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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마을]기후위기 시대 ‘경자유전’의 재해석
- 기후위기 시대 ‘경자유전’의 재해석 “가짜로 (작물을) 심었다가 방치하면 매각 명령해 팔아 버리게 해야 한다.”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을 들어 농지 투기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혔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원래는’ 헌법상 농사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한다는 경자유전 원칙에 따라 상속 등 특정 예외 요건을 빼면 직접 농사를 짓는 경우에만 농지를 소유할 수 있어요. 농지에서 농사를 짓지 않으면 1년 이내에 팔아야 해요. 그러나 다들 아시다시피 경자유전이란 말이 정말 헌법에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농사짓지 않는 이들이 땅 주인 노릇을 하고 있지요. “현재 국가 통계상 임차농 비율은 이미 60%를 넘어섰으며, 현장의 농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수준은 70%에 달한다.”라고 비판한 전국농민회총연맹도 이 대통령의 경자유전 발언을 환영했어요. 땅을 투기 대상으로 삼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데 많은 이가 공감할 거예요. 그렇죠, 그러나, 다만, 기후위기 시대에 맞게 경자유전 원칙을 다르게 해석해 적용해야 하지 않을지 함께 고민하면 좋겠어요. 농사짓기만 하면 땅 소유해도 좋은 걸까 생태적, 사회적 책임지는 경작자에게 우선되어야 경자유전의 원래 취지가 무엇인가요? 지주-소작 구조를 해체하고, 농민의 생존권과 자립을 보장하며, 토지를 투기나 착취의 수단이 아니라 생계 기반으로 두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날은 상황이 좀 달라졌어요. 농업의 산업화·대규모화, 토지의 금융화·투기화, 기후위기로 인한 생태계 붕괴, 농촌 고령화와 소농 소멸이 심해지는 오늘날 상황에서 “농지는 농업인이 소유한다”는 사실만으로 경자유전이 실현되었다, 박수 짝짝짝, 하고 끝내도 될까요?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농사지으며, 지역 먹을거리 자급과 순환 체계를 만들어 가는 사람에게 토지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속 가능한 경작과 책임’에 초점을 옮겨 경자유전을 적용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현행법상 ‘농업인’에 속하지 못했던 생태적 소농(小農)들도 농사지을 땅을 얻기 쉬워질 거예요. 소농이란 보통 ‘노동력과 자본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농사짓는 사람’을 일컫는데요,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적 방식으로 농사짓는 소농이 늘어나면 생물다양성이 살아나고 땅이 탄소를 흡수할 능력을 키우며, 지역 자급 기반을 만들 가능성이 커져요. 그러니 오늘날 경자유전의 원칙은 생태적·사회적 책임을 지는 경작자에게 먼저 농지를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재해석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소농은 경자(耕者)로 치지 않는 현실, 소농, 청년농, 생태농의 토지 접근권 보장 필요 지속 가능한 농사를 짓고 싶어 하는 소농들을 만나러 가면, 열에 아홉은 1천㎡(약 300평)에 못 미치는 땅에서 농사를 지어서 농지원부를 받을 수 없거나, 직불금만 가져가려는 땅 주인에 의해 임대차 계약서를 쓰지 못한 대리 농부들이었어요. 땅심을 살리기 위해 화학 물질을 적게 쓰고, 자연에 주는 부담을 줄이려고 에너지를 덜 쓰거나, 해마다 토종 씨앗을 받아 이어오고, 친환경 농법을 연구하거나, 생태텃밭 교육을 펼치는 주체로 활동하는 소농들이지만, 그들은 어디에서도 보호받을 수 없는 ‘농민 아닌 농민’이었죠. 경자유전에서 경자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보아야 할까요? 농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농지 투기를 뿌리 뽑고, 경자유전을 실현하는 것, 너무나 환영할 일이지만, 만약 그 결과가 결국 대규모 농업인 혹은 농지원부상 농업인만을 보호하는 것이라면, 농지 투기는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기후위기를 막을 수는 없을 거예요. 유휴 공유지를 공공 텃밭으로 전환 공동체 기반 농지 신탁 마련 등 경자유전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농사짓지 않는 이들이 땅을 소유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뿐 아니라, 애초에 땅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생태적 책임을 갖고 농사지으려는 이들이 농사지을 수 있게’ 하는 제도가 필요해 보여요. 예를 들어, 유휴 공유지를 지자체가 도시농업용으로 임시 사용하도록 허가해서 수많은 소농이 텃밭을 무상으로 임대받거나 싸게 구할 수 있다면 좋겠죠. 또, 토지를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공공적 자산으로 묶어서 지역 공동체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경작하도록 장기 보장하는 공동체 기반 농지 신탁 제도도 조례로 만들어 보장한다면, 기후위기 시대에 맞게 경자유전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진 : 시민의 경작권을 법으로 인정하는 영국에서는 지자체가 시민에게 텃밭을 제공할 법적 의무가 있어, 지자체로부터 땅을 임대받아 텃밭을 운영할 수 있는 Allotment(시민텃밭, 공공텃밭) 제도가 활성화되어 있어요. 사진은 에식스주 새프런 월든에 있는 시민텃밭. (출처: 가디언 Gary Yeowell) 글쓴이 : 홍버들 독립연구자, 지리산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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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마을]기후위기 시대 ‘경자유전’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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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산수’로 지리산을 그리는화가 이호신 - 그의 그림에'사람'이 사는 이유
- 지리산 자락, 산청 남사예담촌의 평온한 작업실에서 이호신 화백님을 만났습니다. 스승 월전 장우성 선생으로부터 받은 호 '현석(玄石, 검은 돌)'의 의미부터, 전통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을 통해 일궈낸 '생활 산수'의 세계까지. 단순히 풍경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그 땅에 깃든 사람의 숨결과 문화를 화폭에 담아내는 노화백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00:00 인트로 00:38 산청의 산불의 아픔을 담아 01:34 산청 남사예담촌의 풍경 03:55 40년 작품을 모아둔 수장고 05:07 화첩에 담은 그림 07:28 현장에서 그린 그림들 09:50 초충도의 전통을 잇다 11:03 ‘현석’이라는 호에 담긴 의미 13:51 전통을 넘어선 독창적인 세계 ‘생활산수’ 15:40 전국 산천을 걸으며 그림을 그리는 원동력 17:11 지리산에 내려온 이유 20:30 현장을 찾아가서 그림을 그리는 마음가짐 22:19 지리산에 내려와서 생긴 변화 24:23 이 땅을 사랑한 화가로 남고싶어요 25:46 화가의 한글 사랑 28:17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31:09 자연,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품 활동 34:09 내가 있는 곳에 대한 고마움, 자존을 갖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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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산수’로 지리산을 그리는화가 이호신 - 그의 그림에'사람'이 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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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숲
- 「섬진강 편지」 -노루귀 숲 5cm 저 여린 노루귀 숲 다녀가는 이 숲에서 유일하게 신발 신은 이기적인 동물인 내 발자국이 너무 커서 미안하다. 종종걸음 23g 아기 참새처럼 봄숲에서는 나도 가볍디 가벼워졌으면,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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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바람꽃
- 「섬진강 편지」 - 너도바람꽃 / 어머니 저 잎, 바스러져 썩어 가는 저 잎사귀가 여린 새싹들의 요람이었구나 아, 어머니 -------------------------- 너도바람꽃들 피었는데, 3월 폭설이 내렸고 찬바람이 불어와 피어난 꽃들이 꽁꽁 얼어버렸는데 저 말라비틀어진 한 잎 낙엽이 품어준 너도바람꽃은 살아남았다. 어머니의 품 같은 온기 세상 만물은 상생의 길을 오고 간다. 쓸데없는 생명은 없다. 너는 나에게 또 나는 너에게 글·사진 : 김인호 #너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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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천, 임천 수질조사 보고서 발표회
- 람천, 임천 수질조사 보고서 발표회가 열립니다. 3월 20일 금요일 2시, 산내면사무소 회의실 람천과 임천의 물이 더는 오염되지 않고 그곳에 사는 뭇 생명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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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지하수 고갈 위기에 맞서" 환경단체·활동가 긴급 연대를 요청합니다
- 전국의 환경단체·활동가 여러분께 긴급 연대를 요청합니다. 대한민국의 지하수가 구조적으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특정지역의 갈등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공공재 관리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국가적 위기입니다.우리 산청군 삼장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와 지리산지하수지키기공동행동은 전국의 환경단체의 활동가 여러분께 공동대응을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성명서(별도)를 읽어보시고, 아래의 구글 서식에 연대단체명 및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전국지하수보존공동대책위원회 연대단체 등록 링크 https://forms.gle/keQmhy4TkgXRhijy5 <전국의 환경단체·활동가 여러분께 드리는 긴급연대 성명> -지하수를 기업에 팔어넘긴 행정을 규탄한다.- -전국적 지하수 고갈 위기, 이제 공동행동으로 막아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지하수가 구조적으로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특정지역의 갈등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공공재 관리체계가 무너지고 있는 국가적 위기입니다. 우리 산청군 삼장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와 지리산지하수지키기공동행동은 전국의 환경단체의 활동가 여러분께 공동대응을 공식적으로 요청합니다. 산청 삼장의 ㈜지리산산청샘물 증량 반대 투쟁은 전국 지하수 투쟁의 시작이다. 경남 산청군 삼장면에서 벌어진 지하수 투쟁은 대한민국 지하수 정책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준다. 더 이상 한 지역민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주민들은 생수공장의 30년 지하수 취수로 지하수가 고갈되어 생활용수·농업용수 부족으로 심각한 피해를 호소했고, 100회가 넘는 집회·기자회견·민원제기를 통해 우리의 요구를 전달해 왔으며, 산청군·산청군의회의 공식반대와 실거주민 90%의 반대서명 등 지역공론의 증량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상남도는 이를 모조리 묵살하고 기업 편향적 결정을 한 것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무단으로 집수구역을 2배 확대한 허위 작성된 환경영향조사서를 심의 거부·반려하지 않고 심사를 진행하는 불법을 자행하고, 심의위원들의 지하수고갈위험 경고와 보완·재보완 요구에도 불구하고 최종심의를 강행하여 환경영향평가법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했으며,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심의위원들에게 ‘증량톤수를 써내라’고 하고 그 숫자를 평균해 272톤 증량을 결정하는 불법적 만행을 저질렀다. ◦삼장주민들의 싸움은 공공자원을 지키고,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저항이다. 우리는 이러한 상황이 삼장만의 문제가 아님을 분명히 알고 있다. 우리는 이 투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함께할 것이다. 2. 대한민국의 지하수관리체계는 이미 붕괴 직전이다. ◦대한민국의 지하수 정책은 근본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기후위기로 가뭄은 길어지고, 강수패턴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수 관리 정책은 30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하수 개발을 위한 총량 관리가 전혀 없고, 누적영향평가제도가 없으며, 지하수 고갈 관련 주민 참여·의견 반영 제도가 없고, 지하수고갈 지역 관리의 책임주체 등 관리체계가 없다. 오로지 지하수를 개발하는 업체의 무분별한 이윤추구행위만 보장될 뿐인 것이다. ◦지하수는 한번 고갈되면 지반침하 등으로 원상복구가 불가능하다. 비로 채워지는 함양률은 고작해야 10~20%뿐이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지하수를 무한한 자원처럼 취급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금이라도 알지 못한다면, 또다른 재앙이 닥칠 것이 분명하다. 3. 생수산업은 지하수고갈 산업이 되고 있다. ◦전국 59개 생수공장의 생수시장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섰다.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취수공수가 200개가 넘고, 일일 취수 허용량은 4만 7천톤에 이른다. 이는 중형댐 하나의 하루 공급량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국 생수시장의 약40%를 차지하는 제주삼다수가 하루 4600톤이고 경남 산청의 4개 생수공장의 하루 취수량은 5530톤으로 제주삼다수보다 900톤 가량 더 많은 엄청난 지하수를 뽑고 있으며, 하동 등을 포함하면 지리산권 취수량은 8000톤에 이르는 엄청난 양이니, 이 지역의 지하수고갈 문제는 이미 심각한 상황인 것이다. ◦생수산업은 지하수를 공짜로 취수해 막대한 이익을 얻는 산업이다. 그러나 그 비용과 피해는 지역주민이 떠안고 있다. 생수공장 주변에는 지하수 수위 하락으로 농업용수부족, 생활용수 고갈, 지반침하 위험, 대형 생수트럭에 의한 주택 균열과 교통피해, 지역공동체의 갈등 등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기업은 이익을 가져가고, 지역은 물론 잃는다. 이것은 지역 착취 산업 구조다. 지하수 고갈은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지역 소멸과 생존의 문제다. ◦경남 산청군 삼장면의 싸움은 이 모든 문제를 전면에 드러낸 것이고, 이미 충북 제천 송학면, 강원 원주 송계리, 경남 거제, 세종 전의면, 제주, 강원 평창, 강원 홍천, 충북 음성, 강원 설악산, 경북 가야산, 전남 구례 등의 생수공장 관련 주민 싸움이 있어왔다.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문제가 된 것이다. 4. 30년된 악법, 먹는물관리법은 속히 바꿔야 한다. ◦먹는물관리법은 1990년대에 만들어진 법이다. 이 법에는 환경영향평가 수준의 검증제도가 없다. 환경영향조사서 공람제도가 없고, 주민의견수렴 절차가 없으며, 누적영향평가 규정이 없고, 민원해결절차가 전혀 없다. 결국 행정은 기업이 제출한 자료만 보고, 편향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삼장 지하수 사태는 이 악법의 결과다. 이 악법으로 인해 수자원 고갈시 피해보상 및 복구비용, 계속되는 지반침하 발생시 복구비용, 갈등관리 실패로 인한 행정비용, 지역소멸 가속화로 발생될 행정비용 등 엄청난 재정적 위험까지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먹는물관리법의 독소 조항들, 미비한 규정들로 인해 수많은 지역들에서 법의 악용사례로 입은 피해들이 더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먹는물관리법은 전면개정되어야 한다. 이미 2025년 4월 먹는물관리법 개정의견이 제출되었음에도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즉시 개정을 위한 투쟁이 시작되어야 한다. 5. 우리는 전국지하수연대를 시작한다. ◦우리는 삼장대책위, 지리산지하수지키기공동행동을 중심으로 전국지하수보존공동대책위원회의 실질적인 활동을 함께 할 것이다. ◦지하수를 개발허가 중심 행정의 폐해에서 지켜야 한다. 기업의 이익이 주민의 물보다 중요한가? 지하수는 기업의 이윤추구대상이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명수이며, 미래세대의 공공자산이다. 우리의 전국적 연대는 이 공공자산을 온전히 지키고, 지속가능한 삶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지하수를 지키는 싸움은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싸움이다. 6. 우리는 다음을 강력히 요구한다. ⓵ ㈜지리산산청샘물 272톤 증량허가 즉각 철회하라! ② 허가절차, 심의절차를 전면 재조사하고, 그 결과를 명백하게 공개하라! ③ 30년된 악법, 먹는물관리법을 전면 개정하라! ④ 지하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가 지하수 관리 체계를 다시 수립하라! ⑤ 전국생수공장취수총량관리 제도를 도입하고, 무분별한 취수를 중단하라! 2026년 3월 11일 삼장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 지리산지하수지키기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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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지하수 고갈 위기에 맞서" 환경단체·활동가 긴급 연대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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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환의 절기 이야기] 경칩, 흙일하기 딱 좋은 때
- 경칩은 대개 음력 2월에 듭니다. 음력 2월은 12지지의 묘卯월로 절기로는 경칩과 춘분이 들지요. 인월의 호랑이가 음양에서 양인 이유는 계란의 껍질을 갑자기 갈라서 올라오듯 땅을 갑자기 갈라서 올라오는 기운이라 보았기 때문입니다. 반면 2월은 음으로 그 생명의 기운이 점점 퍼져가는 형국을 표현한 것으로 토끼의 은근하지만 빠른 번식력을 빗댄 것이죠. 토끼도 이 때가 되면 초목의 새싹들을 뜯어 먹으며 활동을 개시하기 시작하니 적당한 비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경칩이 1월에 들 때도 있습니다. 올 해 특히 일찍 들어 1월 17일이 경칩날입니다. 입춘이 아직 추운 섣달에서 시작했듯, 경칩이 됐다고 해도 너무 빨라 봄이 토끼처럼 활발하게 퍼져가긴 이를 때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쉽게도 아직 냉이가 보이질 않네요. 지칭개는 벌써 나와 힘을 쓰고 있는데 말이죠. 그래도 위안이 되는 건, 명이도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고, 밀, 보리, 호밀, 시금치도 경칩을 아는지 푸른 기운을 드러내고 있다는 겁니다. 봄 꽃으로 예쁜 수선화도 싹을 올리고 있고요, 상사화도 까꿍하듯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이틀 전엔 목련 나무 잔가지를 쳤는데요, 작년 논둑 보수하면서 너무 자라 논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놈을 죽이려다 버들강아지처럼 앙증맞게 피어있는 목련솜강아지들이 살려달라 하는 것 같아 도저히 베지 못한 나무에요. 논 옆 둠벙엔 산개구리들이 짝짓기하느라 개굴개굴(사실 산개구리 소린 다릅니다. 그 표현을 몰라 그냥 썼는데 제가 존경하는 귀농 선배가 가르쳐주네요. '호로롱호로롱~'하고 노래하는데 참 예쁜 표현이지요? ㅎ) 노래하는 소리가 참 이쁩니다. 비발디 4계의 봄 악장이 저만큼 예쁠지 생각해봤습니다. 가까이 가서 엿들으려 스쿠터 살살 몰고 가 보니 연애하느라 정신 판 놈들이 둠벙 물 텀벙텀벙 거리며 노는 게 여느 청춘남녀의 "나 잡아봐요." 희롱 못지 않네요. 짖궂은 샘일까요. 저도 괜히 헛기침 해보니 일제히 침묵으로 숨어버리더만요. ㅎ 정월 대보름이 경칩 이틀전이어서 찰밥과 나물을 먹었습니다. 설날에 고기 많이 먹어 대보름엔 고기 먹지 않고 견과류와 찰곡식과 나물을 먹는다지만 제가 볼 때는 고기보다는 찰 곡식 먹기 위해 그런 건 아닐까 상상해봤습니다. 설날에 고기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습니까. 특히 부유하지 못한 농가에서 탈 날만큼 고기 먹을 일은 없을 겁니다. 제가 보기엔 꽃샘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시절에 농사일 시작하려면 몸도 데우고 힘도 낼 찰곡식을 먹기 위해 나물을 많이 먹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찰곡식 많이 먹으면 변비에도 좋지 않듯이 몸에 잔류해 여러 대사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그걸 예방하기 위해 섬유질 풍부하고 비타민, 미네랄 풍부한 나물을 먹어주는 것 아니겠냐는 거죠. 저도 허리협착증 생긴 이후 변비가 잦아 불편했는데 나물 많이 먹으니 속도 편하고 변도 좋아져 일할 맛도 나니 또 한번 우리 먹거리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에 감사한 마음이 들더이다. 여전히 세상은 꽃샘추위의 기세가 떠르르하지만 입춘에서 일어난 봄은 우수비를 맞고 경칩을 거쳐 그 기운을 은근히 퍼뜨려 갑니다. 경칩에 밭에 가보면 땅에 금이 가 있음을 볼 수 있어요. 그 금의 정도로 지난 겨울이 어떠했는지도 알 수 있고 봄 날씨가 어떤 상태인지도 파악할 수 있지요. 금이 강하고 많이 가 있으면 겨울에 눈비가 적당히 내려 흙이 얼었다가 경칩 즈음 봄의 건조한 기운으로 갑자기 흙 표면이 녹으면서 마른 겁니다. 물 먹은 흙이 얼어 부피가 커졌다가 봄 마른 기운에 갑자기 부피가 쪼그라들면서 금이 간 거지요. 그렇지만 토양 내 유기물이 충분하면 스폰지 역할을 해 금 가는 현상은 적어요. 어쨌든 겨우내 흙이 얼었다 녹았다 하며 흙은 부드러워지는데 경칩에 흙 표면의 금이 많이 가면 봄 가뭄이 심하거나 토양 내 유기물이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래 예부터 경칩에 흙 일을 하면 손해가 없다 했습니다. 그만큼 겨우내 얼었던 흙이 풀리면서 부드러워졌다는 겁니다.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흙은 겨우내 만들어지고 부슬부슬해지죠. 물 먹은 돌멩이가 얼어 부피가 커져 돌이 깨지면서 흙이 되는 거거든요. 돌의 풍화작용으로 흙이 된다고 하지만 저는 빙화작용으로 흙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근거입니다. 옛 석공들이 큰 돌을 깰 때도 이 원리를 이용했다 하지요. 겨우내 땅에 박혀있던 쇠 꼬챙이가 봄이 되면 살짝 튀어올라 오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것도 같은 이치 때문입니다. 흙이 얼어 부피가 커져 밀려 올라온 것이에요. 농부는 경칩이 되면 부서진 담벼락 수리를 하든가 밭을 갈기도 합니다. 흙이 부드러워져 쉽게 되거든요. 그래 이 때는 가래로 갈 일을 호미로도 갈 수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흙을 갈지 않고도 작물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른바 무경운 농법입니다. 사실 무경운이란 말은 좀 어폐가 있어요, 그럼 호미질도 하지 말라는 건가? 라고 따질 수가 있잖아요. 그래 무경운의 핵심은 무거운 기계로 땅을 짓누르고 고속회전 날로 흙을 밀가루처럼 가는 일을 하지 않는 걸로 이해해야 합니다. 오히려 흙을 망가뜨리기 때문이지요. 암튼 농부는 그렇게 경칩에 밭을 갈며 농사일을 공식적으로 시작합니다. 음력 대보름이 보통은 우수 근처에 드는데 올 해는 경칩 이틀 전에 들었습니다. 이번엔 음력이 늦는 꼴이에요. 거꾸로 절기는 양력으로 볼 때 빠른 거지요. 그래 올 상반기엔 양력 기준으로 파종을 할 때는 늦출 필요가 있습니다. 음력으로 빠른 거겠지요. 올 대보름은 붉은달이었어요. 개기월식 때문인데 태양파 중 긴 파동인 붉은 색만 지구 넘어 통과해 그렇다지요. 암튼 좋은 징후는 아닙니다. 신기한 현상이라고 반길 일이 아니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하늘이 하는 일인 것을요. 하늘이 하는 일에 대해선 좋다 나쁘다 탓할 수가 없어요. 다만 잘 헤아리고 겸손하게 받아들여 조심조심해야죠. 반면 흙은 뿌린대로 거둔다 했으니 농부는 경칩부터 흙 돌보는 일에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이제 성실의 미덕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홧팅! * 대문 사진 : 흙 마르지 말라고 덮은 볏짚 사이에 가을에 심어 먹고 남은 시금치가 싱싱합니다. 물 타서 준 오줌으로만 키웠는데 최고로 맛있을 때지요. 소금간만 해도 끝내줍니다. 글을 쓴 안철환 선생은 온순환협동조합, 전통농업연구소 대표이고 경기도 안산에서 ‘산림생태텃밭 먹거리숲 농장’을 운영한다. 남은 음식물과 똥오줌, 커피 찌꺼기를 받아 직접 거름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우리 토종 종자와 전통 농업 살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25년 전, 처음으로 심은 배추 씨가 3일 만에 싹 트는 걸 보고 ‘씨 안에 누가 있었구나!’ 깨닫고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우리가 먹는 배추는 단순히 물질적인 먹을거리가 아니라 나와 별 차이 없는 생명이며, 그래서 먹는다는 것은 생명을 먹고, 생명과 소통하고, 생명과 하나 되는 일이라고 믿는다. 쓴 책으로 《시골똥 서울똥》(2009), 《24절기와 농부의 달력》(2011), 《호미 한자루 농법》(2016), 《토종농법의 시작》(2020)이 있고, 옮긴 책으로 《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200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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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환의 절기 이야기] 경칩, 흙일하기 딱 좋은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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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지하수 고갈 방조하는 낙동강유역청과 경남도 규탄한다
- 2026.3.11. 경남도청 규탄 기자회견문 지하수 고갈을 방조한 경상남도는 책임져라! 근거없는 272톤 증량허가, 즉각 철회하라! 우리의 모든 경고, 경상남도는 철저히 묵살했다! ㈜지리산산청샘물이 위치한 산청군 삼장면 지역의 지하수 고갈은 분명했다. 삼장주민들의 숱한 피해호소와 민원, 이대로는 계속적인 삶을 이어갈 수 없다는 절규, 그리고 환경영향조사에 참여한 심의위원들의 지하수 고갈 위험에 대한 경고, 심의과정의 수많은 위법논란에도 불구하고, 경상남도는 272톤 증량을 허가했다. 전문가들도 입을 모아 말했다. 양수시험에서 수위 98m의 급강하, 지하수 취수 영향 범위 1.2km까지 과도함, 지반침하 8cm로 우려스러운 수치, 벤젠비소까지 검출되었으나 잠재오염원에 대한 조치 부족, 동시양수시험 미실시, 집수구역 2배 확대 의혹, 지하수 개발가능량을 초과한 상황에서 무리한 증량 시도 등, 이 모든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행정은 증량을 허가했다. 이 자체로 이미 불법이다. 이 결정은 단순한 행정판단이 아니라, 공공의 자산을 기업에 팔아넘긴 불법적 행정이다. 지하수는 원상복구가 불가능한 공적자원이다. 그럼에도 경상남도는 공공의 이익보다 사기업의 이익을 우선하는 무책임한 만행을 저지를 것이다. 2. 경상남도에 묻는다. -당신들은 무엇을 검토했는가? 도지사와 경상남도 공무원들은 답하라! 협의기관이 최종결정 기관인가? 아니다. 승인권자는 경상남도다. 책임도 경상남도가 지는 것이다. 그런데 왜 “낙동강청 심의 결과가 최종”이라고 말하는가? 그것은 행정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다. 행정의 책임을 회피하고 낙동강청에 책임을 떠넘기면서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고, 범죄행위다. 행정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주민 90%의 증량반대, 산청군과 산청군의회의 공식 반대, 지하수고갈위험 1등급 지역, 수많은 민원과 언론보도, 심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의 경고까지 모두 제출되었다. 그럼에도 허가했다. 철저하게 공익을 외면한 선택이다. 공공의 이익에 봉사해야 할 행정의 존재 이유를 내팽개친 선택이다. 그 선택에는 정치적 책임이 따른다. 당연히 법적 책임도 져야 할 것이다. 3.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묻는다. 왜 반려하지 않았는가? ◦집수구역을 무단으로 2배 확대해서 지하수고갈 위험을 고의로 은폐하고, 상위지침을 무시한 함양률, 지하수고갈위험에 대한 경고와 보완재보완 요구를 무시한 ㈜지리산산청샘물의 환경영향조사는 심의를 거부하고, 당연히 반려되어야 했다. 허위·조작의 환경영향조사서를 반려하지 않고 심의를 진행한 것은 명백한 환경영향평가법 위반이다. ◦272톤 증량은 어떤 과학적 근거로 산정했는가? 증량이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따져야하는데 무시했다. 심의위원들의 고갈 위험 경고도 묵살했다. 심의위원들에게 ‘몇 톤이 적절한지 써내라’고 하고, 최고·최저를 빼고 평균을 냈다. 객관적, 과학적 근거로 심의를 해야할 환경영향평가의 원칙을 완전히 위반한 불법행정이다. 담당자는 말했다. ‘근거가 따로 없다’고. 근거도 없고, 처분 이유도 없는 행정결정은 무책임을 넘어 행정절차법 위반이고, 범죄행위다. 4.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오늘 이 자리에서 분명히 선언한다. ◦지리산지하수지키기공동행동을 중심으로, 전국연대체를 결성할 것이다. 전국 59개 생수공장 피해지역과 연대하여 지하수 사유화에 맞서서, 공공의 자산인 지하수 보존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집회·기자회견 등 전국공동행동을 조직할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책임을 묻겠다. 지하수를 기업의 이익 앞에 팔아넘긴 도지사와, 이에 복종하고 방조한 담당공무원과, 이를 묵인한 정치세력에게 반드시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국회 청원·기자회견, 직권조사 요구 및 행정적·법적 투쟁, 전국적인 생수공장·생수산업과 지하수고갈 위험을 알리고, 국회 청원과 국회 기자회견, 법개정 투쟁, 환경부와 경상남도에 대한 직권조사 요청 등 가능한 방법을 동원할 것이고,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시작으로 모든 행정적·법적 투쟁을 통해 경상남도와 낙동강청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5. 우리는 요구한다. ⓵ 불법적인 272톤 증량 허가, 즉각 철회하라! ② 허가 절차 전면 재조사를 통해, 관련 공무원 불법을 징계하라! ③ 심의 전 과정 자료를 명백히 공개하고, 불법행정 책임져라! 지하수는 기업의 이윤이 아니다. 지하수는 이 땅에 사는 모든 주민들과 아이들의 생명수이며, 강물의 지속적인 원천이다. 오늘 우리는 경고한다. 경상남도는 행정의 책임을 외면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온갖 불법을 동원해서 기업이익에 복무했다. 우리는 경상남도와 낙동강청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지하수를 포기하지 않는 싸움은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 싸움이다. 우리는 끝까지 싸운다. 2026.3.11. 삼장지하수보존비상대책위원회 지리산지하수지키기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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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지하수 고갈 방조하는 낙동강유역청과 경남도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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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개기월식
- 힘들게~ 힘들게~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붉게 보이는 ‘블러드문’(Blood Moon)을 보았네요.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도 가뭄에 콩나듯 보았어요. 하늘이 온통 구름으로 덮여있어서 여러 번 갈등했네요. '포기할까? 대보름 달집 태우는 곳에 갈까?' PS.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친 것은 1990년 2월 이후 36년 만이라네요. 모든 분들 올 한 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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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을이야기
-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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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개기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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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 「섬진강 편지」 -겨우살이 섬진강 매화 소식에 봄인가 했더니 지난밤 내린 눈비가 얼어붙어 나무마다 얼음꽃이 피었다. 빙화! 온몸으로 겨울을 버텨낸 겨우살이 그야말로 겨우 겨우 열매를 맺었는데 그러나 안다, 꽁꽁 저 얼음꽃 하루를 못 버틴다는 걸 봄이니까! ..................................................................... 기생관목. 겨우살이, 겨우사리, 동청(冬靑), 기생목(寄生木) 등으로 불린다 늦가을에 싹을 틔워 겨우내 숙주가 되는 나무의 수액을 뽑아 꽃을 피운 다음 열매를 맺는 겨우살이는 열매가 아주 끈적끈적해서 새가 열매를 먹고 다른 나무의 나뭇가지에다가 씨앗을 배설하면 거기서 자란다. 겨우살이 추출물에서 항암 효과가 발견되어 사용되고 있다. 한약재에서 상기생(桑寄生)이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 주로 뽕나무에서 자라난 겨우살이를 약재로 쓴다. 국립공원에 자라는 참나무겨우살이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이다. 북유럽의 속설에 사랑하는 연인이 겨우살이 아래에서 키스를 하면 행복해진다는 이야기가 있단다. -섬진강 /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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