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3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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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첫눈 소식
    「섬진강 편지」 - 지리산 첫 눈 소식 여기저기 눈소식입니다. 지리산에도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첫눈이 왔습니다. 눈은 소통의 메신저입니다. 영문자판에 한글로 '눈'을 쳐보세요. 'SNS'입니다. 소원했던 친구에게 첫눈을 핑계로 전화를 해봐야겠습니다. 눈이 오면 누나가 많이 생깁니다. 설악산 눈 와? 전화를 하면 설악산 누나가 생기고 대둔산 눈 와? 전화를 하면 대둔산 누나가 생깁니다. 새롭게 태어난 하얀 세상, 첫눈 소식을 전합시다. 아침 일찍 노고단에 올라 첫눈을 맞이했습니다. 어렵게 올랐는데 살을 에는 칼바람에 20분을 못 견디고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자연 앞에 겸손하라! 새삼 깨달으면 지리산길 설설 기어 내려온 첫눈 오는 날이었습니다. -섬진강 / 김인호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4-11-28
  • ♪ 숲(에 나무가 있어야지 골프장이 있냐) 음악회♬
    작년에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뒷산에서 21만㎡ 너비의 면적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마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부터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인근까지 최소 2만 5천 그루의 나무가 베어졌습니다. 구례군과 시행사는 이 자리에 1000억원을 들여 45만 평 너비의 대형 골프장을 지을 거라고 합니다.골프장 사업을 막아내고 무단 벌목지에 봄을 돌려주기 위해 음악회를 엽니다. 음악회에 앞서 지리산골프장 개발 예정인 벌목지 답사도 준비했습니다.다시 숲으로 돌아갈 날을 위해 음악과 이야기와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2024년 4월 6일(토)▶ 오후 1시, 벌목지 답사 사포마을회관 (구례군 산동면 사포길 72)에서 시작- 지리산 난개발에 대한 소책자를 읽고나서, 주민분의 안내로 벌목지를 함께 걷습니다.▶ 오후 4시, 숲 음악회사포저수지 옆 공터 (구례군 산동면 관산리 401)♬ 공연자- 오프닝 : 캄캄밴드- 살래 재즈 트리오와 옥수수- 김목인☞ 참가비 20,000 원 이상 (카카오뱅크 3333-11-3005007 이신지원)☞ 주최 : 지리산골프장백지화연대, 지리산방랑단, 동아시아에코토피아포스터배경 사진: @phoma_photo
    • 지리산 오늘
    • 지리산 젊은 그들
    2024-03-18
  • 안개 유감
    「섬진강 편지」 -안개 유감 2023년 10월 22일 안개, 10월 23일 안개, 10월 24일 안개, 10월 25일 안개, 10월 26일 안개, 내리 닷새 아침 안개가 점령군처럼 구례를 장악했습니다. 안개가 옅은 날은 9시쯤이면 걷히지만 독한 날은 11시가 되어서야 해를 볼 수 있습니다. 섬진강과 서시천, 그리고 지리산 골짜기 아래마다 하나씩 있는 저수지들이 봄가을이면 구례를 안개의 마을로 만듭니다. 구례로 이사를 와서 8년이 지나고 나서야 안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 구례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안개의 피해를 모르고 아침마다 안개 예찬론을 펼쳤으니 얼마나 철부지로 보였을까요! 봄, 가을이면 일조량이 현저히 부족하고 습도가 높아 농작물들은 병에 취약하고 강마을 노인들은 기관지, 천식 등으로 고통을 받는답니다. 오죽하면 안개를 피해 산동으로 이사를 가려고 하겠느냐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그런데 최근에 지자체가 유치 신청한 양수발전소가 건설되게 된다면 구례는 그야말로 안개공화국이 되고 말겠지요. 섬진강댐보다 큰 규모의 댐이 2개나 들어선다면 1년 내내 안개에 시달리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거기다가 양수발전에 부족한 물은 섬진강에서 끌어 쓰게 된다니 그렇지 않아도 바닥으로 겨우 기어가는 섬진강물은 더 마를 것이고 가둬둔 물을 흘려보내게 되면 섬진강 하류의 오염은 뻔하지요. 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들어 내는 때 묻지 않은 풍광들이 있어 귀촌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입니다. 귀촌 인구가 감소 추세인 최근에도 705명(2022년, 구례군 자료)이 귀촌했을 정도로 구례는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를 포함한 구례지역 귀촌자들의 특성은 주로 자연환경을 중시하는 사람들로 최근 우리 마을에 7명의 젊은이가 이사를 왔는데 다들 구례의 천연 풍광에 매료되어 온 친구들입니다. 진정 애향 애민의 위정자들이라면 국비 1조 원이란 곶감으로 지역민들을 현혹하지 말고 “자연으로 가는 길, 구례”의 본심을 잊지 않도록 고심해야 할 것입니다. 댐이 들어서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30여 년 전에 댐이 건설된 순천 주암댐 주민들의 호소를 들어보시라! "자욱한 안개에 폐암까지"‥주암댐 주민 피해 호소 https://ysmbc.co.kr/article/d4H__7afKF797La-l
    • 지리산문화
    • 섬진강 편지
    2023-10-27

실시간 구례 기사

  • 봉성산을 돌려주세요 구구단×봉성즈
    • 우리마을
    • 구례
    2022-09-14
  • [9월 23일] 봉성산 원상복구(3과녁 유지 등) 촉구 기자회견
    구례기후위기단체협의회(구례기후위기행동모임.구례섬지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지리산사람들.지구를위한작은발걸음.화엄사)와 봉성산 수호 탐사대 ‘봉성즈’는 2022년 9월 23일 (목) 10시 30분, 구례군청 앞에서 ‘봉성산 원상복구(3과녁 유지 등) 촉구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봉성산을 사랑하는 구례군민의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 우리마을
    • 구례
    2022-09-14
  • 924 기후정의행진에 앞서 “기후정의 워크샵”
    기후정의 워크샵 9월15일(목) 오전 10시 10분 ~ 12시 50분 매천도서관 다목적실 강의(10:10~11:40): 기후정의란 무엇인가? (강사: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 가원) 토론(11:50~12:50): 우리지역 기후정의운동의 방향과 방법 구례,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일들
    • 지리산 오늘
    • 기후 위기
    2022-09-13
  • 오늘은 천왕봉 말고 노고단 일출을!
    태풍이 지나간 뒤 깨끗한 날씨에 립스틱물매화가 피었는지 확인도 할 겸 노고단 일출을 보러 가자는 구례 들꽃사진반의 제의에 저도 오랫만에 일출을 보고싶어서 새벽4시에 천은사에서 모여 노고단에 올랐습니다. 가을로 접어든 날씨이고, 워낙 바람도 자주 부는 노고단 정상이라 여분으로 패딩을 챙겨갔는데 그것이 신의한수였더군요 칼바람에 가끔씩 몸이 휘청일 정도로 강하고 추웠습니다 반야봉과 천왕봉 위를 빨갛게 불태우는 여명과 일출과 능선 구석구석 매만져주는 햇살과 산그리메의 신비함 속에서 오늘도 잠시 멍산을 즐기고 왔습니다
    2022-09-08
  • 지리산 노고단 데크 보수작업과 정상에서 맛보는 풍경맛
    이제는 가을로 접어든 느낌입니다. 지리산 노고단은 현재 10월말경까지 노고단입구~정상 구간의 데크 보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탐방객을 위해서 한쪽 데크씩 나눠서 작업중이라 작업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는데 늦어도 10월말경까지는 완료될 듯 하다고 현장관계자분이 말씀 하셨습니다. (공사기간 : 2022년 3월 ~ 2022년 11월) 아직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탐방객을 반겨주고 있고, 눈 앞에 닿을듯이 가까이 있는 반야봉부터 지리산 주능선과 무등산, 덕유산 그리고 섬진강자락의 풍경이 몇번을 빙글빙글 돌면서 보게 되는 장관입니다. 날씨도 선선해서 트래킹하기 딱 좋은 이때, 노고단으로 바람쐬러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
    2022-08-30
  • 감사원, 봉덕정 정비공사에 대한 감사실시 결정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지리산사람들’(이하 지리산사람들)에 의하면, 6월 27일 감사원에 청구한 ‘봉덕정 정비공사’와 관련하여 감사원에서 공문이 왔다고 합니다. 공문 제목은 ‘공익감사청구사항 감사실시 여부 통보’이고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복구계획 승인 및 경사도 기준 관련’하여, 감사실시를 결정하였습니다. 2. ‘군민과 합의한 원상복구안과 다른 내용의 사업 추진 관련’하여 감사실시를 결정하였습니다. 3. ‘산지전용허가 절차 등 관련’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인 사항으로 감사청구를 각하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종결처리하였습니다. 4. ‘주민의견 수렴 절차 관련’에 대해서는 구례군보 및 홈페이지에 일정 기간 공고하여 토지소유자, 이해관계인 및 주민에게 열람하도록 하였는데 이는 구례군이 주민들에게 아무런 설명없이 이 공사를 진행하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여 종결처리하였습니다. ↑ 지난 2월 김순호 구례군수와 유시문 구례군의회의장은 훼손된 봉성산에 대해 원상복구(3과녁 유지 등)하겠다며 합의문에 서명했다. 그러나 지금 봉성산에서는 4과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원에서는 감사실시가 결정되었다고 해서 감사청구대상 기관 업무처리의 위법, 부당성이 확인되었다는 것은 아니며, 감사과정을 통한 청구내용 확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감사실시를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항과 2항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어찌 나올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한편 지리산사람들은 감사원이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종결처리하였다는 3항과 관련하여 전남구례경찰서로부터 ‘김순호, 유시문에 대해서는 불송치, 스포츠산업과장을 포함한 관련자 3인에 대해서는 송치(불구속)한다’는 수사결과통지서를 받았고, 이에 대하여 8월 16일 김순호는 공모의 정황이 있다는 이의신청서를 검찰에 제출하였다고 합니다.
    • 우리마을
    • 구례
    2022-08-26
  • 그 날, 그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그 날, 그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여순사건 관련 구례경찰서 집단총살 사건 [김인호 시인] 우리의 현대사는 이념갈등으로 인한 국가폭력으로 격심하게 얼룩지고 왜곡되어왔습니다. 이러한 이념시대의 폐해를 청산하지 못하면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부작용 이상의 고통을 후대에 물려주게 될 것입니다. 굴곡진 역사를 직시하여 바로잡고 새로운 역사의 비전을 펼쳐 보이는 일, 그 중심에 민간인학살로 희생된 영령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위령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아내어 부른다는 것은 그 이름을 존재하게 하는 일입니다. 시간 속에 묻혀 잊힐 위기에 처한 민간인학살 사건들을 하나하나 호명하여 기억하고 그 이름에 올바른 위상을 부여해야 합니다. <프레시안>에서는 시인들과 함께 이러한 의미가 담긴 '시로 쓰는 민간인학살' 연재를 진행합니다. (이 연재는 문화법인 목선재에서 후원합니다) 편집자 그 날, 그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내 나이 여든일곱 이 날 이때껏 먹도록 소원하지 않는 날이 없었네 아버지를 저승길로 안내한 열세 살 소년의 그날, 1948년 11월 18일 그 날, 그날, 그날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내 원도 한도 없겠네 친구들과 놀고 있던 주조장 앞마당에 나타난 헌병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며 아는 사람을 찾을 때 자랑스럽게 손을 들었던 열세 살 소년의 그 날, 앞장서서 헌병들을 집에까지 안내했던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랐네. ‘나는 아무 죄없응게 금방 돌아올 것이다’ 그렇게 경찰서로 끌려간 아버지를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그 날 그날, 하필이면 반군들의 구례경찰서 장악을 위한 총공세의 밤이었네 콩 볶듯 볶아대는 총소리가 무서워 할아버지와 마루 밑에서 이불을 둘러쓰고 숨죽이며 밤을 지새웠던 그날 밤 반군들의 공습에 대비한 경찰들에 의해 그날 밤 아버지는 *경찰서 공터에서 총살을 당하고 말았다네. 반군들이 산으로 쫓겨 가고 거리가 쥐 죽은 듯한 아침 용기를 내어 넘어다본 경찰서 공터에는 시체가 즐비하였지만 더 가까이 가볼 수 없어 멀리서만 눈물만 훔쳤었네 경찰들이 마을사람들을 동원해 그 시신들을 봉성산에 묻었다는데 무 묻듯이 구덩이 세 개에다 죄다 묻었다는데 그 자리 빙 둘러 철조망 치고 군인들이 지켜서 달려가 시체를 찾아올 수도 없었네 한 세 달이 지나고서야 군인들이 철수해 할아버지가 아들을 찾으러 갔는데 송장냄새 어찌나 지독하고 알아볼 수도 없어 찾지를 못했다네 그날 이후 할아버지는 화병으로 아들 뒤를 따라가시고 나는 아버지를 저승길로 내몬 자식이란 멍에를 쓰고 한평생을 한으로 살아왔네 새끼줄에 묶여 사람을 죽이려면 조사나 하고 죽이라고 억울하다고 절규를 하며 즉결처형 당했다는 아버지를 가슴에 묻고 한 날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는 한 많은 삶을 살았네 내 나이 여든일곱 이날 이때껏 소원하지 않는 날이 없었네 아버지를 저승길로 안내한 열세 살 소년 적 그날, 1948년 11월 18일 그 날, 그날, 그날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내 원도 한도 없겠네 [김인호 시인] -박덕서씨 이름을 찾았다 ▲ 구례읍 봉성산 밑에 있는 여순사건희생자위령탑. ⓒ김인호  프레시안 신문 기사 보기 ☛ https://v.daum.net/v/20220816091613427
    • 지리산문화
    • 시를 찾아서
    2022-08-26
  • 구례향토문화연구회 새롭게 출발!
    구례향토문화연구회는 2022년 8월 24일 구례군 노인회관 강의실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새로운 임원으로는 회장 우두성, 부회장에 박소동, 김정현 감사에 최성현, 문수현씨가 선출되었다. 우두성 신임 회장은 '지난 2020년 문승이 초대회장 별세 이후 활동이 저조했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조직강화와 지역 문화유산 발굴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례향토문화연구회는 그동안 <매천황현의 사상>, <구례의 금석문> 등 향토사료집을 지속적으로 펴내고 "지리산 남악제 학술제" 등을 개최하여 구례향토문화를 알려오고 있다. 한편, 그동안 서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던 한국고전번역연구원 박소동교수가 퇴임 후 고향인 구례(광의면 지천리)로 돌아와 구례향토문화연구회 활동에 함께 하기로 하여 구례향토문화 연구에 큰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고전번역의 재미난 이야기 - 도올 김용옥, 박소동 https://www.youtube.com/watch?v=fE1S0IdSQC8 https://youtu.be/Q-wwjzWBLYI - <지리산-人> 편집실
    • 우리마을
    • 구례
    2022-08-25
  • 8월 10일, 봉성산 불법 훼손 관련 수사결과통지서를 받았다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봉덕정 정비공사란 이름으로 국궁장을 확장(3과녁 21사로 → 4과녁 28사로)하기 위해 봉성산을 훼손한 사실을 알게 된 것은 2021년 12월 중순이었다. 놀랍게도, 구례군은 산지관리법과 건축법을 위반하면서 구례의 심장이며, 구례군민의 소중한 유산인 봉성산을 훼손하였다. 현장을 처참했고, 구례군민들은 분노했다. ↑ 불법으로 훼손된 봉성산 (사진 김인호 편집장) 분노한 마을주민들과 구례군민들은 ‘봉성산 훼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봉성산비대위)를 구성하였고(2021년 12월 24일), 기자회견, 현수막 게시, 공문 발송, 전문가자문회의 등을 진행하면서 봉성산의 원상복구를 위해 노력하였다. 봉성산 바로 아래 사는 주민들에게조차 단 한 마디 말도 없이 공사가 진행되었다는, 국궁장 확장이 구례군민 전체보다는 일부만을 위한 사업이라는, 앞장서서 법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불법행위를 하였다는 등의 사실은 어떠한 설명으로도 납득되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은 구례군으로 하여금 봉성산비대위의 요구조건을 100% 수용하도록 만들었다. 2022년 1월 27일 군수 회의실에서 만난 3자(김순호 구례군수 등 관련 공무원,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를 포함한 구례군의회 의원 전원, 봉성산비대위 공동대표 4인 등)는 3과녁 그대로 원상복구, 비대위와 군에서 추천하는 전문가들에게 기술 자문, 합의문 작성 등에 합의하였고, 다음날인 1월 28일 김 군수는 봉남리 마을방송을 통해 공식 사과하였다. ↑ 안정한 봉성산 조성을 위한 합의문 그런데, 참 이상하였다. 김 군수가 합의문에 서명하였음에도 담당부서인 스포츠산업과는 원상복구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고 4과녁 설치 공사를 준비하였다. 상황이 이러하니 봉성산비대위는 스포츠산업과 만이 아니라 김 군수, 유 의장 등도 봉성산 훼손에 관여한 것이 아닌가란 합의적 의심을 하게 되었다. 하여 3월 30일, 전남구례경찰서에 김 군수을 포함한 스포츠산업과 4명은 산지관리법과 건축법 위반으로, 유 의장은 직무유기로 고발하였다. 고발에 따른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 군수는 지방선거 군수 출마를 위해 군수직을 사퇴하였고, 김 군수를 대행한 이광동 부군수는 스포츠산업과가 올린 복구계획을 승인하였다. 이광동 부군수가 승인한 복구계획에서 스포츠산업과는 김 군수, 유 의장이 서명한 ‘안정한 봉성산 조성을 위한 합의문’에 정면 배치되는 4과녁 설치를 구체화하였다. 세상에!! 주민대표와 합의된, 군민대표들과 합의문에 서명까지 해놓고, 그에 정면 배치되는 공사를 추진하다니, 구례군 공무원들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6월 1일 김순호 군수 후보는 구례군수로 재선되었다. 봉성산비대위는 6월 8일 다시 선출된 김 군수를 만났다. 김 군수는 이렇게 말했다. ‘봉성산 상황은 파악하지 못했다, 훼손되지 않은 지역까지 손대는 건 문제가 있고, 4과녁 설치는 안 할 것이며, 나무를 심어 활터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겠다. 내일(6월 9일) 현장에 나가 상황을 파악하겠다.’ 그런데, 김 군수는 7월 25일 회의에서 스포츠산업과가 보고한 봉덕정 정비공사(사로확장 3과녁 21사로 → 4과녁 28사로)에 대해 어떠한 문제제기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그동안 김 군수가 마을방송 사과, 합의문 서명, 봉성산비대위와의 수차례 약속 등을 통해 3과녁 유지, 나무 식재 등을 이야기한 것은 ‘이 상황만 피하면 된다, 다시 군수가 된다면 네들이 어쩌겠냐’는 군민을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을 보여준 것일 게다. 그리고 8월 10일 봉성산비대위는 전남구례경찰서로부터 3월 30일 고발에 대한 수사결과통지서를 받았다. 피의자 김순호, 피의자 유시문에 대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한다. 피의자 OOO, OOO, OOO을 송치(불구속) 결정한다. ↑ 전남구례경찰서에서 받은 수서결과통지서 3월 30일 김 군수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을 때, 여러 사람으로부터 ‘잘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김 군수는 본인의 수사결과가 ‘협의없음’임을 듣고 좋아했을 것이다. 법이 김 군수에 대해 협의없음을 결정하였다하여도, 김 군수가 군민과의 합의를, 수차례의 약속을 어겼다는 것은 사실이며 또한 진실이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그러니 진실의 힘을 믿는 사람들은 봉성산 훼손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
    • 우리마을
    • 구례
    2022-08-13
  • 구례소식 | 지금 구례로 운해를 보러 가볼까요?
    구례는 섬진강 때문인지 6월~10월까지 운해를 자주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찾아가기도 쉽고 가까운 곳을 꼽으라면 사성암이 대표적입니다 사성암 활공장에 올라 섬진강과 지리산능선 그리고 구례를 감싸고 시시각각 변하는 운해를 꼭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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