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작별인사.jpg

 

알고보면 인공지능이 나도 모르는 많은 곳에 착재되어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똑똑한 시간 속에 살고 있다.

아직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도와주고 있다고 하지만 인공지능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은 가능할까?

인간 중 최고치의 능력을 모두 집합시켜 탑재한 인공지능을 만든다면?

인공지능이 사람같이 감정을 가지고 있고 사람같이 느낄 수 있다면?

그렇다면 인간과 인공지능이 기계와의 차이는 무엇일까?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사고 할 수 있는 능력이나 느낄 수 있는 감정때문이 아니라 필멸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원히 존재 할 수 있는 기계(교체가 가능하니까)가 생각도 하고 느낄 수도 있다면 그것은 인간일까, 기계일까?

인간은 아마도 그런 존재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인간이 사라진 우주에 남겨진 인간의 모습을 한 인공지능기계들은 영원히 스스로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창의성, 판단력, 직관은 인간을 따라 갈 수 없다고 하지만 이러한 것들도 알고보면 모든 경험의 총집합체 아닌가?

인간의 창의성이라는게 사실 따지고 보면 한개인이 경험한 모든 것에서부터 나올 수 있는 것 아닌가?

진정한 창의라는 건 신의 영역 아닐까?

판단력과 직관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모든 창의성, 판단력, 직관력, 사고력, 감정...을 집합해 놓은 인공지능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난 후 드는 생각이다.

내가 즐겨쓰던 손수건 하나, 연필하나도 잃어버리거나 없어지면 섭섭하다.

조금 더 큰 물건, 내 몸같이 쓰던 자동차같은 것도 떠나 보낼 땐 이별의 아쉬움으로 애태운다.

또 내가 몸 붙여 살던 집이나 고향을 떠날 때도 슬픔에 가득찬다.

하물며 인간의 역할을 대행해주던, 인간이라고 생각했던 로봇이나 그 무엇이라도 떠난다면, 영원히 이별한다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어떤 것도 어떤 사람도 아닌 내가 영원히 사라진다면, 세상의 모든 것과 이별 한다면...

그러기에 인간이고 또 그러하기에 필멸의 인간은 늘 불멸을 꿈꾸는 것이리라.

결국 인공지능을 개발에 윤리적인 문제를 어느정도 수위에 놓느냐, 그리고 우선순위가 첫번째어야 한다는 것이 기술적인 문제에 앞서야 할 것이다.

 

덧:

인공지능 관련 영화도 셀수 없이 많이 나왔다.(월E, 터미네이터, 바이센테니얼맨...)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에 망할 뻔한 경우(이글아이)

처음에는 인간의 조작대로 고분고분하다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킨다.(아이,로봇, 엑스마키나)

인간이나 로봇이나 존재가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공포심을 보여준다.(A.I.)

로봇이 아닌 클론(복제인간)도 등장한다.

인간의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장기를 대체할 복제인간을 키우는 것이다. (never let me go)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작별 인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