령치(13km)이며, 국립공원구간이 전체사업의 70% 이상입니다. 그럼에도 남원시는 쪼개기 편법을 통해 지리산국립공원계획변경,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환경영향평가 등을 2026년 이후에나 하겠다고 합니다. 남원시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놓는 대신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도로를 폐쇄한다고 합니다. 또한 부풀리고, 왜곡하고, 거짓으로 눈속임하여 지리산 산악열차가 경제성이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은 민족의 영산이며,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반달가슴곰 등 44여 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하여 10,653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습니다(2020년 12월 31일 기준). 지리산 산악열차가 건설된다면, 굴곡이 심한 정령치도로의 추가적인 훼손은 불가피하며, 주변 환경과 소리에 민감한 반달가슴곰을 포함한 야생동물의 서식지 악화를 불을 보듯 뻔합니다. 철도연과 남원시는 산악열차 시범사업 협약을 8월 안에 체결하여 지리산 산악열차 추진의 첫 삽을 뜨려고 합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와 한국환경회의는 지리산 산악열차가 국립공원, 백두대간 등의 보호지역까지 개발의 대상으로 삼는 산악관광정책의 시작점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철도연은 지리산국립공원을 파괴하는 남원시와의 산악열차 시범사업 협약을 철회해야 합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와 한국환경회의는 ‘지리산 산악열차 추진 항의 기자회견’(이하 기자회견)을 통해 산악열차 R&D, 산악열차 시범사업 선정과정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산악열차 시범사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입니다. 2022년 8월 4일 (목) 11시 30분 ~ 12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관동 앞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 한국환경회의 *물어보기 : 윤주옥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대표) 010-4686-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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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기술연구원 앞 '지리산 산악열차 추진 항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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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 교회들이 모인 남원시기독교연합회는 지리산산악열차를 반대합니다.
- 남원시의 교회들이 모인 남원시기독교연합회는 지리산산악열차를 반대합니다. 지리산과 생명을 무너뜨리는 지리산산악열차를 반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땅은 우리가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을 복되게 하라는 주님의 뜻에 따라 섬기고 돌보는 거룩한 책임을 맡은 청지기일뿐,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땅은 주님의 땅입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라고 한다면, 내 곁의 꽃과 나무도, 산과 들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물입니다. 피조물로서 우리는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이 땅을 책임지고 지키고 병들지 않도록 돌보아 할 책임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들만의 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복된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지구는 심한 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편리함과 쾌락을 위해 생명의 땅을 훼손하고 짓밟은 우리들로 인해 고통의 신음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한국사회 뿐만이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하여 심한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확진과 생명 잃음의 희생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며 어떻게 진행될지 어느 누구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인간의 탐욕으로 자연세계의 질서가 깨진 결과입니다. 자연의 고통은 곧 인간의 고통이라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 지구촌의 심한 몸살로 인한 고통과 신음은 세계 곳곳에서 보여지고 울려지고 있습니다. 이 지구촌의 중병으로 인해 발생된 기후변화는 변화에서 그치지 않고 위기단계에 올라와 우리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 속에서 남원시는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에 산악열차를 설치하겠다고 총력을 다하며 역행하고 있습니다. 전기를 이용하는 산악열차이기 때문에 친환경열차라고 주장하며 남원지역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서 산악열차를 건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인간탐욕으로 자연환경이 무너짐과 심한 몸살을 겪으며 중병을 치료하려고 하는데, 남원시는 그 고통과 신음을 외면하면서 자신들이 세운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지리산에 괘도 설치를 위해 산을 훼손하면서 엄청난 토목공사를 하고,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전기를 이용하는 산악열차를 통하여 지리산에 올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위해, 우리의 자녀들과 후손들을 위해 지리산 산악열차를 포기하고, 생명의 숨을 만들기 위해 지리산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국립공원1호인 지리산이 산악열차가 허락되고 설치된다면 전국의 모든 국립공원과 모든 산들에 산악열차를 만들려고 하는 인간탐욕의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생명을 사랑하고 생태계를 통하여 평화를 이루려는 남원시기독교연합회와 소속교회는 지리산산악열차를 반대합니다. 2022년 8월 3일 남원시기독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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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의 교회들이 모인 남원시기독교연합회는 지리산산악열차를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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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지리산을 가만 좀 두시라
- 「섬진강 편지」 - 제발, 지리산을 가만 좀 두시라 7월 중순이 다 되어 가는데 논개구리 우는 소리가 오뉴월개구리 소리 같습니다 가뭄으로 논에 물이 없어 개구리들의 번식도 늦어진 까닭이랍니다. 폭염으로 스페인 500명, 포르투칼 1,000명 사망 연일 뉴스마다 유럽 이상기후로 시끄럽습니다. 사상 최악 폭염에 '불타는 유럽' 기사에 실린 벌겋게 타오르는 산불사진은 보기만 해도 끔찍합니다 유럽만의 일일까요? 강 건너 불이라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어제는 전주에 올라갔다 왔습니다. 남원시에서 추진하는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이 전북도청에서 있었습니다. 전북의 많은 시민단체들이 참여했고 저도 '지리산 사람들' 회원들과 함께 '지리산을 그대로' '산악열차 백지화'를 외쳤습니다. 지리산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국립공원1호로 우리가 잘 보전해서 후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인데 위정자들은 왜들 틈만 나면 파헤치지 못해서 안달일까요 하동군은 케이블카, 모노레일, 전기열차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구례, 산청군은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남원군은 산악열차를 놓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리산이 5개 시군으로 갈라져 있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하동군, 구례군, 남원시, 산청군, 함양군 중에 만약 하나의 지자체에 속했더라면 진즉 처참하게 난도질당했을 것입니다 세계 각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미 늦었지만 더 늦지 않기 위해서이지요 지리산을 파헤칠 예산이 있다면 제발, 제발 기후변화 대응 실천을 위해 써주세요 지리산 구상나무들 다 말라죽고 지리터리 꽃 피지 않고 지리산 아흔아홉골 계곡 물소리가 끊기고 지리산 반달곰들이 살지 못하고 지리산 새들이 다 떠난다면 그때, 지리산 케이블카가 지리산 산악열차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섬진강 / 김인호 #지리산을그대로 #산악열차백지화 #지리산사람들 #인터넷신문지리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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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지리산을 가만 좀 두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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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
- 지리산 파괴-주민 의견 무시-경제성 부풀리기-편법적 사업 추진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 2022년 7월 20일 (수) 11시 ~ 11시 30분, 전북도청 앞 순서 : 시작말 – 경과보고 – 발언 – 기자회견문 낭독 – 퍼포먼스 (퍼포먼스는 ‘반달가슴곰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주제로 대형 반달가슴곰이 등장합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이하 산악열차)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남원시를 산악열차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남원시가 제안한 지리산 산악열차 노선은 지리산 육모정~고기삼거리~고기댐~정령치(13km)입니다. 2015년 남원시는 육모정~정령치~도계쉼터, 달궁~도계쉼터~성삼재~천은사 등을 연결하는 3,330억 원 규모, 지리산 산악열차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 선정된 산악열차 시범사업은 지리산을 겨냥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시작입니다. 지리산은 민족의 영산이며,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반달가슴곰 등 44여 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하여 10,653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습니다(2020년 12월 31일 기준). 그런데 남원시는 지리산에 산악열차를 놓겠다고 불법과 편법을 동원하고 있으며, 전라북도는 친환경이라고, 돈 되는 사업이라고 자랑합니다. 남원시가 계획하는 지리산 산악열차는 지리산을 파괴하는 사업일 뿐 아니라 편익 부풀리기를 통해 경제성 평가를 왜곡한 사업입니다. 지금 남원시민들은 지리산 산악열차로 남원시 재정이 파탄날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산악열차로 지리산이 파괴되고, 남원시 재정이 파탄난다면, 이는 남원시만이 아니라 전라북도도 책임져야할 사업이 될 것입니다. <지리산 파괴-주민 의견 무시-경제성 부풀리기-편법적 사업 추진,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이하 기자회견)은 지리산 산악열차의 문제점을 알리고, 고철덩어리-애물단지가 될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를 촉구하는 자리입니다. 기자회견은 2022년 7월 20일 (수) 11시 ~ 11시 30분, 전북도청 앞에서 인사말-경과보고-발언-기자회견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며, ‘반달가슴곰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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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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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남원시의 지리산국립공원 개발계획
- 여차하면 지리산을 파제 낄 궁리를 하는 지리산권 5개 시군지자체들, 이번에는 남원이다. 한국철도기슬연구원은 2022년 6월 24일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 공모 결과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을 신청한 남원시를 우선협상 대상 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산악열차라는 말을 쏙 뺐지만 지리산에 산악열차를 놓기 위한 전 단계로 2026년까지 국가 연구·개발비 278억 원을 투입하여 남원시 주천면 고기삼거리~고기댐 구간에 차량기지를 건설하고 시범노선(1㎞)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건 속임수에 불과하다. 남원시의 계획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입구인 육모정에서 정령치를 지나 도계삼거리, 달궁까지 무려 18km 구간에 산악열차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정말 우연한 기회에 얻은 남원시의 무지막지한 그 지리산 파괴 계획을 펼쳐본다. 2015년 7월 10일, 정령치 습지의 야생화를 만나고 돌아오던 길에 정령치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주능선의 하늘빛은 가을처럼 푸르렀다. '장관이로구나'를 연발하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데 그 카메라 렌즈 속으로 경찰차를 선두로 대형버스가 들어오고 방송사 카메라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무슨 일인가, 가까이 가보니 정종섭 행자부장관이 참석한 남원시의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계획 현장설명회 자리였다. 지리산 하늘빛이 푸르러 '장관이로구나' 했더니 짜잔 하고 진짜 장관이 나타난 것이다. 펼쳐진 지리산 주능선의 장관인 풍경을 배경으로 행자부장관에게 설명하는 남원시의 지리산 산악열차 설치 계획은 어마무시한 계획이었다. 18km 구간의 지리산 산악열차 외에도 운봉에서 바래봉까지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바래봉 정상에 산악호텔을 짓는 '지리산 레저,휴양 산악관광 개발'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업이었다. 지금은 이 사업계획들이 보류되었는지, 취소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려하는 것은 이대로 산악열차가 건설된다면 언제라도 다시 드러낼 숨긴 발톱이라는 생각이다. 그런 우려에 지난 기록을 여기 옮겨놓는다. - <지리산- 人>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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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은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를 위한 연대의 날
-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를 위한 연대의 날’ 매주 월요일 아침 7시 30분 ~ 9시, 하동군청 앞 (010-9049-1218) 매주 월요일 낮 5시30분 ~ 저녁 7시, 남원시청 앞 (010-7324-8881)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이하 산악열차)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남원시를 산악열차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남원시의 지리산 산악열차 제안노선은 1km(고기삼거리~고기댐, 지리산국립공원 밖)만이 아니라 육모정~고기삼거리~고기댐~정령치(남원시 제안노선 13km 중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은 9.5km)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2019년 연구용역한 결과를 보면, 남원시는 육모정~정령치~도계쉼터, 달궁~도계쉼터~성삼재~천은사 등에도 산악열차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히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지자체가 앞장서서 법을 위반하겠다고 나서는 형국입니다. 지리산권 5개시군 주민들로 구성된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남원시를 산악열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관련법 검토, 경제성, 재원마련, 주민수용성 등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는 남원시의 산악열차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철회를, 남원시에는 지리산 산악열차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남원시민들은 매주 월요일 남원시청 앞에서 ‘지리산을 그대로’,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대책위원회도 매주 월요일을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를 위한 연대의 날’로 정하여 남원시민과 적극 연대하기로 하였습니다. 낮 5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되는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를 위한 연대의 날'에 함께해주십시오. 또한 하동군민들은 매주 월요일 하동군청 앞에서 '지리산을 그대로'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를 위한 월요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동군청 앞에서는 아침 7시30분부터 9시까지 입니다. 지리산 산악열차는 남원만의 문제가 아니며, 지리산을 지켜내기 위한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정령치에서 진행된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 현수막 시위 (사진. 정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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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은 지리산 산악열차 백지화를 위한 연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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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산악열차 백지화 시민촛불 문화제
- 남원 지리산권 시민들의 목소리 그들은 원하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놔 두길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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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산악열차 백지화 시민촛불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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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지리산산악열차 백지화를 즉각 선언하십시오
- 남원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산악용 친환경운송시스템 시범사업(1km)은 국가연구개발사업비 80억, 지방비(남원시,전북) 1,022억으로 자연공원법에 위배되는 구간을 포함한 연장노선(12km)을 조성하려 하고 있습니다.(*윤미향 국회의원이 요구한 국회제출자료 근거) 남원시와 이는 시민들과의 논의 절차 없이 불법적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법으로 대한민국 국립공원1호 지리산에 산악열차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지리산산악열차반대 남원시민연대>는 2022년 6월 21일 오후 4시, 남원시청 앞에서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성명서 전문입니다. ‘지리산산악열차 백지화’를 위한 성명서 남원시의 지리산산악열차 추진을 적극 반대합니다. 2019년부터 남원시가 추진해온 지리산 산악열차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783억원으로 남원시 주천면 육모정~고기리~정령치~달궁(22km)에 이르고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산악관광사업입니다.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의 생태복원 노력은 하지 않은채 친환경전기열차라는 허울을 뒤집어쓴 관광개발이 곧 지역발전인양 시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국민의 혈세로 투자하고도 경제적 수익성 또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남원시는 산악열차를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잘 포장시켜 현재 ‘산악용 친환경 운송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연구개발사업비 80억으로 시범노선1km를 설치하여 운행하며 지방비(남원,전북,민자) 1,022억으로 연장노선 12km를 이을 계획인데 이는 남원시민 1인당 각각 150여만원씩 지급받을 수 있는 규모의 막대한 예산입니다. 게다가 산악열차와 부대시설의 운영과 관리 비용을 감안한다면 투자대비 수익을 기대하기 매우 힘든 상황임을 누구나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법적으로 개발제한된 구간을 포함한 사업계획이건만 시범사업 선정에 있어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발을 제한하고 있는 자연공원법이 적용되는 구간(고기댐~정령치~달궁)이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 선정에 이 탈법적인 부분이 어떻게 용인되었는지 의구심이 큽니다. 이에 대한 산악열차사업 시행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주관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추진중인 ‘남원시’는 시민들에게 책임감있는 답변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기후위기 시대, 산악열차는 ‘고철덩어리로 지역을 황폐화시킬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렇게 예산을 낭비하고 억지스럽게 산악열차를 조성하지 않아도 이미 지리산은 접근하기 용이하여 기존도로 그대로 친환경버스 운영만으로 충분합니다. 오히려 시내권으로의 공공버스 확충으로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행정지원이 절실합니다. 게다가 시범사업부터 산악열차 조성의 긴 공사기간(10년) 동안의 주민불편은 언급하지 않은채 시대 뒤떨어진 발상으로 수십년에 걸친 예산 낭비와 충분한 시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무시한 억지스런 밀실행정 추진은 지역민 간의 갈등 심화를 갖아올 뿐, 차량통제된 상태에서의 산악열차 운행이 주는 생활불편, 환경파괴로 그나마 유지되어온 지리산의 생태계는 복원이 힘들어지고 지역민들은 그 폐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것입니다. 바로 ‘지리산’입니다. 깃들어 사는 모든 생명들의 삶터이자 우리 모두의 정신적 어머니입니다. ‘생명과 평화의 지리산’은 어머니처럼 모든 생명을 끊임없이 살려내고 아픔을 치유하고 조건없이 모든 것을 내어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의 5개 시군에 걸쳐 있으면서도 그 경계를 넘어 ‘어머니의 산’으로 온 국민의 가슴에 따스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지리산과 함께 생명평화 세상을 열어가고자 하는 무수히 많은 이들의 마음과 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건만 이기적인 개발 야욕으로 쉴새없이 침탈당하여 지리산의 99골짜기들은 조각나고 무수히 많은 생명들은 소리없이 사라져 깃들어 사는 사람들의 일상마저 기후위기로 평온하지 않은 오늘에 이르렀건만 남원시는 이렇듯 시대적 요구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원시는 지리산산악열차 백지화를 즉각 선언하십시오! 남원, 하동뿐만 아니라 지리산 그 어느 곳에서도 산악열차와 같은 조성사업은 더 이상 추진되어서는 않됩니다. 지리산이 자연 그대로 지리산스럽게 지켜질 때 우리 모두는 지리산이 주는 혜택을 자자손손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2022. 06. 21 지리산산악열차반대 남원시민연대 공동대표 송년홍 도통동성당 주임신부/승묵 실상사 주지/이성도 원불교 도통교당 주임교무/장효수 남원제일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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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지리산산악열차 백지화를 즉각 선언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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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케이블카 다시금 반려 결정,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 작년 11월, 구례군이 지리산 성삼재 일대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제출했던 ‘지리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은 환경부가 최종 반려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늘(6월 7일) 오전,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과 지리산사람들이 공동 발표한 논평입니다. <논평> 지리산케이블카 다시금 반려 결정,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지리산은 그 자체로 우리 민족의 역사이자,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이다. 이러한 상징과 국민의 심정을 무시한 지리산케이블카사업은 다시금 수포로 돌아갔다. 작년 11월, 구례군이 지리산 성삼재 일대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제출했던 ‘지리산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안)’은 환경부가 최종 반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결정은 구례군이 단독으로 신청서를 접수할 때부터 예상된 것이었다. 2012년 지리산권역 4개 지자체 신청 각 노선에 대한 국립공원위원회의 부결 입장에는 “향후 지리산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검토는 4개 지자체의 단일화된 노선이어야 한다”는 전제가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구례군은 지역 내 수많은 현안에는 눈감은 채, 오직 지방선거를 목적으로 소모적인 과정을 반복하며 의미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역민들을 기만하는 지자체의 아집과 막무가내에 화가 나지도 않는다. 깨달음 없는 그들의 행태가 안타까울 뿐이다. 이번 결정을 계기로 환경부는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논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환경부가 정치인들 놀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계속해서 사회적 논란과 행정손실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수차례 강조했듯이 자연공원법상 공원시설에서 케이블카를 삭제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단호하게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해야 한다. 전국 국립공원이 케이블카 이슈로 어수선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금의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전면적인 정책 방향의 전환을 통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2022년 6월 7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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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케이블카 다시금 반려 결정, 이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