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약
지리산의 꽃들
백작약 [白芍藥]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Paeonia japonica
깊은 산에서 자란다. 높이 40∼50cm이다. 뿌리는 굵고 육질이며 밑부분이 비늘 같은 잎으로 싸여 있다. 잎은 3∼4개가 어긋나고 3개씩 2번 갈라진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털이 없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지름 4∼5cm이며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달걀 모양이며 3개,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5∼7개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3∼4개의 씨방이 있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벌어지면 안쪽이 붉고 덜 자란 붉은 종자와 성숙한 검은 종자가 나타난다.
한국·일본·중국·사할린섬 등지에 분포한다.
구례에서 야생화 농원을 운영하시는 분 이야기로는 산작약(붉은작약)이 많았다는데 최근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기억이 정확하신지?)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니 무려 42뿌리나 캐서 횡재했다는 이의 글이 보인다. 보이는 족족 남획으로 그야말로 씨를 말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