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0원으로 사는 삶.jpg

 

"우리는 돈없이 살 수 있을까? 진짜 혁명은 화염병을 들고 시위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하지 않는 생활 습관에서 시작된다."

"‘0원살이‘ 여정이 내게 가져다준 것은 돈으로부터의 자유만이 아니다. 사실 여정의 어느 순간부터 내 관심사에서 ‘돈‘이라는 화두 자체가 사라져버렸다. ‘돈을 사용하지 않음‘은 어느새 익숙한 일상이 되었고, 마음을 쏟을 더 중요한 가치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0원살이‘ 여정은 내 삶을 물질보다 더 깊고 높은 차원으로 이끌었고, 그 속에서 나는 참으로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

 

너무 흥미롭고, 부럽고, 한자한자 감동적인 책이다.

소설이 아니라 다큐!

존경스럽다.

지리산 어디 산다는데 만나보고 싶다.

 

"고정된 돈벌이를 하지 않고, 최소한의 소비만하며 산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한다. "고 저자 박정미는 말한다.

6년 동안 썼다는 이 책은 한자 한자가 감동이고 그녀가 체험한 모든 것이 부러울 뿐이다.

스스로 선택한 삶! 그녀는 오롯이 그 삶을 산다.

누군가에 의해 질질 끌려가는 삶을 사는 나와는 아주 대조적이다.

인생 또 한번의 찬스가 있다면 그녀와 같은 삶을 살아보고 싶다.

 

" 우리에게 생존과 사랑을 조장하는 것은 '시스템'이 어니라 '자연'이다. 시스템은 생존에 대한 불안과 '사랑 받지 못할까 봐'의 두려움을 미끼 삼아 인간을 조종한다. 시스템 내에서는 '노동과 소비'에 의존해 생존과 사랑을 구패야 하지만 자연에서는 '저립자족을 통해 생존과 사랑을 스스로 해결한다. 시스템 안에서는 생존과 사랑을 위해 경쟁과 투쟁을 벌이지만, 자연에서는 내가 별달리 애쓰지 않아도 생명과 사랑이 강물처럼 흘러온다. 시스템 속에서는 생존과 사랑의 열쇠가 오닉 돈에 있지만, 자연의 세계에서는 공가, 물, 풀, 햇빛, 나무...."

"음식 낭비 문제를 알아갈수록 전 세계의 기아 문제에도 관심이 생겼다. 음식 낭비는 과잉 소비의 심각성을 물질적으로 나타내는 척도로 , 현 시스켐이 가진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Food Agriculture Organization)에 따르면 매해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음식의 30가% 가량이 쓰레기로 버려진다. 실제 수치로 추산되지 않는 재배, 생산, 유통 과정에서의 손실까지 합하면 시량 손실은 50%에 이른다. 우리가 먹는 양에 가까울 만큼의 음식이 헛되이 생산되어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진다는 말이다."

"프리건은 육류 제품뿐만 아니라 산업적 대량 생산 경제에서 만들어진 모든 상품을 불매한다. 주로 낭비되는 음식과 물건, 건물을 사용하여 소비를 거의 하지 않는다. 0에 가까운 생활비로 자유로운 삶을 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프리건은 현재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모든 문제의 원인을 '소비'에서 찾는다. 프리건은 '나쁜' 기업만이 아니라 자본주의 자체를 문제로 본다. 그리고 이 시스켐의 원동력이 소비이므로 모든 제품에 대한 소비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리적 기업의 제품이든 비윤리적 기업의 제품이든, 동물 친화 혹은 동물 복지를 주장하는 제품이든 동물 학대 제품이든, 친환경 제픔이든 화학 제품이든 소비는 자본주의를 지원한다. 무엇을 사든 마찬가지다. 이들에게 착한 소비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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